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66 -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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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탑)11 -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慶州 皇福寺址 三層石塔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은 국보 제 37호로
경북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탑입니다.
황복사 터에 남아 있는 이 삼층석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얹은 모습으로 통일
신라 효소왕 원년(692)에 세워졌습니다.
기단의 각 면에는 두 개의 기둥이 새겨져 있으며,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만이
남아 있습니다.
전체적인 양식은 통일신라 초기 석탑인 경주 감은
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과
거의 비슷하나 더 섬세해지고 규모가 작아지면서
이후 불국사 삼층석탑과 같은 전형 양식을 확입해
가는 데 있어 그 중간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1942년 수리 공사 때 장문의 명문이 조각된 금동
사리함과 함께 금동 불상 2구를 비롯하여 많은
장엄구가 발견되었는데, 그중 사리함에 새겨진
글씨를 통해 탑의 건립 연대와 조성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568. 11.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