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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사> 취인(取人) : 남의 이름을 도둑질함
취인은 남의 이름을 도둑질 함이라, 남의 공(功)을 자기의 공으로 삼으며, 남의 은혜를 자기의 은혜로 삼는 것은 본 받을 것도 못되며, 또 아름다운 것도 못되나니, 이는 이로움과 명예를 도둑질 함이니, 그 공이 헛되고, 이로움도 없어지며, 은혜가 헛되고, 명예도 없어지고 마느니라.
取人者 窃人之名也 人功爲己功 人惠爲己惠者 非師之 又非娟之 乃偸利窃譽也 虛功沒利 虛惠無譽
취인자 절인지명야 인공위기공 인혜위기혜자 비사지 우비연지 내투리절예야 허공몰리 허혜무예
제3절 음(淫)
<제202사> 음(淫) : 살을 섞음
음이란 몸을 패하는 비롯이며, 인간의 윤리를 혼탁하게 하는 근원이고, 집안을 어지럽히는 근본이니라. 돼지는 성품이 음탕하고, 개는 색이 음탕하며, 양은 기운이 음탕하다. 그러므로 음탕한 사람을 삼축(三畜)이라 하느니라.
淫 敗身之始 混倫之源 亂家之本也 猪也性淫 狗也色淫 羊也氣淫 故 淫人謂之三畜
음 패신지시 혼륜지원 난가지본야 저야성음 구야색음 양야기음 고 음인위지삼축
[제삼조(第三條) 음(淫) : 17目 황사(荒邪) 18目 장주(狀主) 19目 장자(藏子) 20目 유태(流胎) 21目 강륵(强勒) 22目 절종(絶種)]
<제203사> 황사(荒邪)
황이란 음탕함을 즐겨하여 몸을 잃는 것이며, 사란 음탕함을 보고 목숨을 잃는 것이라. 음탕함을 즐겨하여 몸을 잃으면, 인간의 윤리도덕이 엎어지고, 음탕함을 보고 목숨을 잃으면, 환란이 뒤따라 오느니라.
荒 樂淫而忘身也 邪 見淫而忘命也 樂淫而忘身 道理顚覆 見淫而忘命 患難接踵
황 요음이망신야 사 견음이망명야 요음이망신 도리전복 견음이망명 환난접종
<제204사> 장주(狀主) : 주인을 해침
장주는 그 아내가 음탕하여 그 남편을 해침이라. 음탕함에는 지혜로움이나 어리석음이 없으니, 지혜로 아내가 남편을 해침은 그 꾀를 바탕으로하고, 어리석음으로 아내가 남편을 해침은 해나 달같이 그 완고함을 바탕으로 한다. 바람이 불면 풀이 움직이듯이 음녀는 그 소리와 형색으로 스스로 음녀(淫女)임을 나타내느니라.
狀主者 淫其婦而害其夫也 淫無智愚 智狀也 鬼神質其謀 愚狀也 日月質其頑 風吹草動 聲色自顯
장주자 음기부이해기부야 음무지우 지장야 귀신질기모 우장야 일월질기완 풍취초동 성색자현
<제205사> 장자(藏子) : 자식을 감춤
장자는 음탕한 잉태를 숨김이라, 음탕하게 낳아 밤에 감춘다 하더라도 그 이름을 비록 피하려 하나 피하기 어려우며, 그 사랑을 비록 끊으려 해도 끊지 못하고, 오히려 남의 구원을 바라게 되니, 어찌 다행함을 기대하리오, 음탕이란 반드시 그 씨가 있느니라.
藏子者 匿淫胎也 淫産藏夜 名雖避難避 愛雖絶不絶 猶望他救 豈期幸也 淫必有種
장자자 닉음태야 음산장야 명수피난피 애수절부절 유망타구 기기행야 음필유종
<제206사> 유태(流胎) : 잉태를 지움
유태는 음란한 잉태를 약으로써 지워버림이니, 하늘이 악한 종자를 떨어뜨리더라도 땅은 반드시 이를 받아 낳고, 비와 이슬은 이를 자라게 하여, 썩는 냄새의 물이 향기로운 풀 곁에 있는 것과 같으니, 하늘의 이치를 어기고 잉태하였을 지라도, 이 이치는 돌아갈 데가 있나니, 잉태를 지워서는 안되느니라.
流胎者 藥於淫孕也 天落惡種 地必受生 雨露長之 蕕以薰傍 若違天理 理有所歸
유태자 약어음잉야 천락악종 지필수생 우로장지 유이훈방 약위천리 이유소귀
<제207사> 강륵(强勒) : 굴레를 강제로 씌움
강륵이란 남의 아내와 첩을 간음하고자 하여 강제로 함이라. 순순히 어울리게 하는 것은 음란의 간사함이며, 강하게 억지로 함은 음탕의 도둑이라. 순순히 어울림도 하늘이 용서치 않을텐데, 강하게 억지로 하는 것을 용서하랴. 이는 날아 드는 불나비가 등불을 치면 불꽃에 제몸이 타버리는 것과 같으니라.
