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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삼(山蔘)
한의학상 약명의 하나. 산에 자연적으로 나는 인삼(人蔘)으로, 적응증이나 효용은 인삼과 비슷하나 약효과가 월등 하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비?폐경에 들어가며 원기를 많이 보하여 주고 보비익폐(補裨益肺), 생진지갈(生津止渴), 안신증지(安神增智)한다. 기허욕탈(氣虛欲脫)이나 피를 많이 흘린 후나 토하고 설사를 많이 하고 혹은 비기부족으로 권태감이나 무력감, 식욕부진, 상복부 팽만감, 더부룩하고 토하고 설사하거나 혹은 폐기가 약하여 숨쉬기가 가쁘고 행동에 힘이 없고 동측기천(動則氣喘)을 치료하거나 진액이 상하여 입에 갈증이 있을 때 사용한다.
2, 인삼(人蔘) :
두릅나무과의 다년초. 약용식물로 재배한다. 높이 60 cm이고 줄기는 해마다 1개가 곧게 자라며 그 끝에 3~4개의 잎이 돌려난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5개로 갈라져서 장상복엽을 이룬다. 작은잎은 바깥쪽의 것이 작고 가운데 3개는 길이 4.5~15 cm, 나비 3~5.5 cm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의 맥 위에는 털이 있다. 여름에 1개의 가는 꽃줄기가 나와서 그 끝에 4~40개의 담황록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1개로 씨방하위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편구형이고 지름 5~9 mm이며, 성숙하면 선홍색으로 되고 가운데에 반원형의 핵이 2개 있다. 뿌리는 약용하며 그 형태가 사람 형상이므로 인삼이라 한다. 인삼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일컬어진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인삼의 뿌리는 비대근(肥大根)으로 원뿌리와 2~5개의 지근(支根)으로 되어 있고 미황백색이다. 지근의 수는 토질?이식방법?비료?수분 등에 의해서 차이가 있으나 분지성이 강한 식물이며 그 뿌리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확은 4~6년근 때에 한다. 한국 전매품인 홍삼(紅蔘)의 원료로 쓰이는 것은 모두 6년근이다. 6년근의 동체는 길이 7~10 cm, 지름 2.5 cm 내외이고 뿌리 길이는 34 cm, 무게 80 g 정도이다. 인삼은 매년 땅속줄기에서 싹이 나오고 가을에는 줄기와 잎이 고사(枯死)하는데 고사한 줄기의 흔적이 남는다.
【약용의 역사】 인삼에 대한 역사적 첫기록은 중국 전한 원제(前漢元帝) 시대(BC 48~BC 33) 《사유(史遊)》의 <급취장(急就章)>에 삼(參)이라 나와 있고, 후한 헌제(後漢獻帝) 건안연대(AD 196~220) 장중경(張仲景)의 《상한론(傷寒論)》에도 인삼의 처방에 관한 기록이 있다. 그후 양(梁)의 도홍경(陶弘景)이 펴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모든 약을 상?중?하로 분류하고 그 약효를 설명하였는데, 상약 120종, 중약 120종, 하약 125종으로 나누고 인삼은 상약 중에 편입하였다. 도홍경은 이를 해설하기를 ?상약은 군(君)이 되어 양명(養命)을 주재(主宰)함으로써 천(天)에 응(應)한다. 무독(無毒)이며 많이 복용(服用)하거나 오랫동안 복용해도 사람을 상하지 않는다. 경신익기불로연년(輕身益氣不老延年)을 욕망하는 자 상경에 속한다?고 하였다. 그 후 의약도 점차 진보되어 인삼의 약용 수요가 중가되고 상품화되기 시작하였다. 