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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짜까 긴 경
M36 Majjhima Nikàya I 4. 6. Mahàsaccak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웨살리 큰 숲의 중각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시고 걸식을 위해서 웨살리로 들어가셔서
탁발후 공양을 마치신 후에 중각당에 앉아 계셨다. 그때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가 웨살리에서 산책을 나와서 이리 저리
포행하며 다니다가 웨살리 큰 숲의 중각당으로 왔다. 아난다 존자가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고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논객이고 현명하게 말하는 자이며
<스스로 학문이 깊은 자라 말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스승으로 성자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세존을 비방하려하고 법을 비방하려 하고 승가를 비방하려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니 세존께서 연민히 여기시어 잠시 앉아계시면 좋겠습니다."
세존께서는 지정된 자리에 앉으셨다. 그러자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어서 몸을 닦는 데에만 몰두하며 머물고 마음을
닦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들은 몸에서 일어난 몸의 괴로운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어떤 사람이 몸의 괴로운 느낌을 경험할 때 허벅지가 마비되고 심장이
딱딱하게 굳고 입에서는 뜨거운 피가 나오고 미치고 정신이상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에게 있어서 마음은 몸에 종속되고 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됩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인가 하면 마음을 닦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반면에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어서 마음을 닦는 데에만 몰두하며 머물고
몸을 닦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들은 마음과 마음에 속하는<마음부수에서> 괴로운 느낌과 맞닿게 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속하는 그런 괴로운 느낌에
맞닿아서 허벅지는 마비되게 되었고 심장은 터지게 되었고
붉은 피가 입으로 나오게 되고 미치고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에게 있어서 몸은 마음에 종속되고 마음의 지배하에 놓이게 됩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인가하면 몸을 닦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래서 저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고따마 존자의 제자들은 마음을 닦기에만 몰두하여 머물지 몸을 닦지 않는다.'라고."
3. "악기웨사나여, 그러면 그대는 어떤 것이 몸을 닦는 것이라고 들었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난다 왓차, 끼사 상낏짜, 막칼리 고살라가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들은 나체 수행자이고, 관습을 거부하며 살고, 손을 빨고, 오라해도 가지 않고,
서라해도 서지 않으며, 가져온 음식을 받지 않고, [내 몫으로] 지칭된 것을 받지 않으며,
초청에 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릇으로 [주면] 받지 않고, 접시로 [주면] 받지 않고, 문지방을 넘어서 준 것,
막대기에 꿰어진 것, 절구공이 안에 있는 것을 받지 않으며, 두 사람이 먹을 때, 임신부로부터,
아이를 먹이는 여자로부터, 남자 [품에] 안겨있는 여자로부터 받지 않으며 [보시한다고]
널리 알릴 때 받지 않으며, 개가 옆에 있을 때 받지 않으며, 나방이 날아다닐 때 받지 않으며,
생선과 고기를 받지 않으며 술 과즙주, 발효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한집만 가서 한집의
음식을 먹는자 요, 두 집 ... 일곱 집 ... 한 닷띠의 음식만 구걸하며 ...하루에 한 번, 이틀에
한번 ... 이러한 모양으로 반달에 한번만 방편으로 음식을 먹으며 삽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데 정말 그들은 그 정도로만 삶을 영위하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때는 너무 좋은 딱딱한,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너무 좋은 침상에서 자고 너무 좋은 것을 마십니다.
그래서 다시 그들의 몸은 원기로 충만하고 튼튼하고 기름기가 흐르게 됩니다."
"악기웨사나여, 그들은 이전에 버렸던 것을 나중에 다시 취한다.
그래서 이와 같이 몸이 비대해지기도 하고 깡마르기도 한다.
악기웨사나여, 그런데 그대는 어떤 것이 마음을 닦는 것이라고 들었는가?"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마음을 닦는 것 대해서 세존의 질문을 받았으나 대답하지 못했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기웨사나여, 그대가 처음에 몸을 닦는 것 대해서 말했는데 그것은 성스러운 율에서는 법다운
몸을 닦는 것이 아니다.악기웨사나여, 그대는 몸을 닦는 것도 모르는데 어찌 다시 마음을 닦는 것을 알겠는가?