强勒者 欲淫人之妻妾 强之勒之也 和濃淫之奸也 强勒淫之賊也 和濃天且不赦 强勒赦乎 飛蛾撲燈 有焰燒身
강륵자 욕음인지처첩 강지륵지야 화농음지간야 강륵음지적야 화농천차불사 강륵사호 비아박등 유염소신
<제208사> 절종(絶種) : 후손을 끊음
절종이란 남의 집 과부를 간음하여 그 집안 대를 이어갈 후손을 끊는 것을 말한다. 어린이가 우물가로 가까이 가면 반드시 멀리 옮겨 주고, 죽순이 싹트면 사람들은 반드시 밟지 않는 법인데, 이미 그 어미와 통정하며 즐기니 어찌 그 뱃속의 아이에게 차마 못할 짓을 하려는가. 적막하고 어두운 방이라도 하늘이 다 지켜보고 있다.
絶種者 淫人寡女而絶其嗣也 稚子近井 人必遠徙 筍芽始生 人必不踏 旣歡其母 寧忍其子 寂寞暗室 天眼如輸
절종자 음인과녀이절기사야 치자근정 인필원사 순아시생 인필부답 기환기모 녕인기자 적막암실 천안여수
제4절 상(傷)
<제209사> 상(傷) : 다치게 함
상이라 함은 사람을 상하게 함이니, 하늘은 악한 사람이 남을 상하게 하는 것을 노엽게 보시고 우뢰로 경계하며, 벼락으로 위협하나니, 악인은 머리를 선으로 돌리지 못하고, 탐욕의 지경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어질지 못한 수단으로 사람을 상하게 하면, 그 표면에 나타난 상해(傷害)와 나타나지 않은 상해에 대한 벌(罰)에는 가볍고 무거움이 있느니라.
傷 傷人也 天怒惡人傷人 雷霆警之 霹靂威之 惡之不回頭於利嫌界 行不仁手段 其陽傷陰傷 罰有輕重
상 상인야 천노악인상인 뇌정경지 벽력위지 악지불회두어리혐계 행불인수단 기양상음상 벌유경중
[제사조(第四條) 상(傷) : 23目 흉기(凶器) 24目 짐독(鴆毒) 25目 간계(奸計) 26目 최잔(摧殘) 27目 필도(必圖) 28目 위사(委唆) 29目 흉모(兇謨)]
<제210사> 흉기(凶器)
흉기는 쇠붙이로 만든 기구이니, 쇠붙이로서 감히 사람을 상하게 할 것이랴. 사람을 상해하는 자도 사람이며, 상해를 입은 자도 또한 사람이라. 사람의 신체는 부모에게서 받았으며, 부모가 길러 준 것이니, 사람을 상해(傷害)하는 자는 그 홀로 그 부모가 없으랴.
凶器者 金鐵之屬也 以金鐵 敢傷人乎 傷人者人也 被傷者亦人也 人之身體 受於父母 育於父母 傷人者 獨無父母乎
흉기자 금철지속야 이금철 감상인호 상인자인야 피상자역인야 인지신체 수어부모 육어부모 상인자 독무부모호
<제211사> 짐독(鴆毒) : 새에서 나온 독약
짐독은 독있는 새에서 나온 독한 약이니, 짐독은 흉한 기구보다 더 독하니, 쇠붙이로 상해를 입은 사람은 혹 목숨을 보전할 수 있지만, 짐새의 약물을 맞은 사람은 모두다 목숨이 남지 않나니,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은 그 몸이 온전하게 됨을 기뻐할지니, 효자는 짐새의 독을 받아 일찍 죽는 일이 없느니라.
鴆毒者 鴆藥也 鴆毒毒於器 金鐵加人 或有可保 鴆水灌人 合無餘命 孝於父母者 喜其全歸歟 孝子無受鴆之夭
짐독자 짐약야 짐독독어기 금철가인 혹유가보 짐수관인 합무여명 효어부모자 희기전귀여 효자무수짐지요
<제212사> 간계(奸計) : 계획의 간사함
간계는 간사한 계교로 사람을 상하게 함이니, 간사하다는 것은 요사스러운 기능을 말함이니, 모든 일에 간사스러우면 혼란이 있지 않음이 없으며, 만물에 대하여 간사스러우면 패하지 않음이 없다. 하물며 간사함으로써 사람을 상하게 할 것인가. 그 계교가 눈위에 붉고, 푸른 물을 들인 것과 같아 어찌 사라지지 않으랴.
