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목사회 등 평화적인 민족통일 기원
-한국기독교신문-
ㅣ6.25 기념 가업회 등 공동주최 "고귀한 희생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6.25 한국전쟁 제73주년 상기 예배 및 연합 추모행사를 갖고,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들에게 '영웅 메달'을 수여했다.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김정한목사,이하 목사회),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회장=박정희목사,이하 여성목사회) 공동주관, 6.25기념사업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CA지회, 육군동지회, 욱군협회,영관장교연합회, 헌병전우회, 포병전우회, 카투사전우회, 주한미군전우회, 예비역기독군인회, 국가원로회의, 3.1여성동지회, 한미맥아더장군 기념사업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미주총회, LA카운티교회협의회, 비전 5G전략연구소, RPCA개혁장로회한미연합총회,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공동주최로 6.25 한국전쟁 제73주년 상기예배 및 연합 추모행사가 지난달 25일(주일) 오후 4시 미주평안교회(담임=임승진 목사)에서 드리고,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평화적인 민족통일 기원했다.
1부 예배 인도하는 이현욱 목사
1부 예배는 목사회 수석부회장 이현욱 목사의 사회로 김준 목사의 찬양과 경배, 진건호 목사(목사회 직전회장)의 대표기도, 박웅기 목사(목사회 부회장)의 성경봉독(신명기28:1-7, 28:15-19, 28:25-26,역대하7:4), 정희숙 소프라노의 특별찬양(아 하나님의 은혜로), 대회장 서사라 목사(여성목사회 이사장, 주님의사랑교회 담임)의 설교, 에버그린합창단(지휘 노혜숙,반주 고강희)의 봉헌송(참 좋으신 주님, 사랑해요), 김재중 목사(목사회 이사장)가 봉헌기도, 김효철(목사회 총무)의 광고, 이태환 목사(한미총미주총회 상임고문)의 축도로 드렸다.
설교하는 서사라 목사
서사라 목사는 '6.25 전쟁을 통한 교훈과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6.25 전쟁을 통해서 수많은 남죽한민족 수 만 명이 희생을 당했다. 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을으켰을까? 이스라엘 민족은 이짐트에서 400여 년 간 종살이를 했다. 무려 1900년 동안 나라없이 세계를 유리방황했다. 이스라엘 민족이 확고한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 나라를 이루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았기 때문이다"고 설교했다.
또한 서 목사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경험이 보여주는 것처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이 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목사는 "동종상잔의 비극의 원인은 '신사 참배'에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우리의 종교와 사랑, 자유를 억압하기 위하여 곳곳에 신사를 세우고 참배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일본의 신사에 강제로 참배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한 죄가 크다. 하나님 외데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상 천황을 섬기는 일본은 망한다는 것을 잊었다"면서, "우리는 같은 민족이면서 왜 지난 73년 동안 서로 다른 삶을 살아야만 되었는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프다.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6.25와 같은 동종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첫째, 조국 대한민국의 통일을 놓고 기도하자. 적화통일이 아닌 하나님의 복음으로 통일이 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목사는 "다니엘처럼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구하고, 우리 민족이 지은 죄를 회개하며 나아가자. 말씀하고 이루시는 주님을 철저히 의지하자.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드는 것을 말하시면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예언을 멸시치 말라.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는 자들이 되자"면서, 북한 주민들을 위하여 쉬지 말고 기도하자. '나 주 여호화가 말하노나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36:37).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기도하자. 로마서 10장 13절에서 '누그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처럼 철저히 의지하고 조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되자고"고 역설했다.
광고하는 총무 김효철 목사
1부 예배에 이어서 가진 6.25 한국전쟁 제73주년 연합 추모행사는 엘리야 김 목사의 사회(목사회 부회장)로 헤세드찬양선교단의 오프닝공연, 헌병대 기수단과 BSA Crew Troop 707 소속대원의 입작, 국민의례와 오위영 목사의 선창으로 미국 국가 및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기수단 퇴장과 함께 6.25참상과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 동영상 시청, 6.25 노래를 합창, 김장한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김용한 목사(전 셰계아가페선교교회 담임), 이재학 장로(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최만규 회장(대한민국육군협회) 등의 추모사, 류당열 목사의 친형 6.25 참전 고 류남열 일병을 그리며(석정희 작사, 정성욱 작곡, 테너 최원현) 동영상 시청했다.
축도하고 있는 이태환 목사(한기총미주홍회 상임고문)
추모사를 전하고 있는 이재학 장로(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한편 이정현 목사(한기총미주총회 대표회장) 사회로 류당열 목사(LA카운테교협 증경회장), 정종윤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 안선신 목사(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증경회장)가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한국전 참전 영웅의 메달 증정 및 감사한 마음을 담아 꽃을 전달했다.
최만규 회장(대한민국육군동지회)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Ashely Park, Joshua Lee, Emily Yoon에게 상을 수여한 후 목사회 회장 김정한 목사가 대회장 서사라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다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손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하나님께 간청했다.
6.25 한국전쟁 제73주년 상기 예배 및 연합 추모행사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