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_손글씨 동시 배달] 34
제주의 숭숭 구멍 난 돌 틈에서 부서지는
파도는 사아사 사아사~ 소리를 낸대요.
그래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보길도
몽돌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무척 낯설었다고 해요. 동글동글 돌멩이 사이로
빠져나가는 파도 소리는 제주에서 들었던 것과
사뭇 달랐을 테니까요.
바람 많은 제주이지만 바다에서 물질하는
엄마의 숨비소리가 아이에겐 가장 크게
다가올 것 같아요. 물질 나간 사이 아이도
바닷가로 나가 엄마를 기다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호이잇 호이잇~ 제주 어멍의 숨소리
숨비소리를 마음에 담아 보는 시간입니다.
2021. 8. 5.
카페 게시글
동시분과
[손글씨 동시] 울 어멍 바당 / 박진형
신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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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6
21.08.05 14:1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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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른네 번째 동시배달입니다~ ^^
제주의 여름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어요
무더위도 얼마남지 않았겠지요 내일이면 입추네요
((남은 여름 건강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