奸計者 奸計傷人也 奸 妖邪之技能也 奸於事 未有不患者 奸於物 未有不敗者 況以奸傷 其計能丹靑於雪而不消乎
간계자 간계상인야 간 요사지기능야 간어사 미유불환자 간어물 미유불패자 황이간상 기계능단청어설이불소호
<제213사> 최잔(摧殘) : 썩은 가지를 꺽음
최잔은 썩은 가지를 꺽는 것이니, 비록 의심과 원한이 있다 하더라도 차마 썩은가지를 꺽듯 잔인하게 못하는 것은 어짐의 경계이다. 어짐의 경계를 밟으면 의심과 원한이 저절로 풀어지고, 행복과 이로움이 저절로 이른다. 만약 썩은 나무가지를 꺽는 것과 같이 쉽게 뒤집어, 의심과 원한에 대하여 잔인하게 하더라도 1년이 못가서 봄 뿌리는 다시 돋아나듯, 의심과 원한은 또 생기느니라.
摧殘者 拉朽枝也 雖有嫌怨 不忍於殘者 仁界也 蹈仁界卽 嫌怨自解 福利自至 若 以拉朽之易 飜然下抉之 未年春根復至
최잔자 납후지야 수유혐원 불인어잔자 인계야 도인계즉 혐원자해 복리자지 약 이납후지이 번연하결지 미년춘근부지
<제214사> 필도(必圖) : 뜻을 새겨둠
필도는 도모하는 뜻을 새겨 둠이니, 정성에는 반드시 수칙이 있고, 믿음에는 반드시 실천이 있으며, 사랑에는 반드시 용서가 있고, 구제에는 반드시 지혜가 있으니, 이는 사람의 천성이니라. 이에 반하여 미미한 의심에도 반드시 사람을 상하게 하려는 마음을 새겨두고, 꾀와 음흉함을 찾아, 상해하지도 못하고 잊지도 못하니, 이런때 천성이 멸하게 마련이다. 문을 열고 이를 보매 먹구름이 하늘에 가득함과 같으니라.
必圖者 刻意圖之也 於誠有必守 於信有必踐 於愛有必恕 於濟有必智 此人之天性也 反此 於微嫌 有必圖傷人之心 覓謀尋險 不傷不忘 天性滅矣 開戶視之 黑雲滿天
필도자 각의도지야 어성유필수 어신유필천 어애유필서 어제유필지 차인지천성야 반차 어미혐 유필도상인지심 멱모심험 불상불망 천성멸의 개호시지 흑운만천
<제215사> 위사(委唆) : 남에게 청탁함
위사는 남에게 청탁하는 것을 말함이니, 일이 잘 돌아가지 않음에 남의 도움을 청하는 것은 정성이며, 믿고 있는 물에서 수레를 끌기가 어려울 때, 남이 붙잡아 줄 것을 구하는 것은 의로움이라. 사사로운 원한을 갚고자 하여 남에게 부탁하는 것은 심히 어질지 못함이며, 남의 원한을 풀기 위하여 떳떳하지 못한 청탁을 받는 것은 지혜로움이 아니다. 부탁한 사람은 위태로웁고, 부탁을 받는 사람은 망하느니라.
委唆者 托囑於人也 事輪不轉 請人助力 誠也 信河難挽 求人扶翼 義也 欲報私怨 托於人 不仁之甚 欲爲人解怨 受非常之囑 不智也 指者危 領者亡
위사자 탁촉어인야 사륜부전 청인조력 성야 신하난만 구인부익 의야 욕보사원 탁어인 불인지심 욕위인해원 수비상지촉 부지야 지자위 령자망
<제216사> 흉모(凶謨) : 흉한 모습
흉모는 야만적인 행동이니, 사람이 야만적 행동을 행하면 착한 사람을 성내게 하며, 의로운 사람을 떠들게 한다. 그리하여 아무 까닭 없이 만물의 이치를 악하게 만들고, 아무 까닭 없이 천도를 완악하게 멸하니, 재앙은 몰아치지 않아도 긴 밤에 비가 질펀함과 같으니라.
兇謀者 蠻行也 人有蠻行卽 怒善人 咬義人 無何而惡戮物理 無何而頑滅天道 禍不驟 乃長夜雨漫
흉모자 만행야 인유만행즉 노선인 교의인 무하이오륙물리 무하이완멸천도 화불취 내장야우만
제5절 음(陰)
<제217사> 음(陰) : 몰래 꾀함
음이라 함은 몰래 꾀함이라, 의리가 다함에 음한 꾀로 돌아가고, 술책이 다함에 음한 꾀가 나타나며, 욕심이 지나치매 음한 꾀를 세운다. 음한 꾀로 이루어지는 것은 오직 재앙뿐이니라.
陰 陰謀也 義窮歸陰謀 術盡生陰謀 欲極立陰謀 陰謀而成者 禍也
음 음모야 의궁귀음모 술진생음모 욕극립음모 음모이성자 화야
[제오조(第五條) 음(陰) : 30目 흑전(黑箭) 31目 귀염(鬼焰) 32目 투현(妬賢) 33目 질능(嫉能) 34目 간륜(間倫) 35目 투질(投質) 36目 송절(送絶) 37目 비산(誹訕)]
<제218사> 흑전(黑箭) : 어두운 곳에서 쏘는 화살
흑전은 어두운 곳에서 사람을 활로 쏘는 것이니, 지혜로 활을 쏘는 것은 혹 남과 같이 하며, 꾀로 활을 쏘는 것은 반드시 자기 혼자 한다. 차라리 지혜로 할지언정 꾀로 해서는 안되나니, 사냥을 하는 데 있어 잠자는 짐승을 죽이지 않는 것은 어짐이다.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사람의 도리가 깍이고, 사람의 도리(道理)가 깍이면, 그 재앙만이 높아 지느니라.
