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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케냐, 모든 공항·항만 검역 강화해 '에볼라' 감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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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4-08-07 | 국가 | 케냐 | 작성자 | 윤구(나이로비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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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모든 공항·항만 검역 강화해 '에볼라' 감시 - 공항-항만-국경지대 24시간 검역시스템 발효 - - 신용등급 B+, 유로본드 20억 달러 유치 등 에볼라의 경제 여파는 미미해 -
□ 케냐 정부, 모든 공항과 항만 검역 강화
○ 케냐 WHO 사무소, 케냐 보건당국 등은 아직 케냐 내에 에볼라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케냐 정부는 7월 29일 관계 기관장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31일을 기해 외국인의 출입국이 이뤄지는 공항, 항만, 국경 감시소에 에볼라 감시 시스템을 발효함. 특히 서부 아프리카로부터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에 대한 감시를 강화
○ 케냐 WHO 사무소는 에볼라 관련 케냐의 공항 방역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서아프리카 감염국에서 육로를 통해 케냐로 유입되는 방문자의 감시도 강화하도록 요청해 우간다-케냐의 국경지대인 부시아(Busia), 말라바(Malaba) 등에도 임시 검역소를 설치하고 검역을 강화
아프리카 횡단 고속도로 자료원: 위키피디아
□ 현지 반응
○ 현지 언론은 7월 말부터 거의 매일 서부 에볼라 발생국의 상황을 보도하며 에볼라에 대한 기본 지식과 감염 예방 상식 등을 전파
○ 동아프리카와 에볼라 발생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간 케냐 항공, 에티오피아 항공, 이집트 항공, 르완다 항공 등이 1주일에 38회 운항되는데 케냐 항공은 에볼라 발생국에 대한 취항을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한 대신에 기장과 승무원에게 에볼라 예방법을 숙지시키고 Universal Precaution Kits를 보급했으며 탑승자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보균 가능성 타진하고 의심 환자의 경우 케냐 보건당국에 연계해 건강진단을 실시하는 식의 24시간 검역체계를 가동시킴.
○ 동아프리카에서는 우간다에서 2012년에 발생한 바 있다가 초기 검역대응으로 확산되지 않고 사라진 바 있으며 2014년 7월에는 케냐를 방문하고 귀국한 홍콩 여성이 갑자기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였으나 정밀 검사결과 에볼라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바 있음.
□ 현지 주재 한국 기관, 지상사 반응
○ 케냐 주재 한국 대사관은 7월 말과 8월 초에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에볼라 발병 소식 및 예방수칙 등을 전자메일, 단문메시지 등을 통해 긴급 전파
○ 대부분의 현지 진출 다국적 기업과 한국 지상사 역시 자체적으로 에볼라 감염에 대한 기본 수준의 대비책을 수립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H 상사의 경우는 9월 중 예정된 아프리카지역 전략회의를 미루거나 개최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됨.
□ 전망
○ 2013년에 발생한 수차례의 테러사태로 해외 다수국이 대케냐 방문 자제 또는 방문 제한조치를 해 경제손실이 막급한 케냐로서는 국제사회에 에볼라 감염국으로 비치는 것을 상당히 우려하는 분위기임.
○ 다만 케냐 공항 내 열 감지용 카메라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문자에 대한 설문(신체 이상증세 여부, 긴급 연락처, 케냐 내 예정 방문자 정보 등) 형태의 방역체계를 운영해 자칫 에볼라 감염자 입국이 간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임.
○ 케냐는 잇단 테러사태로 인한 관광산업 저하 등 경제적 악재가 있지만 2014년 상반기 대표적인 국가신용등급 기관인 무디스와 피치 등에서 등급을 B+로 상향 조정한 데다 케냐 최초로 20억 달러에 달하는 유로본드를 유치했으며 80억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음. 또한 8월 4~6일간 미국-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주최한 미국이 대아프리카 평화유지에 10억 달러, 전력발전 및 공급사업에 70억 달러(1만㎿ 증산, 2000만 명 전기보급 계획) 등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케냐 경제에 대한 에볼라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지상사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분석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