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23)은 여성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교육 하는 강북늘푸른교육센터 식구들이 제주돌핀센터를 방문하였어요. 조약골 대표활동가의 ‘위기에 처한 바다’ 강연을 들으며 인간의 활동이 바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존을 위한 실천도 함께 고민해보았어요. 대정읍 앞바다로 나가서 약 10명 정도의 야생 남방큰돌고래들이 느리게 유영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생태법인과 돌고래보호구역 지정 등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실질적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연안에서 연중 살아가는 남방큰돌고래의 특성상 배를 타지 않아도, 수족관에 가지 않아도 생태적 거리를 두고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청소년들은 매우 기뻐하고 경이로워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의 영향으로 동물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애정이 부쩍 커졌습니다. 하지만 인간활동으로 인해 동물들이 받는 고통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청소년들의 동물에 대한 사랑이 ‘귀여운 존재로 동물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공존을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