악기웨사나여, 이제 몸을 닦지 못함과 마음을 닦지 못함과 몸을 닦음과 마음을 닦음에 대해서 잘
들어라. 잘 새겨 듣도록 하여라. 이제 나는 설하리라."
"그러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5. "악기웨사나여, 어떤 것이 몸을 닦지 못하며 마음을 닦지 못하는 것인가?
악기웨사나여, 여기 법을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면 그는 그 즐거운
느낌에 맞닿아 즐거움에 홀려서(sukhasaaraagi) 거듭 즐거움에 홀려들게 된다. <그가 그
즐거운 느낌을 경험하면 그 즐거움 느낌을 갈망하고 그 즐거운 느낌이 지속되길 갈망한다.>
그에게 이제 그 즐거운 느낌이 소멸한다. 즐거운 느낌이 소멸하고 다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그 괴로운 느낌에 맞닿아서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악기웨사나여, 그에게 일어난 그 즐거운 느낌은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속박하나니 몸을 닦지
못했기 때문이다.악기웨사나여, 그에게 일어난 그 괴로운 느낌은 몸을 압도해버리고 속박하나니 마음을 닦지
못했기 때문이다.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몸을 닦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속박하거나, 마음을 닦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몸을 압도해버리고 속박하는
이런 두 가지 습관(ubhatopakkha *양편-두 가지 경우 모두)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같이 몸을 닦지 못 한 것이며 마음을 닦지 못한 것이다."
6. "악기웨사나여, 어떻게 몸을 닦으며 마음을 닦는 것인가?
악기웨사나여, 여기 법을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면 그는 그 즐거운
느낌에 맞닿더라도 즐거움에 홀리지 않아서 거듭 즐거움에 홀려들지 않는다. 그에게 이제
그 즐거운 느낌이 소멸한다. 즐거운 느낌이 소멸하고 다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그
괴로운 느낌에 맞닿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으며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그에게 일어난 그 즐거운 느낌은 마음을 압도하지 못하고 머무나니
몸을 닦았기 때문이다.악기웨사나여, 그에게 일어난 그 괴로운 느낌은 몸을 압도하여 남아있지
못하리니 마음을 닦았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몸을 닦았기 때문에,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하지 못하고
머물거나, 마음을 닦았기 때문에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몸을 압도하지 못하고 머무는
이런 두 가지 습관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같이 몸을 닦은 것이며 마음을 닦은 것이다."
10.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몸을 닦은 분이고 마음을 닦은 분일 거라고 믿습니다."
"악기웨사나여, 참으로 그대의 말투는 다분히 빈정대고 예의바르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대에게
설명하겠다.
악기웨사나여,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染衣]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했다. 그런
나에게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속박한다거나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몸을
압도해버리고 속박하는 그런 경우란 없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고따마 존자께는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속박한 적이 없었다는 말입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고따마 존자께는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몸을 압도해버리고 소박한 적이 없었다는 말입니까?"
11. "악기웨사나여, 어찌 없었겠는가?
악기웨사나여, 여기 나도 역시 깨닫기 전, 아직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재가의 삶이란 번잡하고 때가 낀 길이지만 출가의 삶은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소라고동처럼 빛나는 범행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깍고 물들인 옷[染衣]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
하리라.'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나중에 젊은 나이에 머리칼은 검고 축복받은 젊음을 두루 갖춘
인생의 초년에 부모님은 원치 않아서 눈물흘리며 우셨지만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染衣]을 입고 집 을 떠나 출가했다.
그런 나는 이와 같이 출가하여 무엇이 유익함[善]인가를 추구하고 위없는 평화로운 경지를
참구하여 알라라 깔라마를 만나러 갔다. 만나러 가서 알라라 깔라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알라라 깔라마 존자시여, 이 법과 율에서 청정범행을 닦고자 합니다.'
악기웨사나여, 이렇게 말하자 알라라 깔라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는 머무르시오. 이 법은 이 법에 대해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면 오래지 않아
자기 스승과 동등한 것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머물 수 있는 그런 법입니다.'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오래지 않아 즉시에 그 법을 배웠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스승이 말하는 것과 똑같을 정도로 지혜로운
말과 확신에 찬 말을 하였다.그리고 '나는 알고 본다'라고 공언을 하였고 다른 사람들도 인정을 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알라라 깔라마는 자신의 가르침에 대해 '나는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라고 단지 믿음이나
확신만으로 주장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깔라마는 이 가르침을 알고 본다.' 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러자 나는 알라라 깔라마를 만나러 가서 이렇게 말했다.
