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41[5 ~ 040](251021)
< 전 체 번 역 >
한편 이전은 정세가 불리한 것을 보고 급히 박망성으로 뒤돌아 가는데 불빛 속에 한 떼의 군사들이 길을 막아섰다. 앞선 대장은 관운장이었다. 이전은 말을 박차고 나가 혼전을 벌리다가 혈로를 찾아 달아났다. 우금은 양초 수레가 전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곧 소로를 택해 달아났다. 하후란과 한호는 양초를 구하러 오다가 장비를 딱 만났다. 몇 합 겨루지 않았는데 장비는 하후란을 한 창에 찔러 말 아래 떨어트렸다. 한호는 혈로를 뚫고 달아났다. 날이 밝아오자 군사를 거두었는데 죽은 시체가 온 들판을 뒤덮었고 피는 흘러 내를 이루었다. 뒷사람이 시를 지어 읊었으니 :
박망에서 화공을 할 때 웃고 얘기하며 뜻대로 지휘했네
조조의 간담을 놀라게 하여 찢어서 모려를 나와 첫 번째 공을 세웠네.
하후돈 은 패잔병을 수습하여 허창으로 돌아갔다.
한편 공명이 군사를 거두자 관우와 장비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말했다. : “공명이 참으로 영걸일세!” 몇 마장을 더 갔을 때 미축과 미방이 작은 수레를 옹호하며 군사를 이끌고 나오는데 수레 위에 한 사람이 단정히 앉아있다. 다름 아닌 공명이었다. 관우와 장비는 말에서 내려 수레 앞에 절하며 엎드렸다. 조금 후 현덕과 조운 그리고 유봉 관평 등이 전부 도착하자 군사들을 집합시킨 후 싸움에서 얻은 군량과 마초와 군수물자들을 상으로 장병들에게 나누어 주고 신야로 회군했다. 신야 백성들이 멀리서 자욱이 일어나는 먼지를 보고 길을 막고 나와 환영을 하며 말했다. : “우리들의 생명이 보전된 것은 다 사군께서 어진 이를 얻은 덕분입니다.”
공명은 신야 현으로 돌아오자 현덕에게 말했다. : “하후돈이 비록 패하여 물러갔지만 틀림없이 조조가 직접 대군을 이끌고 오리라
생각됩니다.”
현덕 : “그렇다면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공명 : “저에게 하나의 계책이 있어 조조 군을 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말로 :
적을 깨트렸지만 전마를 쉬게 할 수가 없네
싸움을 피하려면 또 좋은 계책에 의뢰해야지.
그 계책이 어떤 것인지 다음 회를 보자.
< 原 文 >
且說李典見勢頭不好,急奔回博望城,時火光中一軍攔住。當先大將,乃關雲長也。李典縱馬混戰,奪路而走。于禁見糧草車輛,都被火燒,便投小路奔逃去了。夏侯蘭、韓浩來救糧草,正遇張飛。戰不數合,張飛一槍刺夏侯蘭於馬下。韓浩奪路走脫。直殺到天明,却纔收軍。殺得屍橫遍野,血流成河。後人有詩曰:
博望相持用火攻,指揮如意笑談中。
直須驚破曹公膽,初出茅廬第一功!
夏侯惇收拾殘軍,自回許昌。
却說孔明收軍,關、張二人相謂曰:「孔明眞英傑也!」行不數里,見糜竺、糜芳引軍簇擁着一輛小車,車中端坐一人,乃孔明也。關、張下馬拜伏於車前。須臾,玄德、趙雲、劉封、關平等皆至,收聚衆軍,把所獲糧草輜重,分賞將士,班師回新野。新野百姓望塵遮道而拜,曰:「吾屬生全,皆使君得賢人之力也!」
孔明回至縣中,謂玄德曰:「夏侯惇雖敗去,曹操必自引大軍來。」玄德曰:「似此如之奈何?」孔明曰:「亮有一計,可敵曹軍。」正是:
破敵未堪息戰馬,避兵又必賴良謀。
未知其計若何,且看下文分解。
< 文 段 解 說 >
(1)且說李典見勢頭不好,急奔回博望城,時火光中一軍攔住。當先大將,乃關雲長也。李典縱馬混戰,奪路而走。于禁見糧草車輛,都被火燒,便投小路奔逃去了。夏侯蘭、韓浩來救糧草,正遇張飛。戰不數合,張飛一槍刺夏侯蘭於馬下。韓浩奪路走脫。直殺到天明,却纔收軍。殺得屍橫遍野,血流成河。後人有詩曰:
博望相持用火攻,指揮如意笑談中。直須驚破曹公膽,初出茅廬第一功!
