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수사 청년회 법우여러분!
2011년 6월 5일자로 부산 홍법사 청년회와 약수사 청년회가 카페교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주 뜻깊은 날이라서 제가 홍법사 카페에 위 제목으로 기념사를 올렸습니다.
따로 약수사 청년회에 올릴 기념사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심전심이라 법우님들이 저의 마음 잘 알고 계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양해바랍니다.
대신, 홍법사 카페에 올린 기념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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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약수사 - 부산 홍법사 자매결연 기념사
안녕하세요. 홍법사 청년회 법우여러분!
오늘은 약수사와 홍법사의 청년회가 서로 카페교류를 시작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또한 친구가 되어 서로의 활동을 격려해주고, 용기을 붇돋아 주고, 위로해 주고, 조언해주고,
서로의 장점을 배울수 있게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친구란 그런 존재이며, 부처님 활동을 함께하며 우정을 키워갈 것입니다.
40년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부산과 서울은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며, 한국경제 성장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꿈을 가진 학생들과 기업가, 노동자들은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며, 자신을 목표를 이루어왔고,
약수사 청년회 회장인 본인도 부산에서 태어나 30년간 부산에서 생활하다 30살에 경제학 박사의 꿈을 갖고,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경부고속도로를 이야기한 것은 길에는
반드시 꿈과 사랑과 애환과 기쁨과 슬픔이 담겨있다는 것이고, 두 청년회는 시공간을 초월해서
클릭 한번으로 서울과 부산을 오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우리 두 청년회가 연결한 이 길에도 역시 꿈과 사랑과 우정과 추억과 함께
불국토를 이루어 가려는 의지가 담겨 있음을 말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약수사 청년회와 교류하자는 제안을 받아주신 홍법사 청년회 회장님과 법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자.” 혹은
“사물이 오면 응하고, 사물이 가면 보낸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물과 사람의 오고감에 집착하지 않고, 항상 마음의 문을 열어 여여하게 대한다는 뜻이겠지요.
우리 홍법사 청년회 친구들은 이와같은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신심이 깊은 불자라고 사려됩니다.
또한 늘 배가 드나드는 항구 도시 부산에 맞게 개방적인 홍법사 친구들에게 감탄하는 바입니다.
다시한번 저의 제안을 받아주신 법우들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한국불교는 다 아시다시피 쾌청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다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회의원의 종교를 봐도 70%가 천주교·개신교 신자들이고, 불교신자는 20%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무교겠지요.
멀리를 보지 않더라도 우리가 직접 겪고 있는 청년층의 불자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공격적인 포교를 하는 이웃종교에 비해 우리 불교 청년회는 아주 소극적이고, 그나마 모여도
스님네들의 영향인지는 잘 몰라도 치고 박고 자주 싸우다 와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인정하시지요.
그러나, 우리 청년들은 아주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지식 흡수력이 빠르고, 그래서 또 지식 전파력이 빠르다는 점, 또한 창의력이 뛰어난 점 등입니다.
요즘 인터넷 문화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것도 청년들의 이런 기질의 영향이 클 것입니다. 이웃종교의 청년회가 빠르게
발전하고 잘 전파되고 있는 것도 이런 청년기질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서울대학교도 학교식당과 공원벤치에서는 그들이 성경을 들고 스터디를 하고 있고,
- 불경 들고 스터디하는 사람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
또한 과별 소모임, 새벽 기도회, 종강 미사 등등 온통 이웃종교의 전단지와 플랭카드만 나부낍니다.
어디에도 불교 청년 모임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서 늦게 나마 우리 홍법사 청년회와 약수사 청년회가 만난 것이
이러한 불교 청년모임이 어려운 시대상황에 함께 카페에서 교류하면서
불교 토론도 하고, 글도 쓰고, 서로 독려하면서 훌륭한 우리 부처님 가르침과 수행법을
널리 청년들에게 전해주는 일을 각자 서울과 부산에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좋은 친구가 되어 훌륭한 부처님일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국불교의 중심지 부산, 그리고 부산에서 가장 훌륭한 홍법사 청년회와 교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너무나도 기쁜 마음을 홍법사 친구들에 전하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우리 새 불교청년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홍법사·약수사 청년회 화이팅!
홍법사 친구들 사진
첫댓글 법우님들 홍법사 청년회 카페에 들어가셔서 카페가입도 하고, 인사말도 남기시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회장님 불법이 크게하길 발원하며,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불교의 미래가 밝아짐이 보입니다. 회장님 짱 이예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매번 회장님 글솜씨에 감탄합니다^^
이야 ^^ 역시 감탄이네요^^ 나중에 홍법사분들하고 법흥사 놀러오세요 ㅋㅋ 맛있는거는 책임집니다.
결국 회장님이 이런 일을 벌이고 계셨군요^^
여튼 법전형님 혼인때 뵙겠습니다.^^
울회장님..참 거창도 하셔라~^^암튼 모두가 크게 박수치는 이쁜 약청 식구들...와~
드디어 회장님의 뜻이 결실을 맺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