黑箭者 暗地射人也 智箭或兼人 謀箭必由己 寧可智 不可謀 獵不殺宿 仁也 人而不仁 貶人道 貶人道者 其禍仰噴
흑전자 암지사인야 지전혹겸인 모전필유기 녕가지 불가모 렵불살숙 인야 인이불인 폄인도 폄인도자 기화앙분
<제219사> 귀염(鬼焰) : 귀신의 연기
귀염은 술에 취하여 남의 집에 불을 지르는 것이니, 불이 일어나는 것은 만물의 당연한 이치이며, 취하여 혼미해지는 것도 사람의 당연한 이치이나, 이러한 만물의 이치를 따라, 자연히 사람을 해치게 되니, 큰 불이 도리어 술을 깨게 하느니라.
鬼焰者 放火於醉人之家也 火之發 物之自然之理也 醉之昏 人之自然之理也 縱自然之物 害自然之人 大火反及於醒
귀염자 방화어취인지가야 화지발 물지자연지리야 취지혼 인지자연지리야 종자연지물 해자연지인 대화반급어성
<제220사> 투현(妬賢) : 어진이를 질투하는 것
투현은 소인이 어진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여자가 여자를 투기하는 것과 같음이니, 자기의 단점을 가지고 남의 장점을 투기하나, 단점이 능히 장점에 겨울 수 있으랴. 날개 돋친 벌레가 거미줄을 해치는 것은 거미의 재앙이니라.
妬賢者 小人惡賢人 如女妬女也 將己短妬人長 安能距長否 翼殘蛛網者 蛛之禍也
투현자 소인오현인 여녀투녀야 장기단투인장 안능거장부 익잔주망자 주지화야
<제221사> 질능(嫉能) : 능력있는 것을 질투함
질능이라 함은 덕이 없으면서 덕이 있는 것을 방해하며, 재주가 없으면서 재주 있는 것을 헐뜯는 것이니, 이미 그만 같지 않으면 사양할 것이며, 이미 사양하지 않았으면 뒤에 할 것이다. 사양하는 것을 알지 못하며, 뒤에 하는 것도 알지 못하고, 홀로 먼저 덕과 재주 있는 사람을 음해하고자 하는 자는 인간 족속의 큰 도둑이니, 도둑은 능히 그물을 벗어날 수는 있어도, 오래가지는 못하느니라.
嫉能者 無德妨有德 無才毁有才也 旣不如可讓 旣不讓可後 不知讓 不知後 獨欲先陰害德才者 人族之大盜也 盜能脫羅 無餘世
질능자 무덕방유덕 무재훼유재야 기불여가양 기불양가후 부지양 부지후 독욕선음해덕재자 인족지대도야 도능탈라 무여세
<제222사> 간륜(間倫) : 인륜을 이간질 함
간륜은 인륜을 이간질하는 것이니, 겨울이 따뜻한 것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은 어리석고, 봄 추위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또한 어리석다. 자기 몸에 욕심을 붙여 인륜을 끊고자 꾀한다고 겨울이 길게 따뜻할 것이며, 봄이 길게 춥겠느냐. 이간을 듣는 사람은 겨울이 따뜻함과 같으며, 이간(離間)을 받는 사람은 봄의 추위와 같아서, 겨울의 따뜻함이 다시 추워지며, 봄의 추위가 다시 따뜻해지듯, 재앙이 곧 돌아 이른다. 이는 하늘의 이치니라.
間倫者 離間人倫也 見冬煖而喜者愚 見春寒而畏者亦愚 爲己贅慾 謀絶人倫卽 冬長煖乎 春長寒乎 聽間者冬煖也 受間者春寒也 冬煖更寒 春寒更煖 禍旋至者 此天理也
간륜자 이간인륜야 견동난이희자우 견춘한이외자역우 위기췌욕 모절인륜즉 동장난호 춘장한호 청간자동난야 수간자춘한야 동난갱한 춘한갱난 화선지자 차천리야
<제223사> 투질(投質) : 근본 바탕을 깍아 내림
투질은 사람의 근본 바탕을 깍아내려 던져버리게 함이라. 남의 험을 떠들어 욕하고, 남의 진실을 그릇된 것으로 만들어서 근본 바탕과 재산을 버리게 하여, 살 길을 막는 사람은, 하늘이 그 은밀한 마음을 깨뜨릴 것이니, 꿩의 소리를 듣고, 그 자취를 아는 것과 같으니라.
