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네요ㅎㅎ 신기해욤.
저는 수험기간이 2년 6개월 걸렸어요. 짧은 시간이 아니라서 인내한 시간도 길었네요 ㅎㅎ
과목은 사회 행학 이었지만 처음부터 세무직 목표로 공부했어요. 지방직 세무
최합했구요.
지방직 점수는 75국어 85영어 90국사 100사회 85행정학
+컴활1급
전체 수험생활 중에서 올해 합격을 하게 된
합격공신들을 꼽자면(강추)
1 모의고사 스터디
2 컴활1급
3 "아버지 출근할 때 같이
나가기"
입니다.
1 모의고사 스터디
작년 시험 떨어지고 시작했습니다.
작년 시험 떨어진 이유가 주변 수험생들과 교류 없이 혼자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작년 이 맘 때 쯤 시작해서 지방직까지 쭉 일요일마다 모의고사
스터디를 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터디원이 넷인데 모두 올해 붙었어요.
그리고 다들 스터디 한 거 진짜 잘 한 일이라고 말하구요. 이제 계 만들어서 여행도
다니자고 하고 진짜 좋습니다.
모두 여자구요. 일부러 여자끼리 했어요.
처음엔 공통과목만 하다가 후반에는 전과목 다했구요.
전과목 할때 일요일 10시부터 2시까지 문제풀고 풀이하고 점심먹고 헤어지면 세시 네시 사이었던 거
같아요.
수험생활이 장기이기 때문에 스터디가 빛을 발한 듯
서로 활력소가 되고 자극도 되고 슬럼프가 와도 스터디는 나오기 때문에 아주 맥이
끊기지가 않아요.
수험생활을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한데 그렇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인 거
같습니당
스터디원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니까 스터디를 직접 모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2 컴활 1급(자격증)
자격증이죠. 음.. 이게 좀 애매하긴 하네요. 내년까지 유지되고 내후년부터는
사라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맞나요?? ㅎㅎ
"내년에 반드시 필승 합격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자격증 있으셔야 해요.
"난 올해 시작했고 내후년이 내 진짜 목표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조심스럽네요.
보통 자격증은 그 시간에 공부 더 해서 하나 더 맞히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준비를 안 하시던데
대다수는 한 문제 차이로 떨어지거든요. 그 사람들이 고득점 안 받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거든요. 그냥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그렇게 점수가 나온거예요.
공무원 합격선이 워낙 높아서 그렇죠.
그리고 시험이 가까워 오면 올수록 자격증을 가진 게 더
든든해집니다.
내년이 목표시면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 컴활 1급이든
뭐든 준비하세요.
저도 그렇고 주변에 보면 자격증있고 없고로 탈락 합격해요.
3 "아버지 출근하실 때 같이 나가기."
이건 생활 측면에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위한 제 슬로건이에요.
아버지 출근하실 때 같이 나가면 하루가 뿌듯하고 길어져요. 여기에 기분 내기 위해
커피 한 잔이면 열공이 가능합니다.
수험생활하면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하는 데 스톱워치나, 공부계획 세우는 것도 효과가
있었지만 저는 이 슬로건이 가장 효과가 좋더라구요.
각자 자신에게 맞는 행동규칙을 만들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기타로,, 공부방법에 대한 기타 조언들은,,
1 공통과목이 중요하다. 그 중 영어가 제일 중요하다.
2 적자생존. 계획세우고 공부한 것 기록해 놓기. 나중에 얼마만큼 했는지 확인이 가능해요 슬럼프 때 도움됨
3 스톱워치. 공부량을 수량화 하기. 이것도 달력같은 곳에 기록해 놓으세요.
4 학원 모의고사 쳐보기. 스터디원들이랑 같이 치러 갔었어요.
정도 있는 거 같아요
공부에 대한 마인드는
1 뭔가를 하고 말고를 정하는 기준은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
입니다.
어떤 일이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헷갈린다면 부모님 얼굴 생각해보면 답나옵니다.
2 열공. 입니다. 공부를 해야 자신감이
생겨요. 예)"그래도 난 열심히 했어."
