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되어 -이덕휴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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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절]
모퉁이를 돌면 마주하는 마주진 얼굴들
번역이 없는 문제 위에 쏟은 잉크 부분
발을 배치하는 장소마다 어긋난 배열들
외곽의 거리가 닿지 않는 좁은 골목길
[절]
손목시계 톱니바퀴 사이에 먼지낀 것처럼
무리지않고 하루가 소리를 내며
우리가 외면했던 담벼락 밑의 시린 온도
누군가와 함께 간 짧은 탄식의 부스러기
[합창]
세상의 부분들이 방해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나누는 소리에 잘 못 기나긴 밤
수지가 눈을 떼지 않고 서 있어
이름 없는 동료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다시 길을 쫓는 서툰들의 노래
[다리]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지도의 공백을 표시합니다
정말이지 손끝으로 경계선을 바라봅니다
한 번도 피곤하지 않은 내일의 날씨와
계속해서 정체되지 않는 풍경들
[절]
좋은은 외투 내부에는 특별한 공기
거창한 위로보다 필요한 건 곁을 협회의 일
녹음실에 햇빛이 비치는 곳
건강에 좋지 않은 생의 뒷면들
[절]
창조주 아드님 신발 밑창에 박힌 작은 돌멩이
여러분의 무게만큼 흥미로운 부분을 다루세요
다채로운 추억의 흔적들
우리가 지나온 모든 아스팔트 위의 눈물
[합창]
세상의 부분들이 방해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나누는 소리에 잘 못 기나긴 밤
나누는 소리에 잘 못 기나긴 밤
수지가 눈을 떼지 않고 서 있어
이름 없는 동료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다시 길을 쫓는 서툰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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