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제647회 주말걷기_ 2023.9.3/ "한옥마을과 남산순환로 걷기" / 총 19명 참석
'한사모' 제 647회 주말걷기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순환로" 후기
* 안내 : 이영례 한사모 총무
* 글, 사진 : 이규석 한사모 사진위원
[참석 인원 : 총 19명]
1팀 : 황금철, 한숙이, 정정균, 임금자, 김재옥(5명)
2팀 : 김동식, 전한준(2명)
3팀 : 이영례, 이규석, 임정순, 최경숙(4명)
4팀 : 박찬도, 박해평(2명)
5팀 : 안태숙, 류연수, 이경환, 윤삼가(4명)
* 기타 : 김영신, 성명제(2명)
제647회 주말 걷기는 2023년 9월 3일 오후 3시 전철 3, 4호선
충무로역 3, 4번 출구 지하 1층에서 만남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걷기를 안내할 이영례 총무는 오후 2시 15분경
모임 장소에 나와 회원님을 기다렸는데 황금철 부회장님과
한숙이 회원님이 거의 같은 시간에 나오셨습니다.
나오시는 회원님들께
이영례 총무가 준비한 초코바를 하나씩 드렸습니다.
오후 3시, 충무로역 3, 4 출구 모임 장소에서 출발하여
출발 전 사전 회합 장소로 적당한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있는
천우각이란 정자로 옮겼습니다.
우리는 둥글게 모여 서서 시작을 알리고 인사를 나누었으며,
참석 인원과 식사 인원을 확인하고 일정을 안내했습니다.
박찬도 회장님께서 오랜만에 나오신 김영신 전 국장님,
임정순 회원님, 성명제 님을 소개하였고
김영신 님은 한 번 가기도 힘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 번째 다녀오셔서 소감이랄까 말씀이 있었습니다.
일정 안내와 인원 점검이 끝나고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정자에서 내려와 연못 둘레를 돌아 공예품이 전시된
한옥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퇴계로에 위치해 있으며
1998년에 공식 개장하였습니다.
본래 수도방위사령부가 주둔해 있던 군사 보호 구역이었으나,
1989년 서울특별시가 남산 제모습 찾기 운동의 일원으로
수방사와의 합의하에 이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고
군사 보호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서울특별시 민속 자료 및
한옥 5개동을 복원하여 1998년에 공식 개장하였습니다.
뒷편에는 서울 천년 타임 캡슐 광장과 남산 국악당 등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휴관일이긴 하지만
한옥 내부 말고는 전부 관람이 가능하고,
월요일에도 관람객이 꽤 많이 옵니다(2023, 나무위키).
한옥 자체에 부속된 부엌, 장독대 등은 물론
한옥 자체에 방, 마루 등의 배치와 모습 자체가 어르신들에게는
어릴 적의 추억을 소환하는 유적입니다.
그래서 한옥 안방 뜰과 마당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떤 한옥에는 1달간 방과 마루에 동물상을 만들어 전시해서
잘 관람하였습니다.
원래 걷기에 주력해야 되니까 대략 보고 밖으로 나와
한옥과 배롱나무꽃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서울 천년 타임캡슐로 이동했습니다.
한양 천도로부터 600년이 되는 해인 1992년에 만들었는데
앞으로 약 400년이 지나면 공개가 될 터인데
워낙 세상이 빨리 변하니 어찌 될지 모를 일입니다.
타임캡슐을 덮은 큰 바위 뚜껑을 밀어내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도 있으나 더운 날씨에 어르신들을 퍼포먼스에 참여하시게
하는 일도 그렇고 그냥 빙 둘러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걸어서 한옥마을 가장 위쪽에 있는
‘망북루’라는 큼직한 정자에 올라 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늘 간식 준비를 해오시는 회장님께서
오늘도 호두과자와 사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늘 안태숙 팀장께서 가져오시는 맛있는 커피도
공급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잘 들었습니다.
성명제 님께서 간식 시간을 이용하여 노래 ‘옛 생각’을 부르셨는데
열열한 앙콜을 받아 ‘모란동백’으로 화답하여
우리 일행의 귀를 즐겁게 하였습니다. 은퇴 후 현재
노래하기, 그림그리기, 글쓰기를 취미로 하고 있답니다.
타임캡슐 관람 후부터 이경환, 윤삼가 두 분 회원님과
잠시 길이 엇갈려 결국 한옥마을을 지나 남산 순환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도킹하여 함께 걸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길 걷기에 힘드신데 너무 잘 걸어서 고마웠습니다.
전망이 좋은 데크에서 잠시 쉬면서 서울 시내 북촌마을과 청와대
그리고 가까이 있는 북악산부터 멀리 백운대, 국망봉, 인수봉으로
이루어진 삼각산, 더 멀리 주봉, 선인봉 등의 도봉산을 바라보았습니다.
옅은 구름으로 흐려서 직사 광선을 받지 않아 걷기에는 좋았지만
습도가 높아 무덥고 그 대신 시야는 겨울철 북서풍 속에 탁 트인
시야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곳에도 앞에 보이는 장면을 소개하는 조감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그렇게 못하는 사정이 있는 모양입니다.
조금 더 걸어 아직 목멱산방이라는 간판은 달았으나
지도상에는 목멱호랑이라는 상호로 영업하는 장소에서
화장실을 방문하고 식당이 있는 명동역까지
마지막 길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변수가 생겼습니다.
안내자 계획은 남산 케이블카 옆길을 지나 바로 아래 조금 더
가면 오늘 저녁 식사를 할 식당이 있는데 남산 오르미 승강기를
발견한 회원님들께서 승강기를 타고자 하여 기다려서 탔습니다.
이 때문에 약 10분 정도 더 걷게 되었는데 더 걷는 것보다
두 분 회원께서 다른 길로 들어 고생하시게 된 것입니다.
습도가 높은 날씨였으나 최고 기온 29℃로 한풀 꺾인 날씨에
걷는 내내 흐린 날씨가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가 며칠 전부터 있어서 걱정했고
특히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고 했는데 회원님 모두
염려해주셔서 흐리기만 해준 날씨가 표창 감이었습니다.
이제 만 보 정도 걷기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문화 체험을 겸한
즐거운 걷기활동이 끝나 오후 5시 50분경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휴식 시간 포함, 2시간 50분 동안 약 6km를 걸었습니다.
오늘 메뉴는 ‘갈비탕’, ‘돌솥비빔밥’ ‘생선구이’ 중에 선택하고
각각의 테이블마다 막걸리 한 병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막걸리로 건배를 했습니다.
오늘 걷기 안내를 한 이영례 회원의 선창으로
한사모 회원님들의 멋진 생활과 건강을 위하여
‘한사모 - 멋져’, ‘멋져 - 한사모’로 건배를 하였습니다.
[다음 주 공지] :
다음 주 제648회 주말 걷기는 9월 10일(일) 오후 3시에
4, 9호선 '동작역' 8번 출구에서 만나 박화서 회원님의 안내로
"동작동 국립묘역 일대"를 걸을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약 1만 보를 걷고 귀갓길에 오른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Serenade to summertime (여름날의 소야곡) / Paul Mauriat>-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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