수(隋)를 거쳐 당대(唐代)에 이르러서는 문화도 더욱 향상됨에 따라 의도 일층 진보하였는데 처방과 약재도 복잡하여갔다. 따라서 인삼을 배합하는 처방도 늘어갔다. 이 시대에 발간된 처방서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은 《외대비요방(外臺秘要方)》의 6,900여 방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처방서와 처방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인삼의 사용도 급격히 증가되었다. 송대(宋代)에 이르러서는 의사행정이 크게 진흥되고 제도의 완비, 관의의 배치, 의원의 교육양성기관 등이 갖추어졌고 역대의 제왕이 의사(醫事)에 깊은 관심을 보여 각종 본초서(本草書)가 출간되었다. 약물학의 규명과 위생치료의 혜택을 민생에 미치게 하였는데 이러한 방서 중에는 인삼 사용이 많았으며 특히 부인과?소아과?두과(痘科) 구급방 등의 처방에 인삼을 사용하는 것이 전대에 비해 증가하였다. 금(金)?원(元)을 통하여 250년간은 송의학을 발판으로 하여 명의가 배출되었다. 그 중 갈가구(葛可久)?이동원(李東垣)?주단계(朱丹溪)는 인삼과 가장 깊은 관계가 있다. 갈가구는 《십약신서(十藥神書)》를 저술하고 10방 중 허로토혈의 증세를 치료함을 전문으로 하였는데, 그 처방 중에 인삼을 가한 것이 3방이 있다. 이동원은 비위전문으로 보약을 강조하였으며, 주단계는 양음설(養陰說)을 주창하였다. 동원?단계 두 사람은 고금 인간의 기질과 체격 등은 차이가 있다 하여 옛날 처방을 쓰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처방을 창안한 것이 많으며 그 처방 중에는 인삼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많다. 고려인삼의 본고장으로 자처하는 한국은 원래 자원이 풍부하지 못하며 경제생활이 빈곤할 뿐만 아니라 귀족계급과 서민으로 나뉘어 모든 문화생활은 귀족들의 점유물이었고 일반 백성의 의약사상은 매우 뒤떨어졌다. 의술도 중국의 고의서(古義書)를 통해 용이하게 습득할 수 있다는 안이한 상태였다. 인삼약용은 인삼의 본고장이었으므로 일반적으로 널리 보급되었어야 하지만 일반 백성은 그 혜택은 커녕 도리어 그 징수와 주구(誅求)로 인하여 큰 고통을 당하기만 하였다. 고구려?백제?신라에서는 당시 풍부하게 인삼이 산출되었고 《백제신집방(百濟新集方)》 《신라법사방(新羅法師方)》이라는 처방서도 있었다고 한다. 고려 초기에는 전의시(典醫寺)라는 관청을 두었고 고려 목종(穆宗) 대를 전후하여 많은 의서들이 출간되었다. 한편, 조선 초기에도 의학은 크게 진흥을 보지 못하였으나 세종(世宗) 이후에는 문운이 점차 융성해지고 의학문화도 향상되어 갔다. 그리하여 의학관계 서적도 저술되었는데, 그 중 대저(大著)는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이다. 인삼의 인공재배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모두 자연생으로서 그 가격이 매우 고가였기 때문에 상류층에서만 사용되었고 일반 서민은 엄두도 내지 못하였던 것이 인삼의 인공재배가 창시된 이후 그 산출이 증가되고 가격도 저하됨에 따라 서민들도 이용하게 되었다. 근대의학이 극도로 발달된 오늘날에도 내과 치료는 한방의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인삼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서구 의약계에서도 인삼의 특유작용에 착안하여 그 성분과 효능에 관한 연구가 활기를 띰으로써 한국산 인삼과 인삼제품의 수출이 증가되고 있다.