'깔라마 존자시여, 그대는 어떻게 해서 '나는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라고 선언하는 것입니까?
악기웨사나여, 이렇게 말하자 알라라 깔라마는 무소유처를 설명해주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믿음이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정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정진이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마음챙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마음챙김이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삼매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삼매가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통찰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통찰지가 있다.
참으로 나는 알라라 깔라마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 그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진하리라.'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머지 않아서 그 가르침을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
악기웨사나여, 나는 알라라 깔라마를 만나러 갔다. 만나러 가서 알라라 깔라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깔라마 존자시여, 그대는 이렇게 '나는 이 법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대는 이렇게 '나는 이 법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고 선언 하십니까? 제 말이 맞습니까?)
'존자여, 나는 이렇게 이 법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고 선언 합니다.'
(존자여, 그대가 말한대로 입니다.)
'깔라마 존자시여, 나도 역시 이렇게 그 가르침에 대하여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습니다.'
'존자여, 이와 같은 존자를 동료 수행자로 보는 것은 우리들에게 참으로 큰 다행이고 행복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여 주장한 그 가르침을 존자는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습니다. 존자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 그 가르침이 바로 내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 가르침이라고 선언 합니다. 이와 같이 내가 아는 가르침을 존자가 알고 또한 존자가 아는 그 가르침을 내가 알았습니다. 이와 같이 존자 역시 그러했고 존자처럼 나 역시 그러했습니다. 오십시요. 존자여, 우리 둘이서 이 대중을 함께 이끌고 나갑시다.
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나의 스승이었던 알라라 깔라마는 제자인 나를 자신과
같은 위치에 놓고 나에게 최상의 존경을 표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가르침은 염오하도록, 욕망을 사라지도록, 소멸, 적정, 지혜 올바른 깨달음,
열반으로 이끌어 주지 못한다.
무소유처에 머무는 한 그것은 단지 무소유처에 다시 태어남에 이바지할 뿐이다.'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그 가르침에 만족하지 않고 그 가르침을 싫어하여 그곳을 떠났다.
12.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무엇이 유익함[善]인가를 추구하고 위없는 평화로운 경지를
참구하여 웃다까 라마뿟따를 만나러 갔다. 만나러 가서 웃다까 라마뚯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라마뿟따 존자시여, 이 법과 율에서 청정범행을 닦고자 합니다.'
악기웨사나여, 이렇게 말하자 웃다까 라마뿟따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는 머무르시오. 이 법은 이 법에 대해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면 오래지 않아
자기 스승과 동등한 것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머물 수 있는 그런 법입니다.'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오래지 않아 즉시에 그 법을 배웠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스승이 말하는 것과 똑같을 정도로
지혜로운 말과 확신에 찬 말을 하였다.그리고 '나는 알고 본다'라고 공언을 하였고
다른 사람들도 인정을 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웃다까 라마뿟따는 자신의 가르침에 대해 '나는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라고 단지 믿음이나
확신만으로 주장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깔라마는 이 가르침을 알고 본다.' 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러자 나는 웃다까 라마뿟따를 만나러 가서 이렇게 말했다.
'라마뿟따 존자시여, 그대는 어떻게 해서 '나는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라고 선언하는 것입니까?
악기웨사나여, 이렇게 말하자 웃다까 라마뿟따는 비상비비상처를 설명해주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라마뿟따에게만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믿음이 있다.
라마뿟따에게만 정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정진이 있다.
라마뿟따에게만 마음챙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마음챙김이 있다.
라마뿟따에게만 삼매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삼매가 있다.
라마뿟따마에게만 통찰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통찰지가 있다.
참으로 나는 웃다까 라마뿟따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 그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진하리라.'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머지 않아서 그 가르침을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
악기웨사나여, 나는 웃다까 라마뿟따를 만나러 갔다. 만나러 가서 알라라 깔라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라마뿟따 존자시여, 그대는 이렇게 '나는 이 법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대는 이렇게 '나는 이 법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고 선언 하십니까? 제 말이 맞습니까?)