夏侯惇收拾殘軍,自回許昌。
차설이전견세두불호,급분회박망성,시화광중일군난주。당선대장,내관운장야。리전종마혼전,탈로이주。우금견양초거량,도피화소,변투소로분도거료。하후란、한호래구양초,정우장비。전불수합,장비일창자하후란어마하。한호탈로주탈。직쇄도천명,각재수군。살득시횡편야,혈류성하。후인유시왈: 박망상지용화공,지휘여의소담중。직수경파조공담,초출모려제일공! 하후돈수습잔군,자회허창。
勢頭 형세, 정세, 추세. 攔 막을 란[난]. 殺到 쇄도하다. 天明 날이 밝을 무렵. 纔 겨우 재, 매우, 방금, 겨우. 却纔 방금, 지금 막. 持 가질지. 相持 서로 버티다, 서로 고집하다, 쌍방이 대립하다. 指 손가락 지, 가리키다. 揮 휘두를 휘, 지시하다, 지휘하다. 直須 즉시 …해야 한다, 결국 …해야 한다.
< 해 석 >
한편 이전은 정세가 불리한 것을 보고 급히 박망성으로 뒤돌아 가는데 불빛 속에 한 떼의 군사들이 길을 막았다. 앞선 대장은 관운장이었다. 이전은 말을 박차고 나가 혼전을 벌리다가 길을 찾아 달아났다. 우금은 양초 수레가 전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곧 소로를 택해 달아났다. 하후란과 한호는 양초를 구하러 오다가 장비를 딱 만났다. 몇 합 겨루지 않았는데 장비는 하후란을 한 창에 찔러 말 아래 떨어트렸다. 한호는 혈로를 뚫고 달아났다. 날이 밝아오자 군사를 거두었는데 죽은 시체가 온 들판을 뒤덮었고 피는 흘러 내를 이루었다. 뒷사람이 시를 지어 읊었으니 :
박망에서 화공을 할 때 웃고 얘기하며 뜻대로 지휘했네
조조의 간담을 놀라게 하여 찢어서 모려를 나와 첫 번째 공을 세웠네.
하후돈은 패잔병을 수습하여 허창으로 돌아갔다.
(2)却說孔明收軍,關、張二人相謂曰:「孔明眞英傑也!」行不數里,見糜竺、糜芳引軍簇擁着一輛小車,車中端坐一人,乃孔明也。關、張下馬拜伏於車前。須臾,玄德、趙雲、劉封、關平等皆至,收聚衆軍,把所獲糧草輜重,分賞將士,班師回新野。新野百姓望塵遮道而拜,曰:「吾屬生全,皆使君得賢人之力也!」
孔明回至縣中,謂玄德曰:「夏侯惇雖敗去,曹操必自引大軍來。」玄德曰:「似此如之奈何?」孔明曰:「亮有一計,可敵曹軍。」正是:
破敵未堪息戰馬,避兵又必賴良謀。
未知其計若何,且看下文分解。
각설공명수군,관、장이인상위왈:「공명진영걸야!」행불수리,견미축、미방인군족옹저일량소군,차중단좌일인,내공명야。관、장하마배복어거전。수유,현덕、조운、유봉、관평등개지,수취중군,파소획앙초치중,분상장사,반사회신야。신야백성망진차도이배,왈:「오속생전,개사군득현인지력야!」
공명회지현중,위현덕왈:「하후돈수패거,조조필자인대군래。」현덕왈:「사차여지내하?」공명왈:「양유일계,가적조군。」정시:파적미감식전마,피병우필뢰량모。미지기계약하,차간하문분해。
糜 죽 미. 竺 대나무 축. 芳 꽃다울 방. 簇 조릿대 족, 모이다. 擁 안을 옹. 着 붙을 착, …하면서. …한 채로. [동사의 뒤에 붙어 뒤에 계속되는 동사의 방식·수단·완료를 나타냄], 著의 간자. 須臾 잠시, 잠감. 把 잡을 파, (손으로) 쥐다, 일반적으로 동작·작용의 대상을 동사 앞으로 전치(前置)시킬 때 씀. 堪 견딜 감, ---할 수 있다.
< 해 석 >
한편 공명이 군사를 거두자 관우와 장비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말했다. : “공명이 참으로 영걸일세!” 몇 마장을 더 갔을 때 미축과 미방이 작은 수레를 옹호하며 군사를 이끌고 나오는데 수레위에 한 사람이 단정히 앉아있다. 다름 아닌 공명이었다. 관우와 장비는 말에서 내려 수레 앞에 절하며 엎드렸다. 조금 후 현덕과 조운 그리고 유봉 관평등이 전부 도착하자 군사들을 집합시킨 후 싸움에서 얻은 군량과 마초와 군수물자들을 상으로 장병들에게 나누어 주고 신야로 회군했다. 신야 백성들이 멀리서 자욱이 일어나는 먼지를 보고 길을 막고 나와 환영을 하며 말했다. : “우리들의 생명이 보전된 것은 다 사군께서 어진 이를 얻은 덕분입니다.”
공명은 신야 현으로 돌아오자 현덕에게 말했다. : “하후돈이 비록 패하여 물러갔지만 틀림없이 조조가 직접 대군을 이끌고 오리라 생각
됩니다.”
현덕 : “그렇다면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공명 : “저에게 하나의 계책이 있어 조조 군을 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말로 :
적을 깨트렸지만 전마를 쉬게 할 수가 없네
싸움을 피하려면 또 좋은 계책에 의뢰해야지.
그 계책이 어떤 것인지 다음 회를 보자.
2025년 10월 21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