【종류】 인삼은 자연생 인삼과 산양삼(山養蔘) 및 재배인삼 등 그 생육환경에 따라 구별하기도 하나 원래는 동일한 종이며 입지조건에 따라 사소한 차이가 생기기도 하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이를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른바 아메리카인삼은 한국산 인삼이 아닌 별종이며 러시아에서 생산된다는 시베리아인삼이나 일본의 죽절인삼(竹節人蔘)이라 호칭되는 것도 물론 우리가 말하는 인삼과는 다르다. 인삼은 약용으로 쓰는 뿌리의 처리방법에 따라 홍삼과 백삼(白蔘)으로 나누어진다. 홍삼은 채굴한 수삼을 탈피하지 않고 화력에 의하여 건조한 갈홍색을 띤 인삼이며, 백삼은 수삼의 외피를 벗겨 태양열로 건조한 인삼으로서 미황백색이다. 홍삼은 한국 정부의 전매품이며 백삼은 민간에게 제조와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성분】 현대 과학적인 방법으로 국내외에서 인삼의 성분을 연구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판명된 것은 대략 다음과 같다. ① 배당체(配糖體):인삼에는 주요성분으로 알려진 배당체가 있으며 이들 혼합물을 산(酸)으로 가수분해하면 유리당으로서 포도당?람노오스?수크로오스?프룩토오스 등과 아글리콘이 생성되며, 인삼사포닌의 배당체로서는 파낙사디올과 파낙사트리올?β-시스토스테롤 및 올레아놀산의 성분이 나온다. ② 파나센(panacen):인삼 고유의 향기성분으로 끓는점이 낮은 부분(60~110 ℃)에서 분리되는 것으로 세스퀴테르폐노이드계의 화합물이다. ③ 폴리아세틸렌계 화합물:일본에서는 인삼에서 폴리아세틸렌계 화합물을 분리하여 파낙시놀이라 명명하고 그 화학구조식을 밝힌 바 있으며, 미국에서는 인삼이 어떤 종의 항세포 배양물에 대하여 세포독성을 발휘함을 발견하였으며 그 밖에 β-시스토스테롤?스티구마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④ 함질소 성분:인삼 중의 염기성 물질(알칼로이드)에 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있었고 이 물질은 Hela-cell(乳癌細胞)이나 KS-cell의 생육이 억제된다고 하였으며 그 밖에 펩티드는 인슐린과 같은 작용을 하여 당뇨병에 유효하다고 한다. ⑤ 플라보노이드(flavonoid):인삼의 줄기와 잎에는 캠페롤?트리폴림 및 파나세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⑥ 비타민:인삼 중 비타민류로는 B복합체와 니코틴산?판토텐산?폴산 및 비오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⑦ 미량원소(粘液質):인삼에는 미량원소로서 망간?구리?바나듐?코발트?비소?게르마늄?인?알루미늄 및 니켈 등이 있으며 게르마늄 세포독성을 통하여 노화된 세포가 신생세포로 바뀌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가장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항암적(抗癌的)인 작용도 있다고 한다. ⑧ 효소(酵素):인삼에는 아밀라아제와 페놀라아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⑨ 기타:홍삼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말톨이 함유되어 있고 21종의 아미노산과 24종의 유리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재배】 〈재배법〉 인삼은 원래 심산에 자생하던 식물로서 이를 채굴하여 약용으로 하여 왔으나 이 자연생 인삼은 그 수요가 증가되고 산출이 고갈됨에 따라 인공재배가 시작되었는데, 한국에서는 16세기부터라고 한다. 한국은 전지역이 품질 좋은 인삼을 재배하는 데 적절한 곳이며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와 토양조건이 알맞으며 적절한 강우량과 강설량으로 일찍이 독특하고 전통적인 재배기술에 의하여 재배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인삼재배가 시작되어 그 재배기술도 발달되어 왔다. 따라서 그 재배방법을 기술한 문헌도 많으며 그러한 문헌으로서는 《해동역사》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구한국 삼정국(舊韓國蔘政局)에서 조사한 《재래경작법》 등이 있었다. 그 후 개성지방에서 발달된 경작법, 금산지방의 경작법 등이 전래되어 왔으나 현재는 표준경작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인삼경작의 특색은 다른 작물과 특이하여 준비기?묘포기?본포기로 나누어져 각 기마다 특색 있는 재배관리를 하여야 한다. 준비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정지 선정과 그 관리이다.