'존자여, 나는 이렇게 이 법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고 선언 합니다.'
(존자여, 그대가 말한대로 입니다.)
'라마뿟따 존자시여, 나도 역시 이렇게 그 가르침에 대하여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습니다.'
'존자여, 이와 같은 존자를 동료 수행자로 보는 것은 우리들에게 참으로 큰 다행이고 행복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여 주장한 그 가르침을 존자는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습니다.
존자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 그 가르침이 바로 내가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 가르침이라고 선언 합니다.
이와 같이 내가 아는 가르침을 존자가 알고 또한 존자가 아는 그 가르침을 내가 알았습니다.
이와 같이 존자 역시 그러했고 존자처럼 나 역시 그러했습니다. 오십시요. 존자여,
우리 둘이서 이 대중을 함께 이끌고 나갑시다.
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나의 스승이었던 웃다까 라마뿟따는
제자인 나를 자신과 같은 위치에 놓고 나에게 최상의 존경을 표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가르침은 염오하도록, 욕망을 사라지도록, 소멸, 적정, 지혜 올바른 깨달음,
열반으로 이끌어 주지 못한다. 비상비비상처에 머무는 한 그것은
단지 비상비비상처에 다시 태어남에 이바지할 뿐이다.'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그 가르침에 만족하지 않고 그 가르침을 싫어하여 그곳을 떠났다.
13.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무엇이 유익함[善]인가를 추구하고 위없는 평화로운 경지를
참구하여 마가다 지방에서 차례 차례 유행하다가 우루웰라의 쎄나니가마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풍요로운 땅과 멋진 숲과 유유히 흐르는 강과 강을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강기슭과 근처에 탁발할 수 있는 마을을 보았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땅은 퐁요롭다. 숲은 멋지다. 강은 유유히 흐르고 강과 강을 감싸고 있는 강기슭은 아름답더. 근처에는
탁발을 할 수 있는 마을이 있다.
참으로 이곳은 용맹정진을 원하는 좋은 가문의 아들에게 용맹정진하기에 적합한 곳이다.'라고.
14. "악기웨사나여, 나에게 전에 들어보지 못한 세 가지 비유가 즉시에 떠올랐다.
악기웨사나여, 예를 들면 젖은 장작이 물위에 흠뻑 젖은채 놓여있다 하자. 이제 사람이 와서
부시막대를 가지고 '불을 지펴야지. 열이 나게 해야지.'라고 한다하자.
악기웨사나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물위에 흠뻑 젖은채로 놓여있는 장작에
부시막대를 가지고 와서 불을 지피고 열이 나게 하겠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하면 그 장작은 젖어서 축축하고
더군다나 물위에 놓여있어서 그 사람은 지치고 짜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기웨사나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감각적 욕망들을 몸으로 멀리하지 못하고서 머문다.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망, 애착, 홀림, 갈증, 열병을 안으로 잘 제거하지 못하고
가라앉히지 못한다. 만일 그 착한 사문·바라문들이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면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다. 그 착한 사문·바라문들이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다.
악기웨사나여, 이것이 내가 전에 들어보지 못한 즉시에 떠오른 첫 번째 비유이다."
15. "악기웨사나여, 곧 전에 들어보지 못한 두 번째 비유가 즉시 내게 떠올랐다.
악기웨사나여, 예를 들면 젖은 장작이 축축한데 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땅 위에 놓여있다 하자.
이제 사람이 와서 부시막대를 가지고 '불을 지펴야지. 열이 나게 해야지.'라고 한다하자.
악기웨사나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땅 위에 놓여있는 저
젖어서 축축한 장작에 부시막대를 가지고 와서 불을 지피고 열이 나게 하겠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하면 그 장작은 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땅에 놓여있기는 하나
젖어서 축축하므로 그 사람은 지치고 짜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기웨사나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감각적욕망들을 몸으로 멀리하고서 머문다.
그러나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망, 애착, 홀림, 갈증, 열병을 안으로 잘 제거하지 못하고
가라앉히지 못한다. 만일 그 착한 사문·바라문들이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면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다. 그 착한 사문·바라문들이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다.
