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捲土重來)
◎글자풀이: 말 권(捲 juǎn), 흙 토(土 tǔ), 무거울 중(重 chóng), 올 래(來 lái).
◎뜻풀이: ①한번 패했다가 세력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오다. ②실패 후 재기를 다짐하다. ③권토중래하다.
◎출전: 당(唐) 두목(杜牧)『제오강정(題烏江亭)』
◎유래:
초한(楚漢)전쟁에서 패한 항우는 강동(江東)의 고향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생각하여 오강(烏江)에서 투신자살하였다. 그러나 백만명의 한나라 군사들의 겹겹한 포위를 필마단기로 뚫은 그의 영웅적 기개는 줄곧 후세 사람들속에 미담으로 남았고 많은 사람들이 항우의 최후를 애석해 했다.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은 『제오강정』이란 시에서 이렇게 항우를 쓰고 있다.
승패는 병가에서도 기약할수 없는 일 (승패병가불가기勝敗兵家不可期)
치욕을 참고 견디는 것이 남아로다. (포수인치시남아包羞忍恥是男兒).
강동에 재주가 뛰어난 이 많으니 (강동자제다재준江東子弟多才俊)
권토중래 했더면 어찌 되었을까. (권토중래미가지捲土重來未可知).
“권토중래”라는 성어는 이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원래의 뜻은 실패했더라도 재기할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반동세력들의 미친듯한 반격을 비유하여 많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