投質者 投下可質也 爲呵嫌嚨 謀人實過 投之質物 堡其活路者 天破其隱 鳴得雉跡
투질자 투하가질야 위가혐롱 모인실과 투지질물 보기활로자 천파기은 명득치적
<제224사> 송절(送絶)
송절은 겉으로는 은혜 입은 듯 하고, 속으로는 원수로 여김이니, 은인를 원수로 삼지 못하며, 원수를 은인으로 삼지 못하는 것은 사람의 이치이다, 탐내는 것이 상대에게 있지 않으면, 은혜 입은 듯 하다가 해치고자 하는 모함이 깊어져, 그 하고자 하는 바가 반드시 남의 집을 어지럽게 한다. 이는 마치 피의 흔적이 마르기도 전에 이웃집 닭들이 번갈아 우는 것과 같으니라.
送絶者 陽惠陰仇也 惠不仇 仇不惠 人理也 非有所欲 咋爲惠而謀害深 其所欲爲 必亂人家 血痕未乾 隣鷄迭唱
송절자 양혜음구야 혜불구 구불혜 인리야 비유소욕 사위혜이모해심 기소욕위 필란인가 혈흔미건 인계질창
<제225사> 비산(誹訕)
비산은 소인이 입으로만 잘 하는 것을 말함이니, 마음을 나쁘게 다 쓰면, 악질보다 더 독하여 남의 부드러운 호흡을 곤란하게 하고, 사람을 베는 칼은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칼의 자루는 날카롭고, 칼집은 간악하니라.
誹訕者 小人之善口也 全心卽毒于惡疾 困人軟呼吸 割人不見刀 其刀利柄奸鞘
비산자 소인지선구야 전심즉독우악질 곤인연호흡 할인불견도 기도이병간초
제6절 역(逆)
<제226사> 역(逆) : 순리를 거역함
역이란 순리를 행하지 못한 것의 극단을 말함이니, 사람의 백 가지 행함이 순리를 따르면 성공하고, 순리를 행하지 못하므로써 성공하지 못한다. 순리를 행치 않으면서 큰 복과 큰 이득을 구하는 자는, 마치 토끼가 한 굴속에서만 사는 것과 같으니라.
逆 不順之極也 人之百行 成于順 失于逆 逆而求大福大利者 兎止一窟
역 불순지극야 인지백행 성우순 실우역 역이구대복대리자 토지일굴
[제육조(第六條) 역(逆) : 38目 설신(褻神) 39目 독례(瀆禮) 40目 패리(敗理) 41目 범상(犯上) 42目 역구(逆詬)]
<제227사> 설신(褻神) : 하느님께 버릇없이 함
설신은 불경스러운 말로서 하느님께 버릇없이 함이라. 하늘의 도를 아는 사람은 하늘을 능멸하지 않으며, 하늘의 이치를 아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늘에 버릇없이 하는 사람은, 도리도 모르고, 이치도 모르는 자니라.
褻神者 以不敬言語 褻天神也 知天道者不凌天 知天理者不怨天 是以 褻天者無道無理
설신자 이불경언어 설천신야 지천도자불릉천 지천리자불원천 시이 설천자무도무리
<제228사> 독례(瀆禮) : 예법을 더럽힘
독례는 예의 행함을 박멸함이니, 사람의 예는 몸의 손과 다리와 같으며, 집의 문과 같다. 손과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몸을 옮긴다는 사람은 아직 없으며, 집의 문을 경유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아직 있지를 않나니, 예의 행함을 박멸하고, 그 지역에서 나쁜 풍속을 이루는 사람은, 그 비슷한 부류의 거스림의 우두머리라 부르느니라.
瀆禮者 撲滅禮行也 禮於人 如 體之手脚 室之門戶 不動手脚而運體者未有也 不由門戶而達室者未有也 撲滅禮行 區成惡俗者 其比類之首悖乎
독례자 박멸예행야 예어인 여 체지수각 실지문호 부동수각이운체자미유야 불유문호이달실자미유야 박멸예행 구성악속자 기비류지수패호
<제229사> 패리(敗理) : 이치를 패함
패리는 하늘의 이치를 무너뜨려 어지럽게 함이라. 착함을 버리고 악함을 지으며, 바름을 버리고 사특함을 행하는 것은, 하늘의 이치를 거스리는 것이다. 악함을 지으면서 도리어 착함을 치고, 사특하면서 도리어 바름을 꺽는 것은, 하늘의 이치를 무너뜨리는 것이니라.
敗理者 壞亂天理也 捨善而做惡 棄正而行邪 違天理也 做惡而反伐善 行邪而反貶正 敗天理也
패리자 괴란천리야 사선이주악 기정이행사 위천리야 주악이반벌선 행사이반폄정 패천리야
<제230사> 범상(犯上) : 위를 범함
범상은 웃 사람을 범하여 허물을 씌우는 것이니, 아들이 효도하지 않으며, 신하가 직분을 다하지 않고, 아우가 도리어 훈계하며, 형제가 화목하지 않고, 부부가 불화하여 거칠고 어지러운 것은, 모두 웃 사람에게 허물을 씌우는 것이다. 백가지 재앙이 이에서 근원이 되느니라.