악기웨사나여, 이것이 내가 전에 들어보지 못한 즉시에 떠오른 두 번째 비유이다."
16. "악기웨사나여, 곧 전에 들어보지 못한 세 번째 비유가 즉시 내게 떠올랐다.
악기웨사나여, 예를 들면 마른 장작이 물기가 없고 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땅 위에 놓여있다 하자.
이제 사람이 와서 부시막대를 가지고 '불을 지펴야지. 열이 나게 해야지.'라고 한다하자.
악기웨사나여, 이를 어떻게 생각 하는가? 그 사람은 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땅 위에 놓여있는 저
마르고 물기 없는 장작에 부시막대를 가지고 와서 불을 지피고 열이 나게 하겠는가?"
"그렇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하면 그 장작은 마르고 물기가 없으며
게다가 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땅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악기웨사나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감각적욕망들을 몸으로 멀리하고서 머문다.
그리고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망, 애착, 홀림, 갈증, 열병을 안으로 잘 제거하고
가라앉힌다. 만일 그 착한 사문·바라문들이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더라도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있다. 그 착한 사문·바라문들이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있다.
악기웨사나여, 이것이 내가 전에 들어보지 못한 즉시에 떠오른 세 번째 비유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들이 내가 전에 들어보지 못 한 즉시에 떠오른 세 가지 비유이다."
17. "악기웨사나여, 그러한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마음으로 마음을 거머쥐고 압박을 가하고 눌러
버리리라.'라고. 그래서 나는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마음으로 마음을 거머쥐고
압박을 가하고 눌러버렸다. 내가 그렇게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마음으로 마음을
거머쥐고 압박을 가하고 눌러버리자 겨드랑이에서 땀이 흘렀다.
악기웨사나여, 마치 힘센 사람이 허약한 사람을 머리를 쥐거나 몸통을 붙잡고서 거머쥐고
압박을 가하고 눌러버리듯이 나는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마음으로 마음을 거머쥐고
압박을 가하고 눌러버렸다. 내가 그렇게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마음으로 마음을
거머쥐고 압박을 가하고 눌러버리자 겨드랑이에서 땀이 흘렀다.
악기웨사나여, 비록 내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나태하지 않았고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었지만 고통스러운 용맹정진으로 인해 나의 몸이 극도로 긴장되었고 안정되지
않았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내 마음을 압도하고 속박하지는 못했다."
19. "악기웨사나여, 그러한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숨을 쉬지 않는 수행을 하리라.
'라고.
악기 웨사나여, 그런 나는 입과 코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렇게 내가 입과 코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귀로부터 바람이 나오면서
굉음이 났다. 마치 대장간의 바람 일으키는 풀무가 굉음을을 내듯이 그와 같이 내가 입과 코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귀로부터 거센 바람이 나오면서 굉음이 났다.
악기웨사나여, 비록 나에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나태하지 않았고 마음챙김은 확립되어
잊어지지 않았지만 몸은 격동하고 가라앉지 않았나니 그런 괴로움에 가득 찬 용맹정진에
짓눌렸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20. "악기웨사나여, 그러한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숨을 쉬지 않는 수행을 하리라.'라고.
악기 웨사나여, 그런 나는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렇게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거센 바람이 머리를 내리쳤다.
마치 힘센 사람이 시퍼런 칼로서 머리를 쪼개듯이
그와 같이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거센 바람이 머리를 내리쳤다.
악기웨사나여, 비록 나에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나태하지 않았고
마음챙김은 확립되어 잊어 지지 않았지만
몸은 격동하고 가라앉지 않았나니 그런 괴로움에 가득 찬 용맹정진에 짓눌렸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21. "악기웨사나여, 그러한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숨을 쉬지 않는 수행을 하리라.'
라고.
악기 웨사나여, 그런 나는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렇게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머리에 심한 두통이
생겼다. 마치 힘센 사람이 튼튼한 가죽끈으로 머리에 머리띠를 동여맨 것처럼 그와 같이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머리 에 심한 두통이 생겼다.
