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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죽염색으로 또 하나의 가죽공예 예술의 면모를 창출하는 팔방미인 예술가 가죽 특유의 그레인 패턴으로 표출한 내면의 질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5F 르프랑루프탑서 12월 11일(월)까지 전시 |
[미술여행=윤경옥 기자] 서울시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회장. 박복신)가 전통가죽공예 기법에 현대적인 색채를 더해 조소의 입체감과 회화의 미려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최헌숙 작가를 초대해 최헌숙 개인展을 개최한다.
12월 6일(수)부터 12월 11일(월)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5F 르프랑루프탑에서 개최되는 최헌숙 개인展에서는 작가의 '천지창조', '상생', 소리의 정원 등 작가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최헌숙의 작품은 실용성과 철학적 질문을 동시에 담고 있다. 여기에 입체감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색다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최헌숙만이 표현할 수 있는 창조의 영역이다. 이번 전시에서 감상자들은 작가가 가진 내면의 온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사진: 최헌숙 개인전 포스터
◈ 최헌숙의 작품세계...익숙한 재료가 주는 편안함
전통가죽천연염색 최헌숙 명장
최헌숙 작가는 결혼 후 정착한 홍성의 특산물인 한우의 소가죽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든다.
가죽은 각종 의류와 소품 같은 일상용품과 공예품으로 만들어지는 익숙한 재료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작가는 가죽으로 본격적으로 예술 작품을 제작해 가죽의 예술적 면모를 드러냈다.
작가는 가죽 특유의 따뜻하고 멋스러운 질감과 유연한 가공성으로 표현의 한계 없이 입체감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담아내며 작품에 활용한다. 작품을 제작할 때 쓰이는 소가죽의 원천은 일부 사치재를 만들기 위한 가죽이 아닌 오로지 육류를 얻기 위한 부산물로 나오는 소가죽으로만 활용한다. 버려지다시피 한 가죽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해 보는 이들에게 이면의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희생되는 생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는 것이 작가의 철학이다.
사진: 상생 Ⅱ, 소가죽에 아크릴, 80 x 150cm, 2020
작가는 처음 일반 천연염색에 입문해 전국 각지의 유명한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다 김영숙(공주)선생을 통해 가죽 염색에 대해 깊이 공부하게 되면서 가죽염색의 매력에 빠졌다. 작가의 작품은 실용성과 철학적 질문을 동시에 담고 있다. 특히 입체감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색다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최헌숙만이 표현할 수 있는 작품 세계다. '천지창조'와 '상생', '소리의 정원' 등은 작가가 가진 내면의 온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진: 천지창조, 소가죽에 아크릴, 80 x 110cm, 2019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최헌숙 명장은 천연가죽염색이 가진 특유한 질감으로 특별한 내면을 표출하고 있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이어 "최헌숙 작가의 전시가 전통을 계승하여 현대와 화합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전시회로 기억되길 희망하며 최헌숙 명장님의 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헌숙 작가는 고향인 강릉의 시립미술관과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 수덕사 선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가 예술에 입문하게 된 것은 신사임당을 닮고 싶다는 어릴적 막연한 생각들은 작가가 신사임당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게되고, 신사임당의 발자취를 쫒으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세계에 들어섰다.
사진: 소리의 정원 Ⅱ, 소가죽에 수성염료, 45 x 55cm, 2020
그녀는 ‘다채로운 경험’과 ‘자연이 주는 감동’을 통해 예술과 창작에 영감을 얻는다. 홍성군립합창단 상임지휘자, 홍성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한 작가는 현재 예빛공방 대표, 한국꽃예술작가협회 예빛 꽃예술중앙회 회장, 전통미술 여성작가회 회장, 대한전통가죽천연염색 명장으로 활동 중이다.
개인전 및 15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최헌숙 작가는 제205호 전통가죽천연염색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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