犯上者 犯上科過戾也 子而不孝 臣而不職 弟子而反訓 兄弟而不睦 夫婦而荒亂不和 皆上科過戾 百禍根於玆
범상자 범상과과려야 자이불효 신이부직 제자이반훈 형제이불목 부부이황란불화 개상과과려 백화근어자
<제231사> 역구(逆詬) : 꾸짖음의 거역
역구는 순리를 거역하는 이치로, 덕 있는 관원과 존장을 성토하고 질책하여, 인간윤리를 손상하고, 차례를 바꾸는 것이니, 이는 제 부모를 바로 가지지 못한 날날이 벌레와 같은 역적이니라.
逆詬者 以逆理 叱官德老長 傷倫革次 爲子弟螟蛉之賊
역구자 이역리 질관덕노장 상륜혁차 위자제명령지적
제6장 복리훈(福理訓)
<제232사> 복(福)
복이란 착함으로 받게 되는 경사(慶事)이니, 이에는 6문(門)과 45호(戶)가 있느니라.
福者 善之餘慶 有六門四十五戶
복자 선지여경 유육문사십오호
[제육강령(弟六綱領) 복(福) : 一門 인(仁) 二門 선(善) 三門 순(順) 四門 화(和) 五門 관(寬) 六門 엄(嚴)]
제1절 인(仁)
<제233사> 인(仁) : 어짐
인은 사랑의 저울추와 같으니, 사랑은 무엇이나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으므로, 이에는 혹 치우치게 사랑함과 사사롭게 사랑함이 있으니, 어짐이 아니면 능히 그 중심을 잡지 못하느니라. 어짐이란 봄 기운의 따스한 날씨와 같아서 만물마다 피어나고 살아나니라.
仁者 愛之鎚也 愛無不愛 故 或有偏愛私愛 非仁 莫能執中 仁如春氣溫和 物物發生
인자 애지추야 애무불애 고 혹유편애사애 비인 막능집중 인여춘기온화 물물발생
[제일문(第一門) 인(仁) : 1戶 애인(愛人) 2戶 호물(護物) 3戶 체측(替惻) 4戶 희구(喜救) 5戶 불교(不驕) 6戶 자겸(自謙) 7戶 양열(讓劣)]
<제234사> 애인(愛人) : 사람을 사랑함
밝은이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착한 사람도 사랑하고, 또한 악한 사람도 사랑하여, 악함을 버리고 착함에 나아가도록 하나니, 사람이 성내는 것을 화평하게 하여, 남과 원수를 맺게 하지 않으며, 사람의 의심을 풀어 주어 사람을 타락하게 하지 않고, 사람의 어리석음을 인도하여 자기 스스로 깨우치게 하느니라.
哲人之愛人 愛善人 亦愛惡人 勸去惡就善 平人慍 勿結嫌於人 決人惑 勿轉致於人 導人迷 自得於己
철인지애인 애선인 역애악인 권거악취선 평인온 물결혐어인 결인혹 물전치어인 도인미 자득어기
<제235사> 호물(護物) : 만물을 보호함
호물은 인간이 만물을 사랑하고 보호함이니, 무릇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은 진실로 사람대로 두고, 만물은 진실로 만물대로 그대로 두면, 반드시 사람의 구분도 없고 만물의 구분도 없나니, 밝은이가 만물을 포용함은 홀로 가지는 마음이라. 남의 가짐을 내가 가진 듯 하며, 남의 잃음을 내가 잃은 듯 하느니라.
護物者 愛物而護也 凡 於天地間 人固自人 物固自物 必無人無物 哲人 包萬物 獨有之心 人之所有 若我所有 人之有失 若我有失
호물자 애물이호야 범 어천지간 인고자인 물고자물 필무인무물 철인 포만물 독유지심 인지소유 약아소유 인지유실 약아유실
<제236사> 체측(替惻) : 슬픔을 대신함
체측은 세상 사람들이 남의 딱한 근심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딱하게 여기지 않지만, 오직 밝은이 만은 이를 딱하게 여기며, 세상 사람들이 남의 불쌍한 곤경을 당하고 있음을 보고도 불쌍하게 여기지 않지만, 오직 밝은이 만은 이를 불쌍히 생각하나니, 딱하게 여기는 데에는 성실함이 있으며, 불쌍하게 여기는 데에는 진실함에 다다름이라.
替惻者 人於當憫人之憂 不憫 惟哲人憫之 人於當憐人之困 不憐 惟哲人憐之 憫之有實 憐之致眞
체측자 인어당민인지우 불민 유철인민지 인어당련인지곤 불련 유철인련지 민지유실 련지치진
<제237사> 희구(喜救) : 구원하는 것을 기뻐함
희구는 남의 급한 어려움을 보고 구하기를 좋아함이라. 남의 급한 어려움을 구원하는 데에는, 혹 공(功)을 위하여 구원하는 수가 있으며, 마지 못해 하는 수가 있다. 오직 밝은이라야 공(功)을 위하여 구원하는 일도 없으며, 마지 못해 구원하는 일도 없다. 남의 급한 것을 들으매, 문득 구원하기를 기뻐하며, 물질이 곤궁한 것을 보매, 문득 베풀기를 기뻐하는 것이니, 그 힘이 쇠잔하면 생각하고, 그 길이 멀면 바라보느니라.
