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과 10분 거리인 접근성을 살려 기존 제주 관광에서 충족할 수 없던 매력을 대폭 보강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기법), 14개의 레스토랑, 38층 스카이데크 등이 들어간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레길 걷기 등 기존 제주 관광 문법은 돈 쓸 곳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며 "제주의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디벨로퍼 관점에서 드림타워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관광객이 오더라도 드림타워에 가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BTS) 의상을 만든 백지훈 디자이너의 `제이백쿠튀르` 등 K패션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14개의 편집숍을 입점시켜 한류 붐을 관광과 연결시킨다는 큰 그림도 함께 그렸다.
국제회의 목적지의 매력도는 매우 중요하다. 매력이 있어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지어지는 드림타워는 국내 국제회의 참가자뿐만 아니라 해외 참가자 또한, 상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지의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것을 생각해서 14개의 레스토랑을 배치해 전 세계 산해진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4개의 편집숍을 입점시켜 한 공간에서 식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객실에는 통유리창을 적용해 한라산과 바다, 도심 등 제주 전경을 파노라마 뷰를 통해 볼 수 있다. 기존의 제주는 컨벤션센터 자체가 관광 인프라였기에 낮은 수익성으로 인한 적자구조를 양산했으나, 드림타워라는 관광 인프라가 추가되며 앞으로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