악기웨사나여, 비록 나에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나태하지 않았고 마음챙김은 확립되어
잊어지지 않았지만 몸은 격동하고 가라앉지 않았나니 그런 괴로움에 가득 찬 용맹정진에
짓눌렸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22. "악기웨사나여, 그러한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숨을 쉬지 않는 수행을 하리라.'
라고.
악기 웨사나여, 그런 나는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렇게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거센 바람이 배를
도려내었다. 마치 능숙한 백정이나 백정의 도제가 날카로운 소잡는 칼로서 배를 도려내듯이
그와 같이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거센 바람이 배를 도려내었다.
악기웨사나여, 비록 나에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나태하지 않았고 마음챙김은 확립되어
잊어지지 않았지만 몸은 격동하고 가라앉지 않았나니 그런 괴로움에 가득찬 용맹정진에
짓눌렸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23. "악기웨사나여, 그러한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숨을 쉬지 않는 수행을 하리라.'
라고.악기 웨사나여, 그런 나는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렇게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몸에는 극심한 불이
붙었다. 마치 힘센 두 사람이 힘없는 사람의 양팔을 잡고 숯불 구덩이 위에서 굽고 태우듯이
그와 같이 내가 입과 코와 귀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멈추자 몸에는 극심한 불이 붙었다.
악기웨사나여, 비록 나에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나태하지 않았고 마음챙김은 확립되어
잊어지지 않았지만 몸은 격동하고 가라앉지 않았나니 그런 괴로움에 가득 찬 용맹정진에
짓눌렸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24. "악기웨사나여, 그러자 신들이 나를 보고서 이렇게 말했다. '사문 고따마는 죽었다.'라고.
어떤 신들은 말했다. '사문 고따마는 죽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죽어가고 있다.'라고.
어떤 신들은 말했다. '사문 고따마는 죽지 않았고, 죽어가고 있지도 않다. 사문 고따마는
아라한이다. 아라한은 이처럼 머무는 것이다.'라고."
25.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든 음식을 끊고 수행하리라.'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러자 신들이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 '귀인이여, 당신은 모든 음식을 끊고
수행하십니다. 귀인이여, 당신이 모든 음식을 끊고 수행을 하시면 우리가 하늘 음식을 털구멍에
발라드리겠습니다. 당신은 그것으로 연명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모든 음식을 먹지 않음을 알고 이 신들이
나에게 하늘 음식을 털구멍에 발라줄 것이고 나는 그것으로 연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된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그 신들에게 '필요없소.'라고 거절했다."
26.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주 적은 양의 음식을 먹으리라.
매 끼마다 오직 한 줌의 콩죽이나 편두죽이나 야생 완두죽이나 청완두죽을 먹으리라.'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아주 적은 양의 음식을 먹었나니 매 끼마다 오직 한 줌의 콩죽이나
편투죽이나 야생 완두죽이나 청완두죽을 먹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내가 아주 적은 양의 음식을 매 끼마다 오직 한 줌의 콩죽이나 편투죽이나
야생 완두죽이나 청완두죽을 먹자 내 몸은 극도로 여위어 갔다. 나의 사지는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마치 아시띠까 넝쿨의 마디나 대나무의 마디와 같았다.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나의
엉덩이는 마치 낙타의 발과 같이 되었다.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나의 등뼈는 작은 고리를
연결한 것처럼 되었다.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나의 갈빗대들은 오래된 집의 서까래가
허물어지고 부서지듯이 허물어지고 부서졌다.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나의 동공 안에서
눈동자의 빛은 마치 깊은 물에서 물의 빛이 아주 깊이 멀리 보이듯이 아주 깊고 멀게 보였다.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나의 머리가죽은 마치 쓴 오이가 익기 전에 떨어져 바람과 햇빛에 닿아 오그라들
듯이 달라붙고 오그라들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나의 뱃가죽이 등뼈에 달라붙었기 때문에 내가 뱃가죽을
만지리라 하면 등뼈를 잡았고 등뼈를 잡으리라 하면 뱃가죽을 잡았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내가 대변이나 소변을 보려고 하면 [얼굴을] 밑으로 하고
넘어져 버렸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몸을 편안하게 하려고 손으로 사지를 문지르면 내 손으로
문질러진 사지는 악취가 나는 모근을 가진 털들이 몸으로부터 우수수 떨어졌다."
