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770km로
동해안을 따라 난 50개 코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국내 최장 걷기길로 해파랑길의 강릉구간이 바우길입니다.
해서, 해파랑길39코스가 바우길5코스이기도 합니다.
해파랑의 뜻은 공모로 정해졌는데
동해 일출의 "해" 와 푸른 바다의 "파랑" 함께한다는 조사의 "랑"을 합친말로
<떠 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을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월래...
국군해안경비부대의 순찰로 였으나 이를 보완하여 걷는길로 탄생했습니다.
A팀은 입암동(38코스)> 39코스의 들머리인 솔바람다리> 안목해변> 카페해변> 송정해변>
딴봉마을송림산책로> 강문해변> 솟대다리> 허난설헌생가> 경포벚꽃길> 경포대(4시간)
B팀은 솔바람다리에서 시작합니다(약 3시간소요)
사진은 트레킹진행순서대로 올렸으며 가는 날까지 내용을 계속 보완하겠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그어진 빨간색 선이 해파랑길39코스입니다
날머리는 사천항이나 중간인 경포대벚꽃축제장에서 트레킹을 끝내고
나머지 구간은 초여름쯤 걸을 예정입니다.
빨간색 화살표가 부산쪽이고 파랑색 화살표가 북쪽입니다.
우리는 북쪽으로 걷습니다.
<05>의 의미는 바우길5코스라는 뜻입니다.
송림과 호수가 있는 풍경속을 걷는 코스입니다.
B팀의 들머리인 솔바람다리입니다.
솔바람다리입니다.
길 위에 선 길꾼에게는 바다닮은 푸른내음이 나고
산닮은 우뚝함이 있습니다.
솔바람다리를 건너자 마자 나오는 죽도산입니다.
아무리 기분나쁜 표정으로 길 위에 서도 우릴 대하는 자연은 늘 고요한 표정입니다.
안목해변의 집라인(Zipline)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시설인데
와이어로 공중을 건너는 기구로, 아라나비는 바다의 순 우리말인 아라와
나비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바다위를 나비처럼 난다.>는 뜻이랍니다.
안목해변 카페촌입니다.
1박2일의 이승기가 이곳 자판기로 커피를 먹은것이 시초가 되어
추운 겨울바다를 차를 마시면서 볼 수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합니다.
1박2일에서 이승기가 이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 먹어 <이승기자판기>로
명물이 되어 인증샷 포인트랍니다.
해파랑가계는 이 길을 관리하는 자원봉사지들이 운영하는 가계로
청소, 잡초제거, 보수등 모두를 자원봉사자들이 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팔아줘야하며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해파랑길39코스의 하일라이트인 송정해변 딴봉마을산책로입니다.
딴봉은 외따로 떨어져 있는 봉우리가 있던 마을이란 뜻입니다.
지금은, 해변송림이지 봉우리는 없습니다.
동해를 무대삼아 동해훈풍에 군무로 답하는 송림을 보노라면 왜 솔향강릉인지 알 것 같습니다.
바다와 송림... 마치 동양화 속 한 폭의 그림일 겁니다.
붉은 일출이 송림숲 사이에 스며 들면, 송림은 피톤치트로 화답합니다.
솔향기와 해풍이 잘 버무러진 천해의 산림욕장입니다.
피톤치드는 병원균 곰팡이에 저항하는 유익한 물질이라네요
걷기는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일 겁니다.
진정한 낭만파 현대인은 길 위에 선 길꾼이 아닐까요.
해파랑길은 바다만 보고 걷는 길이 아니라
삼국유사의 설화와 관동별곡등 다양한 고전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인문학적 역사탐방의 길이기도 합니다.
강문해변의 솟대다리입니다
솟대를 강릉사람들은 진도빼기라 한다네요
솟대 꼭대기에 새가 3마리인 이유는 바람, 물, 불의 삼재(三災)를 막아서 풍어와 풍년을
기원했던 삼한시대 이후 전하는 민속신앙이랍니다.
인증샷 포인트입니다.
길위에 서 보면, 가장 큰 해방꾼은 바람도 비도 아닙니다.
눈치없이, 아무 때나 지 맘대로 울어대는 배시계입니다.
허기와 적당히 타협마십시요.
배 부를 때 물빛 다르고, 배 고플 때 물빛 다릅니다.
해안 따라 난 이 나무데크길...
이 길 위에는 낭만이 있을 듯 하네요.
허난설헌 생가로 들어가는 솔밭입니다.
경포호로 들어가는 길에 이런 멋스런 길이 있습니다.
경포호 옆에 있는 허난설헌 생가입니다.
조선 중기 천재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은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로 요절했고, 남존여비의 시대를 잘못 만난 위인입니다.
경포호 안의 수상 나무데크길입니다.
경포호수 벚꽃길로 이 호수를 한바뀌 돌아 경포대로 갈 계획입니다.
경포호수 둘레길 벚꽃으로 한 바뀌 돌 예정입니다.
벚꽃이 다 피었으면 꽃비라도 맞고 싶네요...
날머리인 경포대로
일정이 지연되지 않으면 경포대 해수욕장을 잠시 들렸다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이동 했으면 합니다만, 그 때 상황을 봐서 결정하시지요.
경포 해수욕장 인증샷 포인트입니다.
해파랑길을 걷다 보면,
<이 곳은 군사보호시설이니 접근을 삼가 해 주십시요>라는 글을 봅니다
통일대박은, 우리 염원에 정비례해서 올거고
통일이 아니더라도
왕래가 가능해 지는날, 광화문 종합청사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해서라도 1착으로 방북트레킹신청을 할 작정이니...
분당힐링의 끈을 놓지 마십시요
동해 해파랑길은..
그 길 위에 선 길꾼에게만 행복을 약속합니다.
첫댓글 시린 동해안 해변길을 걸으실 때
바다만 바라보면 생각나는 단어가 < ....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