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희양산(999m), 충북 괴산, 경북 문경(15/10/10)
* 위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이동시간 2시간30분, 기산산악회 25천원
*코스 : 은티마을입구(9:40)-(40분)(3.2km)은티재(10:20)-(15분)주치봉(683m,10:35)
-(5분)(0.7km)호리골재(10:40)-(40분)(1.4km)구왕봉(11:20)-(30분)(0.6km)
지름티재(11:50)-(50분)(0.7km)희양산갈림길(12:40)-(10분)희양산(999m,12:50)
(30분)식사(13:00-13:30)-(1시간10분)(1.7km)배너미평전(14:40)-(40분)(2.2km)
이만봉(991m,15:20)-(20분)곰틀봉(15:40)-(20분)(1.1km)사다리재(16:00)-
(40분)(1.8km)분지리(16:40)
*산행거리및 시간 : 13.4km(8.4km+5.0km), 은티마을입구 9시40분,
분지리안말 주차장 16시40분, 7시간
*날씨 : 낮기온 최저(4도), 최고(20도) 산행시작때는 날씨가 맑았으나
산행중간 15시부터 하산때까지 산행내내 가을비가 내려 우의를 입고
산행을 하였으나 산행후에는 옷이 흠뻑젖어 있었다.
<기산산약회의 은티재-사다리재 산행에 참여코자 7시10분까지 복정역 도착을
위해 6시10분 집을 나서 6시28분 출발하는 전철탑승, 오금역에서 6시36분
출발, 가락시장역 6시43분 출발하는 모란행 전철로 6시50분 복정역 도착,
7시10분 복정역을 출발한 미라클관광버스는 2시간30분후인 9시40분 은티마을
입구 도착, 산악회기념촬영후 산행시작한다.>
<첫번째백두대간 13/6/18>
*위치 : 충북 괴산, 이동시간 2시간50분, 서울가고파산악회 22천원
*코스 : 분지천-분지리-사다리재-곰틀봉-이만봉(989m)-배너미평전-
시루봉(다시 백)-희양산성-희양산(998m)-지름티재-은티마을
*산행거리및 시간 : 14km, 분지리 10시, 은티마을 15시30분, 5시간 30분
*날씨 : 낮에는 덥고 바람없이 맑으며 화창
7시10분 복정역을 출발한 미라클관광버스는 2시간30분이 경과한
9시40분 은티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마을 뒤로는 악휘봉이 감싸고, 마을 앞쪽으로는 구왕봉과 희양산이 마을을
보호하고 있어 무척 평화스럽고 넉넉해 보인다.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달려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지가 축 늘어져 있다.
은티마을출발 40분이 지난 10시20분에 은티고개 도착한다.
지난번에는 버리미기재를 출발하여 장성봉 악희봉을 지나 이곳으로 하산하였다.
오늘은 여기서 구왕봉쪽으로 북진한다.
10시40분(은티재 출발 20분경과) 주치봉을 지나 호리골재에 도착한다.
은티재에서 주치봉으로 오는길이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진다. 주치봉에 도착하니
먼저간 대원들이 쉬고 있었으며 힘이들어 누워버린 대원도 한분 있었다.
11시20분(호리골재 출발 40분, 은티재출발 1시간 경과) 구왕봉 도착한다.
구왕봉은 원래는'구룡봉'이라 불렀는데 신라때 지증대사가 봉암사를 창건하기
위해 희양산 밑의 큰 연못에 사는 아홉마리 용을 이곳으로 쫓아내고 절을
창건한 후 구룡봉이 되었다가 현재의 구왕봉이 되었다고 한다.
<첫번째 대간때 버리미기재-지름티재구간 산행시 구왕봉에서 찍은 사진>
봉우리를 몇개 넘고 가도가도 끝이 않보이던 구왕봉에 드디어 도착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을 뿐더러 우중에 비를 맞으며 옷과
신발이 흠뻑젖은 상태에서 등산해본 경험이 없어 갑자기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자
무서운 생각이 엄습한다. 빨리 하산하는 것이 최선이었으나 내려오는길이 가파른
바위길이며 비에 젖어있어 로프를 잡고 내려와도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다.
구왕봉에서 지름티재로 하산하는길은 매우 위험한 구간이지만
잠시 짬을 내어 희양산을 배경으로 한컷!
<봉암사감시초소> 오른쪽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봉암사가 있다.
<봉암사(鳳巖寺)>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신라 선문구(禪門九山)의 하나인 희양산파의 종찰(宗刹)로서, 879년(헌강왕 5) 당나라로부터 귀국한 지선(智詵:智證國師)이 창건한 이래 현재까지 선도량(禪道場)으로 일관해 온 선찰(禪刹)이다. 창건 당시 지선은 희양산 중턱의 봉암용곡(鳳巖龍谷)에 선궁(禪宮)을 만들었다고 하였는데, 이는 전통적 선사상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지만
선가(禪家)의 토착화를 위한 한 방편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번호 : 명승 제77호(2007년 3월 13일 지정)
소재지 :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산 74번지 등
소유자 : 국유, 공유, 사유
연면적 : 4,090,322㎡(지정구역)
구왕봉에서 위험한 바윗줄을 타고 30분을 내려오니 지름티재가 나타난다. 이때 시계는
11시50분, 첫번째 대간때(버리미기재-지름티재구간)는 여기까지 와서 하산했다.