⑴ 예정지 선정 및 관리: 지세는 평탄지 또는 북향이나 동북향의 완경사지로서 북쪽에 높은 산이나 방풍물이 없이 넓게 트인 곳이 적지이다. 토양은 표토가 사양토 또는 식양토이고 심토는 점토질이 다소 많은 식양토로서 토층의 구분이 명료한 곳으로 특히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초작지가 좋으며 연작할 때에는 밭은 10년 이상, 논은 6년 이상 경과해야 한다. 예정지는 최소한 1~2년간 휴한해야 하며 휴한 중에는 연중 15회 이상, 15 cm 이상 깊이로 갈고 기비를 시여하는 동시에 일광 또는 약제살포로 토양소독을 하여 병충해 예방을 한다.
⑵ 개갑관리(開匣管理) 및 파종: 종자는 인공적으로 개갑관리를 하여 묘포에 식부해야 하는데 그 관리는 독특하다. 종자의 보관은 다른 작물과 달라 특유한 시설로 매장하였다가 식부기 가까이에 개갑관리를 한다. 개갑관리는 수분과 온도를 적절히 하여 건강한 발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파종할 종자는 파종 2~3일 전에 개갑장에서 꺼내어 종자와 같이 섞어서 저장하였던 모래를 어레미로 분리시킨 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종자만을 골라 건조하지 않도록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종자소독을 한 후 파종한다. 파종시기는 추파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에, 춘파는 3월 중순에 한다. 먼저 파종할 상면(床面)에 점파용 장척을 사용하여 간격을 균일하게 구멍을 뚫고 한 구멍에 종자 한 알씩을 주의 깊게 파종한다.
⑶ 일복가설(日覆架設)?이식: 인삼은 직사광선을 기피하므로 일복가설이 필요하다. 일복가설은 전주높이 90 cm, 후주 54 cm로 하고 피복물은 이엉을 덮어 햇볕의 직사와 폭우의 피해를 막아 적절한 광선과 습도를 유지하게 한다. 묘포에서 1년간 생장한 묘삼은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 본포에 이식한다.
⑷ 비료: 인삼 재배에서는 분뇨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인삼의 비료는 주로 약토(藥土)라 하여 농가에서 조제하여 시비하는데 그 조제법은 다음과 같다. ① 활엽수의 생엽(나뭇가지는 3~4 cm로 절단)이나 낙엽 등을 옥외에 퇴적하고 적당히 관수하면서 월 2~3회 뒤집기를 하여 완전히 부숙시켜 거친 것이 없도록 분쇄한 다음 어레미로 친다. ② 활엽수 잎이나 낙엽의 부숙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쌀겨?깻묵?뼛가루 등을 첨가시킬 경우는 부엽토(腐葉土) 대 첨가제의 비율이 50:1(이하)이 되도록 한다.
⑸ 채종(採種) 및 수확: 인삼의 채종은 4년근에서 1회 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확에 있어서 홍삼의 원료로 사용할 것은 6년근을, 백삼으로 제조할 것은 4~5년근을 수확한다.
〈재배지역〉 한국 인삼은 홍삼포와 백삼포로 구분하여 재배되고 있다. 홍삼포는 경기 강화?김포?포천?용인?안성 등지와 강원 및 충남?충북의 일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백삼포는 충남 금산?대전, 경북 풍기와 충남?충북 및 전북의 일부지방이 주산지이다.
