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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배 한중 정상기사 기념대국 ] | ||||
이세돌, 창하오에 완승거두며 SK배 특별대국승리 상하이 엑스포 '한국의 날' 기념대국 | |||
이세돌만 만나면 맥을 못추는 창하오다. 5월 26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엑스포기념 한중 정상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창하오 9단을 상대로 16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초반부터 4귀생으로 발빠르게 실리를 선점한 이세돌은 중후반 미세한 흐름에서 창하오가 준 기회를 포착해 순식간에 승리를 굳혔다. 한달 전 비씨카드배에서 받은 타격이 아직 치유되지 않았는지 홈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시합임에도 불구하고 이세돌의 가벼운 흔들기에 창하오는 바로 주저 앉아 버렸다. 두 대국자의 역대전적은 17승 7패로 이세돌 9단의 우세다. 이세돌 9단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된 2005년부터만 계산하면 상대전적은 10승2패로 더 크게 기울어 버린다. 불계를 선언하고도 아쉬운 듯한 표정이 역력했던 창하오 9단은 이세돌 9단의 의견을 구하며 30 여분 이상 복기를 이어나갔다. 복기 후 상하이TV 인터뷰를 마치고 난 이세돌 9단은 바로 엑스포 행사장으로 향했다. 승자인터뷰/ 이세돌 대국총평 초반은 내가 나쁘지 않았는데 미처 생각못했던 수가 있어서 중반 이후에는 기분 나쁜 흐름이 되었다. 마지막 창하오 9단이 아주 쉬운 수를 착각해서 이겼다. 이벤트 대국이 세계대회 또는 국내공식기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느낌이 다르다. 제2회 비씨카드배만 해도 포석부터 준비된 수가 있었다. 오늘 포석은 즉흥적이었다. 평소와 전혀 다른 길이었고, 중반의 흐름도 안전보다는 적극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상하이엑스포에는 가 봤는가? 지금 바로 아내와 함께 갈 것이다. 한국관이 가장 보고 싶다. 중국관도 가고 싶지만 시간이 될 지 모르겠다. SK배 한중 정상기사 기념대국은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이 공동주최하며, (주)SK가 후원했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1분 1회의 준속기 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하 26일 속보 기사 ------------------------- 이세돌 9단이 특별대국에서 승리를 거뒀다. 해설자 원성진 9단은 대국이 시작될 때 예상평을 묻자 "당연히 이세돌 9단이죠. 지금은 누구도 이기기 힘들어요"라고 말했었다 2시 10분 53수 진행 ○●..이세돌의 흑번 이세돌 9단과 창하오 9단의 'SK배 한중 정상기사 기념대국'이 5월 2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시작됐다. 대국 개시 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60수를 넘지 못한 느린 진행이다.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4귀생으로 발빠르게 실리를 선점하였다. 이세돌 9단 바둑에서 보기드문 평이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시 10분 93수 진행 ○●..전투모드로 돌입 흑백 돌들이 엉키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싸움이 붙었다. 창하오는 초읽기에 몰리며 고전 중. 누가 더 빈틈없는 수읽기를 하는지가 승부가 되었다. 생중계 해설자인 원성진 9단은 지금부터는 한수한수가 승부라며 아직 유불리를 말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상하이 TV도 류스전 7단의 해설로 현지생방송 해설을 시작했다. 3시 48분 139수 진행 ○●..확정가는 흑이 많고, 중앙은 백이 두텁다. 두 대국자 모두 초읽기로 손이 바쁜 가운데 흥미진진한 진행이 이어진다. 확정가에서 앞선 흑을 따라잡기 위해 백은 중앙의 두터움을 잘 활용해야 한다. 미세하지만 하변 전투에서 득을 본 이세돌 9단이 약간 앞서있다고 한다. 4시 157수 진행 ○●..흑승 확정(?) 창하오의 끼움수에 응수 않고 오히려 다른 곳을 끼워버리는 이세돌 9단. 원성진 9단은 하변에서 백의 손실이 너무 커서 흑의 승리가 결정적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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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contents@cyberoro.com) |
첫댓글 상에서 또 이겼군요 이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