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리 글
2007-12
다반사(茶飯事)로 하여야 할일 천의(天意)는 곧 희기사(喜祈謝)
박병민목사(새터공동체)
한자 글을 빌려다 사용하여 보고자한다. 쉬운 말을 한자로 조금 어렵게 끄집어다 사용해 보려고 한다. 나는 글을 짓거나 내 글을 쓰지를 못하고 전부터 흔하게 전해오는 말을 그저 옮겨놓기에 불과한 사람이다. 오늘도 겨우 그러한 일을 다시 한 번 하려한다. 늘 그 사람 말은 일상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은 아예 이 글을 읽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지난 달 하늘이라는 글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늘 곧 하나님의 뜻인 천의(天意)를 이야기하였었다. 그것은 다른 말로 천심(天心)이라 할 수 있는데, 하늘의 마음, 하늘의 뜻은 성서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서 다분히 신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고 말하였다. 유한적인 사람은 다른 곳에서 말하는 그 하늘님을 보면서 다분히 신앙적일 수밖에는 없다. 그런데 또 다른 곳인 동학(東學)에서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바와 같이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人乃天)을 이야기하였다. 이것을 보아서도 민심(民心)은 곧 천심(天心)이다.
우리말 중에 다반사(茶飯事)라는 흔히 쓰는 말이 있다. 본래 불교(佛敎)용어였다고 한다. 그 뜻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듯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을 말한다. 그 연유도 말하자면 항다반(恒茶飯) 또는 항다반사(恒茶飯事)라고도 말하는데, 극히 일반적이고도 당연한 일로서 불교 중에서도 선종(禪宗)에서 유래했다. 참선 수행을 하는 데는 유별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차를 마시고 밥을 먹듯이 일상생활이 곧 선(禪)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우리도 항상(恒)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어떠한 일을 당하더라도 감사하는 일은 다반사처럼 늘 상 하여야 할 일이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어떠한 일을 당하더라도 감사한다는 일을 나는 각각 그렇게 어렵지 않은 한자어를 빌려다가 어색한 말이지만 신망애(信望愛)처럼 말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항상 기뻐하고는 기쁠 희(喜)다. 쉬지 말고 기도한다는 말은 빌 기(祈)이고, 어떠한 일을 당하더라도 감사한다는 말은 사례할 사(謝)이다. 그래서 나의 희망이 아닌 실재로 언제나 할 일은 희기사(喜祈謝) 이다.
공동체 이야기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또 구태의연한 이야기 하나를 늘어놓고자 한다. 1970년대 나라대통령이 선창하면서 불렀음직한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그런 노래를 모든 국민이 함께 따라서 불렀었다. 소위 새마을운동이라 하여 그 대통령이 전하여준 구호는 근면(勤勉), 자조(自助). 협동(協同)이었다. 지금에 생각해보니 너무 좋았던 외침이라는 것을 나 스스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외침에서 공동체 삶의 힌트를 얻어 보고자 한다.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勤勉)으로(로마서 12:8)라고 하였다. 자조(自助)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다. 에베소서 4:16에는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고 하였다. 바로 앞의 4:15에서도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우리와 같은 장애인 모임으로 말하자면 자조(自助)는 여러 사람들이 서로 동조자(同調者)로 발전하여 함께 자립(自立) 또는 자활(自活)로까지 나아가야한다.이런 내용의 말씀을 4:13에서도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른다고 하였다. 이 4:13에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자는 이야기는 협동(協同)을 말하기도 한다. 우리들이 이와 같이 되기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 한데까지 이르기 위해서이다.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삶의 질(質)의 향상(向上)을 내포(內包)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잘살아가는 삶이리라.
공 동 체 소 식
. ”
☻ 새터 공동체 가족
주송례 진영택 김정화 박소웅
박정임 라홍채 최성재 최영애
정무래 박종만 박병민 진선미
박한솔 박진솔
* 여러 가지의 육신과 정신적 아픔 중에 있는 새터공동체 식구들의 건강한 몸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세요.
* 2007년 11월 19일에 진주문교회여전도회(유운걸 목사님)가 함께 해주셔서 겨울김장을 담그었습니다.
☻ 기도하며 함께 하신 분들
동춘교회6여전도회.대한적십자금산군추부봉사회(성삼순.손연화외4인).금산주부클럽(4인).금산읍교회(김철우).이원교회.튼튼영어대전동구(연월순외11인).추부제일교회.양오석.최선희.김기홍.정무래.최영애.라홍채.박종만.진영택.수영교회.대전충남지방통계청.김정일.채윤기(박현실).김포중앙교회여전도회.대전성남교회중등부(김영균외11인).진명구.대덕교회(이중삼외1인).신평교회.대전성남교회.세광교회.주식회사EG(이광형).금성교회.대덕교회.예원교회(최동주).금산주부클럽(3인).금산푸드뱅크(3인).그리스도의집(옹인숙).살림교회(박상용외10인).금산군청(4인).이원교회여전도회.진주문교회여전도회(손영대외9인).신건태.충전교회.해태제과(최명진).대전노회.새희망교회(차길선).새사람공동체(이영국.노흥방외6인)
* 교회설립예배에 함께하신 분들
김경엽.김종생.안병률.강신길.장인순.이종진.진수정.진혜정.천길순.진주태.김은진.김현숙.주영현.황추성.최정오.진일선오은탁.한영선.박한수.김철우.박세아.박정훈.이근웅.김태훈.이상석.이종석.박세두.김창규.소종영.정민량.김순금.이규철유영삼.오동환.이중삼.최병창.박상용.신동성.이승호.김순용.고정학.최동주.이종호.황찬규.전해견.최영득.전수현.대전성남교회.공주영상대사회복지3기.신평리경로당.대전노회남부시찰교역자회
(호칭은 생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