<지름티재>
충북괴산군 연풍과 경북 문경 가은을 넘나드는 최단거리 지름길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또 희양산과 구왕봉을 오른는 길이 지름(기름)처럼 미끄럽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여기서부터 희양산가는 길이 밧줄타는 구간으로 매우 위험하다.
바위에 짓눌려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나무가 안쓰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12시40분 희양산갈림길에 도착한다.(지름티재 출발 50분 경과)
거리는 길지 않으나 밧줄타는 위험한 구간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희양산은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느나 유명한 산이라 갔다온다. 왕복 20분 소요
드디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희양산에 12시50분 도착(은티마을 출발 3시간 10분 경과)
최근에 세운듯한 멋있게 서 있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13년 첫번째대간때는 없었다.
구 희양산 정상석
<13/8/20 첫번째 대간때 희양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넓은 바위에서 막걸리와 담근주로 점심식사를 푸짐하게 한다.
(13:00-13:30) 이때까지는 날싸가 좋았다.
희양산에서 배너미 평전으로 가는길의 희양산성
시루봉가는 삼거리길까지는 평지처럼 이어지는데 배너미 평전이라고 한다.
14시30분 이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14시40분 '시루봉'가는 삼거리길 도착. 첫번째 대간때 시루봉 들렀음으로
오늘은 들리지 않고 이만봉으로 바로 간다.
<첫번째 대간때 시루봉에서>
15시20분 이만봉 도착한다. (은티마을 출발 5시간40분 경과)
<첫번째 대간때 이만봉에서>
15시40분 곰틀봉 도착한다.(이만봉 출발 20분 경과)
<첫번째 대간때 곰틀봉에서>
16시 사다리재 도착한다. 여기서 분지리로 하산한다.
16시40분 분지라 안말 도착, 정확하게 7시간 소요,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4시30분경부터 비를 맞으며 산행하였더니 우의를 입어도 바지는 물에 흠뻑 젖었고
신발은 방수가 되지않아 질퍽거리기까지 한다. 먼저온 대원들은 비를 피해 버스 짐칸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있다. 처음보는 광경이라 위험해 보이는데 다른 회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만약 폭발이라도 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차속에서 대충 닦은후 옷을 갈아입고 출발을 기다린다. 당초에는 16시4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우중산행이라
늦게 도착하는 대원도 있어 17시30분에 출발, 20시30분 복정역 도착, 간단한 식사후 귀가.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동행하신분들 감사합니다.
'옥의티'라고나 할까 오늘은 이상한 이웃이 옆에 앉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도 남을 썩 잘 배려하지는 못하지만 남에게 피해는 안줄려고 노력하고, 내가 손해를
보아도 남에게 피해를 준적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영 아니다 싶은 이웃이
옆에 앉아 힘들게 오고가는 하루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나 또한 나도 모르게 남에게 패해를
주는 언행은 없었는지 뒤돌아 보고 앞으로는 조심하고 남을 배려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좋은글이 있어 인용하면서 마친다.
2015년 10월 11일 아침
배려하면 절로 좋은 끈이....
그녀는 결혼 후 남편의 수입은 있으나, 작은 구멍 가게를 열게 된다.
여인은 찾아주는 모든 고객에게 매우 정직하고 친절하여 멀리까지 소문이 전하여져
장사가 매우 잘 되었다. 볼품없이 협소한 작은 구멍 가게이지만 트럭으로 물건을
구입할 정도로 호황을 누린다.
나의 행복이 남에게 불행이 될 때도 있듯 근처의 다른 가게는 그녀로 인해 매상이
부진하여 가게 문을 닫게 될 지경에 이른다. 남편이 그녀에게 근처 가게의 폐업을
염려하자 심성이 고운 그녀는 물건의 양과 종류를 줄이고 물건을 찾는 손님이 오면 우리
집에는 없으니 건너편 가게로 가면 있을거라 하며 그리로 가시라고 친절히 안내를 한다.
그 후 점점 그녀의 수입은 줄어 들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그녀를 한가롭게 만들었다.
평소에 독서를 즐기던 그녀는 여유로운 시간에 틈틈히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그 유명한 "빙점" 이라는 소설을 탈고하여 이 세상에 내어 놓게 된다.
주위의 안녕에 대해선 몰염치한 세상인심, 나만이 행복해 지려는 욕심과 오만함
보다는 내게 당한 분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려 했던 아름다움속에 나눔의 열매를 맺어
사랑을 실천한 그녀! 그녀의 착한 심성과 배려의 너그러움이 후대에 남겨질 만한 주옥같은
글을 쓰게 했고, 나를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그녀에게 작가로의 새로운 인생 길이
열리는 축복이 되었다. 그가 바로 유명한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꼬" !
우리의 선인들이 그러했듯이 콩 한알도 반쪽씩
나누어 먹었던 훈훈한 인심이 어디메뇨.
상대를 짓밟고 뭉게이며 아프게 하면서까지 나 만이 잘되고,
나 만이 출세하고, 나 만이 행복하고 나 만이 즐거우면
과연 진정한 기쁨이 될수 있을까요?
삶속에 맘속에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 채우는 행복감으로
하루 하루를 맞이 하여야..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