【효능】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한방의학에서 수천년 동안의 경험에 의하여 그 약효를 특출한 것으로 인정받아 왔다. 488~496년에 도홍경은 《신농본초경》을 수정하였는데, 이 저서에 의하면 ?인삼은 주로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경계(驚悸)를 멈추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를 지혜롭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명(壽命)을 연장한다?고 하였다. 또한 《명의별록(名醫別錄)》이나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인삼의 효능을 집약 수록한 바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학자들의 활발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어 인삼의 효능이 생리학?생화학?약리학?병리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임상학적인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홍삼전매】 한국에서 홍삼을 국가가 관리한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홍삼의 대중국무역에 있어서 막대한 이익이 있었으므로 개성에 증포소(蒸包所)라는 홍삼제조공장을 두고 그 제조권을 궁중에서 독점 장악하여 왔다. 그 후 한말 때에는 1908년(융희 2) 현대적 법령인 홍삼전매법을 제정 공포하고 국가전매사업으로 확정하여 정부재정에 많은 기여를 하여왔다. 일제강점기에도 이를 답습시행하였고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에도 새로운 홍삼전매법을 제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홍삼전매사업은 주로 외국에 수출하여 외화획득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인삼(人蔘)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 맛이 달며[甘](약간 쓰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주로 5장의 기가 부족한데 쓰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심규를 열어 주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허손된 것을 보하며 곽란으로 토하고 딸꾹질하는 것을 멎게 하며 폐위(肺쌇)로 고름을 뱉는 것을 치료하며 담을 삭힌다.
○ 찬(?)에는 ?세가지 다섯 잎에 그늘에서 자란다네, 나 있는 곳 알려거든 박달나무 밑 보라네?고 씌어 있다. 일명 신초(神草)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모양처럼 생긴 것이 효과가 좋다.
○ 산삼은 깊은 산 속에서 흔히 자라는데 응달쪽 박달나무나 옻나무 아래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인삼 가운데는 하나의 줄기가 위로 올라갔는데 마치 도라지(길경)와 비슷하다. 꽃은 음력 3-4월에 피고 씨는 늦은 가을에 여문다. 음력 2월, 4월, 8월 상순에 뿌리를 캐어 대칼로 겉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린다.
○ 인삼은 좀이 나기 쉬운데 다만 그릇에 넣고 꼭 봉해 두면 몇 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또는 족두리풀(세신)과 같이 넣어서 꼭 봉해 두어도 역시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다.
○ 쓸 때에는 노두(蘆頭)를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 않고 쓰면 토할 수 있다[본초].
○ 인삼은 폐화(肺火)를 동하게 하므로 피를 토하거나 오랫동안 기침을 하거나 얼굴빛이 검고 기가 실하며 혈이 허하고 음이 허해진 사람에게는 쓰지 말고 더덕(사삼)을 대용으로 쓰는 것이 좋다[단심].
○ 인삼은 쓰고[苦] 성질이 약간 따뜻한데[微?] 5장의 양을 보하고 더덕은 쓰고 성질이 약간 찬데 5장의 음을 보한다[단심].
○ 여름철에는 적게 써야 한다. 그것은 심현(心왇)㈜이 생기기 때문이다[본초].
○ 여름철에 많이 먹으면 심현이 난다[단심].
○ 인삼은 수태음경(手太陰?)에 들어간다[탕액].
[註] 심현(心왇) : 명치 밑이 그득하고 아픈 것.
(동의보감)
4, 인삼
起源:五加科(두릅나무과;Araliaceae)식물인 人蔘(Panax ginseng C.A. Mey.=P.Schinseng Nees)의 根.
形態: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65cm에 이른다. 야생하는 것은 根??이 길고 재배하는 것은 짧다. 主根은 비대하며 일반적으로 紡錘形 혹은 圓柱形이다. 줄기는 직립하며 ?生한다. 생장기간에 따라 잎의 수에 차이가 나는데 일년생은 3개의 小葉이 있고 이년생은 5개의 小葉이 있으며 삼년생은 2개의 複葉이 있고 각 잎마다 5개의 小葉이 着生하며 사년생은 3개의 複葉이 있고 오년생은 4개의 複葉이 있으며 육 년이상의 것은 5개 혹은 6개의 복엽이 있으며, 잎은 掌? 複葉으로 小葉이 3-5개 있고 卵圓形 혹은 倒卵圓形이며, 잎자루는 길다. 하나의 傘形花序가 頂生하며, 꽃은 10-50송이로 같지 않고, 꽃받침은 鐘形이며 5갈래로 갈라져있고, 꽃잎은 5장이며 卵? 三角形이고 白色이며,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갈래이다. 열매는 漿果? 核果로 鮮紅色이며 납작한 腎?形이다. 種子는 腎?形으로 乳白色이다.
