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 명절 당일인 2월 17일과 다음 날인 18일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을 평일 수준인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과거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했으나, 새벽 1시 이후 이용 수요가 적은 점을 고려해 운행 시간을 조정했다.
지하철은 17~18일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도착하도록 운영되며, 이를 위해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총 128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 등 3개 버스 터미널과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등 5개 기차역을 경유하는 121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해당 시간은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이나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반대 방향 노선은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행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행한다. 또한 성묘객 이동을 돕기 위해 망우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01번, 262번, 270번 노선은 설 당일과 다음 날 운행 횟수를 총 76회 늘린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성묘지원 버스는 14일까지 수도권 장사시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이용 희망자는 이용일 3일 전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2월 14~18일에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의 운영 시간이 기존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18일의 경우 19일 새벽 1시까지 운영한 뒤 정상 운영 시간으로 복귀한다.
서울시는 공항과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과 심야 택시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설 연휴 교통대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11일부터 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설 명절 기간 시민들의 장거리 이동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승용차 이용 시에는 교통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혼잡 시간대를 피해 안전하게 이동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