27. "악기웨사나여, 사람들은 나를 보고서 이렇게 말했다. '사문 고따마는 검다.'라고.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사문 고따마는 검은 것이 아니다. 사문 고따마는 갈색이다.'라고.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사문 고따마는 검은 것도 아니고 갈색도 아니다. 사문 고따마는
황금색 피부를 가졌다.'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적은 음식 때문에 나의 피부색은 깨끗하고 밝았지만 파괴되어 갔다."
28.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어떤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이 느꼈던 격렬하고 괴롭고
혹독하고 호된 느낌 중에서 이것을 능가하는 다른 것이 더 있지 않았다.
미래의 어떤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이 느낄 괴롭고 혹독하고 호된 느낌 중에서
이것을 능가하는 다른 것이 더 있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어떤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이 느끼는 격렬하고 괴롭고 혹독하고
호된 느낌 중에서 이것을 능가하는 다른 것이 더 있지 않다.
그러나 나는 이 극심한 고행으로도 인간의 법을 능가하는 성자에게 어울리는 특별한 지와 견을
증득하지 못했다. 깨달음을 위한 다른 길이 없을까?'라고."
29.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아버님이 삭까족의 [농경제의] 의식을 거행하실 때(kammante)
잠부 나무[jambu 갯 복숭아 나무, Rose-apples] 그늘에 앉아서, 감각적 욕망(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해로운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멀어짐으로부터 생겨난 희열[喜.기쁨]과 행복[樂.즐거움]이 있는 선정을 구족하여 머물렀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이것이 깨달음을 위한 길이 될까[*아닐까]?'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그 기억을 따라서 이런 확신이 생겨났다.
'이것은 깨달음을 위한 길이다.'라고."
30.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왜 그런 행복을 두려워하는가? 그런 행복은 감각적 욕망들과도 다르고 해로운
[불선] 법들과도 다르지 않은가?'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감각적 욕망들과도 다르고 해로운 법들과도 다른 그런 행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31.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극도로 여읜 몸을 가지고 그런 행복을 얻기란 쉽지 않다.
나는 덩어리진 음식과 우유죽을 먹으리라.'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덩어리진 음식, 우유죽을 먹었다.
악기웨사나여, 그때에 다섯 비구들이 나를 시중들고 있었다. '참으로 우리의 사문 고따마가
법을 증득한다면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줄것이다.'라고 하면서.
악기웨사나여, 그러나 내가 덩어리진 음식, 우유죽을 먹자 그 다섯 비구들은 나를
혐오하여 떠나가버렸다. '사문 고따마는 호사스런 생활을 하는 자이다.
그는 용맹정진을 포기하고 호사스런 생활로 되돌아가버렸다.'라고 [생각하면서]."
32.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덩어리진 음식, 쌀밥과 우유 죽을 먹고서, 감각적 욕망(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해로운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멀어짐으로부터 생겨난 희열[喜.기쁨]과 행복[樂.즐거움]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물렀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행복한 느낌이 나에게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그런 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물렀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행복한 느낌이 나에게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그런 나는 희열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행복을 몸으로 느끼는, 성자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행복하게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물렀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행복한 느낌이 나에게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그런 나는 행복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희열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捨念淸淨]을 지닌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물렀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행복한 느낌이 나에게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33. "그런 [나]는 이같이 마음이 집주되고 청정해지고 순결해지고 흠없이 되고 정신적 오염원이
없어지고 부드러워지고 확립되고 동요함이 없게 되었을 때 전생의 삶들을 기억하는 지혜로 마음을 기울이고 향하게 하였다.
그런 나는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할 수 있었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숨낳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해낼 수 있었다.[宿命通].
"악기웨사나여, 이것이 밤의 초경(初更)에 내가 증득한 첫 번째 영지(靈知)이다. 무명은
제거되고 영지가 일어났고 어둠은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나니 그것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있는 것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행복한 느낌이 나에게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34. "그런 나는 이같이 마음이 집주되고 청정해지고 순결해지고 흠없이 되고 정신적 오염원이
없어지고 부드러워지고 되고 확립되고 동요함이 없게 되었을 때 중생들의 죽고 태어남을 아는
지혜로 마음을 기울이고 향하게 하였다.
