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 측은 12일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의 부지 매입과 관련,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하나고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전 총리 선거대책위원회 임종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 예산 651억 원을 들여 하나고 부지를 매입하고, 이를 하나재단에 50년간 장기임대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하나고의 소재지는 이명박 정부 실세인 이재오 권익위원장의 지역구이며 하나재단 이사장은 이 대통령과 동기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오 후보가 시민들의 혈세를 쌈짓돈처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고는 1년 수업료만 1200만원을 내고 정부의 지원과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하는 학교"라며 "오 후보가 출마 선언문에서 밝힌 공교육 정상화, 저소득층 자녀 교육복지 강화를 주장했는데 말로만 교육복지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교육 양극화에 앞장서 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 후보가 서울시 교육 4년 예산인 3500억 원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고 부지매입에 사용했다"며 "서울시는 또 연간 30억원씩 임대료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댓글 참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입만 살았어요~~ 당나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