分布:야생하는 것은 소나무 및 잣나무 위주의 침.활 혼효림이나 활엽수림에서 자라며 부식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며 遮光度가 적당한 곳에서 잘 자라고, 재배하는 것은 인공적으로 이러한 천연조건을 갖춘 산비탈에서 재배한다. 중국의 吉林省, 東北 각지에서 야생 혹은 재배된다.
採取 및 製法:野生品은 6-9월에 많이 캐며 骨針을 써서 헝클어진 뿌리와 흙을 다듬고 굵은 뿌리와 수염뿌리에서 흙을 제거하여 절단되지 않게 하며 흙을 깨끗이 씻고 줄기와 잎을 제거하며, 栽培品은 대개 9월하순에서 10월 상순에 캐는데 호미로 세심하게 6년이상 된 것을 캐내어 뿌리가 잘리거나 상하지 않게 흙을 제거하고 다시 가공한다. 인삼의 가공품에는 紅蔘, 邊?參, 糖參과 生麗參이 있으며 그 크기의 대소에 따라 규격이 있고 약간의 등급이 있다.
5, 산삼(山蔘)
산삼은 천종, 지종, 인종, 장뇌 이상의 4가지로 분류한다.
천종, 지종, 인종은 야생삼으로 조류가 종자를 먹은 뒤
산속에 배설하여 자생한것을 말하며 장뇌삼은 산삼의 종자를
채취하여 깊은 산속에 씨를 뿌려 야생상태로 인위적으로
재배한 산삼을 말한다.
장뇌삼은 깊은 산속 그늘진 박달나무나 옻나무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하였으며 절반정도 그늘지고 외진곳
에서만 자란다.
일반적으로 야생삼의 종자를 뿌려도 싹이 잘 나오지 않으며
땅속에서 없어진다. 설사 자란다고 해도 몇 년을 넘기지
못하고 썩어 없어지기 쉽기 때문에 장뇌삼의 귀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항당뇨작용, 항암작용, 심장강화 및 혈압조정, 간기능강화,
위장기능강화, 스트레스해소 및 강장효과, 체력(정력)증진,
뇌기능강화, 노화억제, 방사선조사 방어작용, 빈혈회복효과
및 조혈작용, 면역기능 증진, 소염작용, 허약체질개선 등이
있다. 삼은 사람의 막힌 기를 뚫어 순환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흔히 알려진 정력제나 장수약은 아니라고 한다.
1. 복용법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통째로 생식하거나 꿀을 함께
드시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에 담궈 복용시에는 산삼 크기만한 병에 삼개월이상
시일이 지난 후 복용하십시요.
2. 복용시 금기음식
미역, 다시마, 파래, 생선회, 살코기, 개고기,
녹두음식등....
3. 복용 후 증상
산삼의 효과로 발열증세 또는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 산삼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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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공주시, 괴산군, 논산시, 단양군, 부여군, 옥천군, 영동군, 제천시, 청양군, 충주시,
전라도
구례군, 남원시, 무주군, 임실군,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
경상도
거창군, 문경군, 문경시, 봉화군, 산청군, 상곡, 성주군, 영주시, 예천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성주군 금수면과 김천시증산면 경계지역 경북최대의 장뇌주산지이다.(재배자 김상록)
강원도
횡성군, 원주시, 인제군, 홍천군, 안제군, 강릉시, 평창군,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경기도
양평군, 여주군, 광주군
서식지번호 : 35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서식지번호 : 34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서식지번호 : 33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서식지번호 : 32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서식지번호 : 31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서식지번호 : 30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
서식지번호 : 29 충북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서식지번호 : 28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
서식지번호 : 27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서식지번호 : 26 충남 부여군 은산면 대양리 축융봉
서식지번호 : 25 충북 청양군 대산변 대사리 칠갑산
서식지번호 : 24 충북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대둔산
서식지번호 : 23 충북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우곡
서식지번호 : 22 충북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 상역평
서식지번호 : 21 충북 금산군 남이면 상금리 활골
☆ 심마니, 심메마니라고도 한다.