喜救者 好救人之急難也 救人之急難 或有功救焉 或緣難辭焉 惟哲人 無功救 無難辭 聞人之急 輒喜救之 見物之困 輒喜施之 力殘卽思 程遠卽望
희구자 호구인지급난야 구인지급난 혹유공구언 혹연난사언 유철인 무공구 무난사 문인지급 첩희구지 견물지곤 첩희시지 력잔즉사 정원즉망
<제238사> 불교(不驕) : 교만하지 않음
불교는 덕이 있다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교만하지 않으며, 부자라고 가난한 사람에게 교만하지 않고, 지위가 높다고 낮은 사람에게 교만하지 않나니, 어진 사람은 스스로 미혹될까 염려하여, 얼굴 빛을 가까이하고 온화하게 하며, 말은 바르게 하고 온순하게 하느니라.
仁者 德不驕愚 富不驕貧 尊不驕卑 慮人自迷 色近而和 言正而溫
인자 덕불교우 부불교빈 존불교비 려인자미 색근이화 언정이온
<제239사> 자겸(自謙) : 겸손을 스스로 함
자겸은 비록 재주와 덕망이 있을지라도 스스로 장점을 말하지 않음이라. 뭇 사람은 적은 재주와 얄팍한 덕만 있어도 스스로 얼굴에 나타내며, 입으로 들어내어, 오직 자신이 들어나지 못할까 염려하나니, 건전한 사람의 재주는 물에 잠겨 있어도 허우적거리지 않으며, 건전한 사람의 덕은 아무리 뜨거워도 불꽃이 일어나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自謙者 雖有才德 不自長也 衆人有微才薄德 自色焉 唆揚焉 惟恐單晷不徹宇內 健者之才 潛而不泳 健者之德 熱而不炎
자겸자 수유재덕 부자장야 중인유미재박덕 자색언 사양언 유공단귀불철우내 건자지재 잠이불영 건자지덕 열이불염
<제240사> 양열(讓劣) : 나보다 못한자에게 양보함
양열은 보다 나은 사람이 보다 못한 사람에게 사양함이니, 명예를 구함은 추접하게 도리어 명예를 훼손시키며, 명성을 낚음은 시끄러워서 도리어 명성을 손상시킨다. 그러므로 밝은이는 가히 공(功)이 있어도 공 없는 사람에게 사양하고, 가히 상(賞)을 받을만 하여도 상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사양하느니라.
讓劣者 優讓於劣也 求譽 陋而反損譽 釣名 譁而反傷名 是以 哲人 有可功 讓於無功 有可賞 讓於不賞
양열자 우양어열야 구예 누이반손예 조명 화이반상명 시이 철인 유가공 양어무공 유가상 양어불상
제2절 선(善)
<제241사> 선(善) : 착함
선이란 사랑이 흐르는 물 줄기와 같으며, 인자함이 어린아이와 같은 것이니, 사랑을 심음으로 해서 그 일어나는 마음은 반드시 착하며, 어짐을 베품으로 해서 그 행하는 일은 반드시 착하니라.
善 愛之派流也 仁之童稚也 種於愛故 發心必善 學於仁故 行事必善
선 애지파류야 인지동치야 종어애고 발심필선 학어인고 행사필선
[제이문(第二門) 선(善) : 8戶 강개(慷慨) 9戶 불구(不苟) 10戶 원혐(遠嫌) 11戶 명백(明白) 12戶 계물(繼物) 13戶 존물(存物) 14戶 공아(空我) 15戶 양능(揚能) 16戶 은건(隱愆)]
<제242사> 강개(慷慨) : 슬퍼하고 한탄함
강개는 선을 위한 의분이 북받쳐 슬퍼하고 탄식함이니, 이는 곧 착함의 뜻이라. 폭포 밑의 여울은 떨어지면 편히 흐르고, 백번 단련된 쇠는 물건에 닿으면 잘 드나니, 강개는 숭상할만 하고 쾌한 것이나, 사람이 쾌하게 여기지 않는 것은, 자기에게 오는 이로움과 해로움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慷慨者 善之義也 瀑布之湍 落地便流 百鍊之鐵 臨物便切 其尙且快 人所不快不擇 在己利害
강개자 선지의야 폭포지단 낙지편류 백련지철 임물편절 기상차쾌 인소불쾌불택 재기이해
<제243사> 불구(不苟) : 구차스러워 하지 않음
불구는 선으로 한번 결단하면 구차스러워 하지 않는 것이라. 성품이 착한 사람은 결단이 없어 유약하며, 영단을 내리는 데에는 오래 머뭇거린다. 선의 결단이란 행하고자 하면 반드시 행하고, 베풀고자 하면 구차함이 없이 베풀어야 하느니라.
