ü 아스피린의 종류와 그 용도(바이엘 社)
1) 아스피린 정 (Aspirin 500mg) – 해열, 진통 효과.
2)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Aspirin 100mg) – 혈전 생성 억제 효과.
3) 아스피린 다이렉트 정(Aspirin 500mg) – 빠른 해열, 진통 효과. 오렌지 맛.
ü 아스피린의 주작용
1) 항혈소판 작용
: 아스피린 매일 복용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 동맥 질환과 중풍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협심중, 심근경색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며 혈전으로 인한 심장 질환에만 국한된다. 아스피린이 혈관에 직접 적으로 작용하여 혈관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연구자마다 틀리지만 최근 추세는 매일 100~300mg 정도의 양을 하루에 복용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소량의 아스피린으로도 급성 위염이나 위장관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식사 직후에 복용한다 하더라도, 한국인 식습관 상 짜고 매운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는 식사 직후라도 위장 장해가 올 수 있으며 카페인 섭취가 많은 직장인들은 이러한 위장 장해를 피할 수 없다. 또한 위장 내 출혈이 미약하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식욕부진이나 빈혈(특히, 여성)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
또한,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작용(=혈액응고억제 작용)으로 치과수술이나 간단한 외과 수술 혹은 급작스런 사고 직후의 응급 수술 시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이 아니더라도, 모세혈관이 약한 사람들은 지속 복용 후 멍이 잘 들고 잘 없어지지도 않는다.
임신한 여성이 복용한 경우에는, 태아에 신생아 레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생리 중인 여성에게는 허혈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젊은 여성에게도 특정 심장 질환이 있지 않는 한, 매일 복용을 권장하지 않음.
또한, 전문의약품 중 아스피린과 병용금기 약(etodolac, mothotrexate, ketorolac)이 존재하여 처방없이 아스피린 프로텍트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만약 금기약 처방시 병용금기인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그 약을 처방하는 경우, 아스피린 프로텍트 복용 여부를 처방의가 묻지만 그 대상이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환자에게 국한되고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 같지 않은 대상에게는 묻지 않는 것이 실제. 이에 따라 전문학회에서는 고혈압이 있는 50세 이상 또는 고혈당이 있는 40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적절한 진단에 따라 필요시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을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
가끔 약국에서 아스피린 정(혹은 아스피린 다이렉트)과 아스프린 프로텍트 정을 혼동하여 혈전 방지 목적으로 아스피린 정을 찾는 환자가 흔한데, 상용량 이상의 아스피린 정(500mg)은 아스피린프로텍트 정과 같은 혈전생성억제 효과는 없다.
2) 해열, 진통 작용
: 이 목적에 해당하는 상용량은 하루 500~1000mg.
두통, 초기 감기의 해열 목적, 치통에 탁월.
3) 항염증 작용
: 아스피린의 3대 작용은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이나 아스피린의 소염효과는 다른 두 주작용에 비해 떨어지는 편. 항염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통 2g (하루 아스피린 정 4알)이상의 용량을 쓰고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쓸 수는 있으나, 너무 많은 용량이라 그 목적에는 쓰이는 일이 없다. 아스피린 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은 관절염약이 무수히 많이 있기 때문에, 이 목적에 대한 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4) 혈당 강하 작용
: 혈당 강하 작용도 있다고 보고되어 지나, 정확한 상용량이 밝혀지지 않음. 상용량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지금 제제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고 함.
결론
아스피린은 오랫동안 탁월한 효과와 저렴한 가격으로 인류에 공헌한 바가 크나, 항간에 근거 없이 혹은 정확한 상용량의 설명 없이 마치 아스피린 정이 만병통치 약인 양, 매스컴의 과장으로 특정 질환이 발생할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아스피린 복용을 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린도 의약품이며 항상 필요할 때, 적당한 목적에 따라 정확한 양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아스피린이 여러 가지 예방 및 치료효과를 지닌 것을 사실입니다. 그러나 각기 목적에 따른 상용량이 다르고 그 범위 또한 넓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100mg, 500mg 제제 만으로는 그 효과를 누릴 수 없으며 일일 최대 용량을 매일 먹는다 하더라도 각 목적에 따른 상용량이 아닌 범위에서는 그 효력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하므로 복용 효과를 누리기 보다는 오히려 위장장해 때문에 부작용으로 고생할 확률이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