나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보았다. 죽어감, 태어남, 영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렸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렸다.[天眼通]
악기웨사나여, 이것이 밤의 이경(二更)에 내가 증득한 두 번째 영지(靈知)이다.
무명은 제거되고 영지가 일어났고 어둠은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나니 그것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이며 마음이
확고부동하여 머무는 자에게 있는 것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행복한 느낌이 나에게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35. "그런 나는 이같이 마음이 집주되고 청정해지고 순결해지고 흠없이 되고 정신적 오염원이
없어지고 부드러워지고 되고 확립되고 동요함이 없게 되었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로
마음을 기울이고 향하게 하였다.
그런 [나]는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초범하여 알았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초범하여 알았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초범하여 알았다.
'이것은 번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초범하여 알았다.
'이것들은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초범하여 알았다.
'이것은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초범하여 알았다.
'이것은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초범하여 알았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나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했다.
존재의 번뇌[有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했다. 무명의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했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한 삶[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초범하여 알았다."
"악기웨사나여, 이것이 밤의 삼경(三更)에 내가 증득한 세 번째 영지(靈知, vijjaa)이다.
무명은 제거 되고 영지가 일어났으며 어둠은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나니
그것은 放逸하지 않고 열심이며 마음이 확고부동하여 머무는 자에게 있는 것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러한 행복한 느낌이 나에게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압도하고 군림하지는
못했다."
36. "악기웨사나여, 나는 수백의 대중들에게 법을 설하였던 것을 잘 안다. 아마 각각의 사람은
나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에게만 사문 고따마는 법을 설하신다'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러나 그렇게 봐서는 안된다. 여래는 그들을 깨우치기 위해서 공평하게 그들에게 법을 설할 뿐이다.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그런 설[법]을 마치고 나면 그 [설법하기] 전의 삼매의 표상에 안으로
마음을 확립하고 고요하게 하고 전일하게 하여 삼매에 들어 참으로 오래 오래 머문다."
"고따마 존자의 이러하심은 믿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아라한이요 정등각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따마 존자께서는 낮에 주무신 적이 있다고 기억합니까?"
"악기웨사나여, 나는 여름의 마지막 달에 탁발에서 돌아와서 가사(상가띠)를 네 겹으로 접어서
자리를 만들고 오른 쪽 옆구리로 마음챙기고 잘 알아차리면서[正念正知] 잠을 잤던 것을
기억한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것을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미혹하여 머문다고 말합니다."
"악기웨사나여, 이런 것은 미혹도 아니고 미혹이 아님도 아니다.
악기웨사나여, 미혹이라거나 미혹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들어라. 잘 마음에 새겨 듣도록 하여라.
나는 설하리라."
"그러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7. "악기웨사나여, 정신적 오염원이며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움으로 결과지어지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있게 하는 번뇌를 모두 제거하지 못한 자를 나는 미혹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악기 웨사나여, 정신적 오염원이며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움으로 결과지어지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있게 하는 번뇌를 모두 제거한 자를 나는 미혹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악기웨사나여, 번뇌를 모두 제거하여 미혹하지 않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여래는 정신적 오염원이며 다시 태어남 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움으로
결과지어지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있게 하는 번뇌를 모두 제거했고 그 뿌리를 잘랐고
그것을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었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악기웨사나여, 예를 들면 아자수 나무가 [잎사귀가] 수염[처럼 난 윗 부분을] 잘라버리면
다시 자랄 수 없는 것과 같다.
악기웨사나여, 그와 같이 여래는 정신적 오염원이며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움으로 결과지어지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있게 하는 번뇌를 모두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38.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뿌라나 깟사빠와 저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막칼리 고살라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아지따 께사깜발라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빠꾸다 깟짜야나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산자야 벨랏티뿟따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니간타 나따뿟따와 저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제 저는 해야할 의무와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악기웨사나여, 이제 그대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구나." <적당한 시간이라면 그렇게 하라.>
그러자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의 설법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났다.
Mahāsaccakasuttaṃ niṭṭhitaṃ chaṭṭhaṃ.
삿짜까 긴 경(M36) 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