不苟者 善 有決而不苟且也 性善者 無決卽柔 穎斷遂滯 善之決 欲行必行 欲施無所苟且
불구자 선 유결이불구차야 성선자 무결즉유 영단수체 선지결 욕행필행 욕시무소구차
<제244사> 원혐(遠嫌) : 의심함이 없음
원혐은 의심할 틈이 없음이니, 밝은이는 사물에 접하매 차라리 지혜에는 소홀하고 부족함은 있다 하더라도, 정성은 족하지 않음이 없으며, 차라리 말을 더듬는다 하더라도 마음에는 속임과 거짓이 없으므로 의심도 없으며, 의심할 틈도 없나니, 그러한 착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도리어 착하지 못한 것이니라.
遠嫌者 無嫌隙也 哲人接物 寧智疎短 誠無不足 寧言訥焉 心無詐僞 故 無嫌無隙 不知其善者 反不善
원혐자 무혐극야 철인접물 녕지소단 성무부족 영언눌언 심무사위 고 무혐무극 부지기선자 반불선
<제245사> 명백(明白) : 맑고 밝음
성품이 착하면 일을 처리하고 판단함이 분명하며, 일을 행하고 결정함에 지난 뒤가 밝고 깨끗하며, 나아가고 물러감에 있어 머뭇거림이 없으며, 왼편과 오른편을 같이 의심함이 없어서, 하늘의 이치와 사람의 일이 자연히 명백해지느니라.
性善卽 剖截丁寧 行決的歷 無猶豫進退 無疑似左右 天理人事 明白乎自然之間
성선즉 부절정녕 행결적력 무유예진퇴 무의사좌우 천리인사 명백호자연지간
<제246사> 계물(繼物)
계물이란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도와 주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일이 장차 폐망(廢亡)하게 되면, 그 사람의 부모와 처자의 인륜도리를 편안하게 하여 주며, 사람이 우물을 등지고 주방을 떠나 갈 곳 없는 사람을, 살 수 있게 안정시켜 주느니라.
善 善於恤人繼物 人事將廢 安人父母妻子之倫 定人背井離廚之蹤
선 선어휼인계물 인사장폐 안인부모처자지륜 정인배정이주지종
<제247사> 존물(存物) : 만물이 존재함
존물은 만물이 생존하는 것을 기뻐하고, 만물이 망함을 싫어하나니, 그물로 잡은 것은 놓아주고, 사냥하여 잡은 것을 슬퍼함이라, 이를 놓아 준다는 것은 하늘에 날개를 떨치는 것을 보는 것이며, 슬퍼한다는 것은 언덕에 다리를 펴고 달리는 것을 보지 못하는 때문이니라.
善 喜物存而惡物亡 羅而放之 獵而悲之 放之者 見其拂翼于雲霄 悲之者 不見其展脚于丘陵
선 희물존이오물망 라이방지 렵이비지 방지자 견기불익우운소 비지자 불견기전각우구릉
<제248사> 공아(空我) : 나를 비움
공아는 내가 나를 생각하지 않음이니, 밝은이는 대중과 같이 있을 때는 대중을 편안하게 하고, 나를 수고롭게 하며, 대중과 떨어져 있을 때는 대중을 후하게 하고, 나를 박하게 하나니, 근심을 대중과 같이 하되 혼자 당한 듯 하느니라.
空我者 我不念我也 哲人 處衆 逸衆而勞我 分衆 厚衆而薄我 同憂以衆 有若獨當
공아자 아불념아야 철인 처중 일중이로아 분중 후중이박아 동우이중 유약독당
<제249사> 양능(揚能) : 능력을 찬양함
양능은 능력있는 사람의 그 능력을 찬양함이라, 밝은이는 남의 능력있는 것을 보고 마음에 먼저 기뻐해서, 문득 칭찬하는 말을 하는 것은 능력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능력을 힘쓰게 하고, 능력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능력을 본 받게 함이니라.
揚能者 揚能人之所能也 哲人 見人之能 心先喜悅 說輒揚言者 使 能者勉能 不能者效則
양능자 양능인지소능야 철인 견인지능 심선희열 설첩양언자 사 능자면능 불능자효칙
<제250사> 은건(隱愆) : 남의 허물을 숨김
은건은 남의 지은 허물을 숨김이니, 밝은이는 남의 허물을 듣고, 바로 숨겨 새지 않게 하는 것은, 먼저 스스로 그 허물을 부끄러워 함이며, 먼저 스스로 그 허물을 경계하고, 또한 그 허물이 남에게 관련될까 두려워 함이며, 한 사람을 잃는 것을 천하의 사람을 잃은 것 같이 함이니라.
隱愆者 隱人之做愆也 哲人 聞人之愆 直隱而不泄者 先自愧焉 先自警焉 又 恐聯於人 失一人 如失天下之人
은건자 은인지주건야 철인 문인지건 직은이불설자 선자괴언 선자경언 우 공련어인 실일인 여실천하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