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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큰아이가 욕실에서 나오며 욕실안 신발이 없다고 합니다. 어제 밤에도 있었는데 왜 없냐며 보니 정말로 없데요. "그게 어딜가 ? 밖에서 신는것도 아니고..." 여기 저기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이상하네... 어디로 갔지?~" 다 찾아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관문을 열어봤습니다. 어 !? 이상하게 어젯밤 잠들기전 마지막으로 내가 확인 했을때 잠겨 있던 현관문이 열려있는 겁니다. 욕실화가 현관 신발들 사이에 있는 겁니다. 그것도 던져진 듯한 모양새로.... 분명 잠도 내가 제일 늦게 잠들었고,문도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했고, 아침에 현관밖으로 나간사람도 아무도 없고,물론 문도 연 사람이 없었는데... 그럼 대체 누가 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밖에다 내 놨단 말인지.... 아무도 신발을 내 놓은 사람이 없다고 하고...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더 희한한 일은.... 가~~끔 아침에 일어나 보면 욕실에 빨래감이 담겨있는 바구니가 밖으로,욕실에서 방으로 나와 있는겁니다. 다들 안 그랬다고 하니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식구들중 누군가 "몽유병?" 증세라도?? 식구들은 서로 자기는 아니라고 하면서 나를 용의 선상에 올려 놓습니다. 억울합니다. 저는 정말 아닙니다..... 아마도 집에 몰카라도 설치해야 할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