3 그리고 합격이 목표라면 다양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대도시 일행은 컷이 너무 높아요. 사회복지직이나 주소지이전도
고려해보세요.
면접 준비하면서 봤는데 이런 경우 많아요. 다만,, 이런 경우 면접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일단 필합을 해야 면접을 보니까요.
4 그리고 올해 떨어지셨다면 떨어진 것에 대해서 너무 자책하시 마셨으면
좋겠어요.
공무원 시험이 원래 어려운 거니까요. 저도 짧은 수험기간 아니고 초반에 논 것도
아니에요.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그냥 원래 어려운 시험인 거에요.
합격선이 워낙 높으니까 개인의 노력은 물론이고 운도 필요한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선택지 2개 중에 찍은 문제가 4개라면 2개는 맞아야 되는데 그 이하인
경우가 있잖아요.
전반적인 수험실의 분위기등 민감하니까요
또 저는 마킹실수를 많이해서 그것도 굉장한 압박감으로 다가왔고
떨기도 어찌나
떨었는지... 우황청심환 먹고 들어갔어요..
과목별 공부방법은 딱히 뭐 ...
국어 75
배미진 : 진도별 문제풀이
이선재 : 선재국어랑, 기출실록
전반적으로 선재쌤이 좋긴 한데 문법은 약한듯. 문법은 배미진쌤이 꼼꼼하고
좋습니다.
사자성어는 해야 하구용
영어 85 누구랄 것이 없네요..
보카바이블 외웠고 어휘 문제 포기하시면 안되요.
독해는 오히려 수능영어가 도움이 되었어요.
대성마이맥 이명학 신텍스 들었어요.
국사 90 고종훈
처음에 고종훈 쌤 듣고 전한길 쌤 필기노트 로 였어요.
고종훈 쌤 기본서가 간결하니까 거기에 전한길 쌤 필기노트 등 단권화를 해서
늘여가는 거 추천.
고종훈 쌤 1000제
사회 100 민준호
민준호 쌤 필기노트랑 기출문제 진도별문제풀이 했어요.
기출문제는 경제파트만 좀 풀어보고 진도별 문제풀이를 많이
풀었어요.
행정학 85 신용한 or 김중규
전 두 분 다 괜찮았어요. 성향이 다르니까 행정학은 샘플강의 들어보시고 정해보시는 게
좋을 듯해요.
저는 신용한 쌤이 제 성향에 맞긴 했어요. 강의가 큰 그림을 볼 수 있고,,
훈훈하셔서.... 굳
면접
지방직에서 연고지 아닌 경우, 소수직렬의 경우는 학원을 다니시길
권합니다.
학원수업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에 붙은 사람들, 같은 직렬 사람들과 같이 면접 준비를
하기 위해서예요.
학원 등록하기 전에 같은 지역 사람이 몇명 있는지 물어보시고
등록하세요.
마치며
수험생활에서 100%붙는다는 생각만 있다면 뭐가 힘들겠냐만은 현실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막연하고 막막하고...
그래서 저도 수험생활 때 우울함을 견디는 게 쉽지 않았어요.
힘든 거 알고 힘든 시험이지만 힘내셔서 좋은 결과 내셨으면
좋겠어요.
최합한 날 어머니 우시고 동생은 기뻐 방방뛰고 아버지는 밥사주신다고 하시고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좋네요
파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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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당~
굿이요!!!
고마워욥~^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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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학은 기본 인강듣고 신용한진도별문제풀이 들었어요 기출문제까지 보기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기츨문제는 뺐네요
축하드려요! 혹시 면접 준비는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면접 학원 다니면서 했어요 스터디로 하려 했는데 소수직렬이라 전공 걱정되서여 ㅎㅎ
아무래도 학원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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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렵지 않아요 잘 가르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ㅎ
컴활 하루에 몇시간 공부하셨어요? 공부하시면서 컴활하기 힘들지 않으셨어요? ㅠㅠ
수험생활초기라 힘든지 모르고 열정적으로 했어요 하루 공부시간의 반은 컴활을 했었구요 실기의 경우엔 일주일정도 죽 매일 시험을 치러 갔습니당 문제 운도 중요하거든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2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