산삼을 캐는 사람.
강원도를 위시한 산악지대에서 무리를 지어 산삼을 캐러다니는 사람들로 대개의 산간지대에 심마니가 있었으나 현재는 강원도 인제지역에 일부 존재한다. 집단적으로 모여 살며 생활 및 신앙공동체적 성격도 지닌다. 영약(靈?) 중의 영약이라는 산삼은 매우 귀할 뿐더러 좀처럼 발견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심마니들은 여러 가지 금기를 지키며 그들 특유의 은어를 쓰고 삼을 캐기 위한 고사를 지낸다. 부정이 있으면 삼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속신을 강하게 믿는데, 귀한 삼을 찾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산신령의 도움이라고 믿는 탓이다.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 다음에 4~8명이 한 조가 되어 주루묵?쟁기?제수 등을 준비하여 입산한다. 일단 입산하면 산중에서 생활할 근거지로 초막을 짓는데 이를 초사니막이라 부른다. 근처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여 산신령을 모신 연후에 준비한 제물로 산신제를 올린다. 산삼을 캐러 갈 때는 '마대'라는 지팡이를 가지고 숲을 헤치며 찾는다. 산삼을 발견하면 "심봤다"라고 소리를 쳐서 동료들에게 알려 정성스럽게 캐내고, 일행 모두는 산삼을 캐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산신제를 올린 뒤 하산한다. (COPYRIGHT (C)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 ) 그러나 실제 산삼을 발견하면 절대 소리치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조용히 혼자서 냄새가 확 풍기니까 흙으로 잘 감싸서 얼른 집으로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산에도 강도가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시고 자랑같은거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 인삼 人蔘 ginseng (Panax schinseng)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인삼
키가 50~60㎝이다. 짧고 두툼한 뿌리줄기(머리부분[頭部] 또는 뇌) 위쪽에서 줄기가 곧게 나오며, 아래쪽에서 두툼하나 갈라지지 않는 원뿌리(몸부분[主根])가 나오는데 원뿌리 끝, 즉 곁뿌리(다리부분[支根])는 몇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잎은 5장의 잔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된 겹잎으로 뿌리줄기에서 나온 줄기에 달리는데, 1년생은 1장이나 해마다 1장씩 늘어 수확기가 되는 5~6년이 지나면 5~6장이 달린다. 싹이 나온 지 3년이 지나 연한 녹색의 꽃이 4~5월쯤 줄기 맨 위쪽에 만들어진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꽃받침잎, 꽃잎 및 수술은 각각 5개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붉게 무리지어 익는다. 광동인삼, 서양인삼?아메리카인삼?양삼?포삼?화기삼 등으로 불리는 미국인삼(Panax quinquefolium), 일본의 죽절인삼(P. japonica), 중국의 삼칠인삼(P. notoginseng)도 두릅나무과에 속하지만 이들은 우리가 말하는 인삼과는 다르다. 인삼은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는 처음에는 야생의 산삼을 이용했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 本草綱目〉에 14세기말부터 개성 부근에서 인삼을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개성 부근의 토질이 인삼재배에 적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당시에도 이미 인삼재배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전라남도 동북지방에서는 조선시대 숙종 때 산삼의 씨를 채취하여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헌종초에 개성의 보부상 최문(崔文)이 다른 지방의 인삼재배를 관찰하여 개성의 풍토에 맞는 재배법을 고안했다. 한국의 인삼은 품질이 좋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산품으로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 및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경기도와 충청남도에 집중 분포되어 재배되는데, 경기도의 강화?김포?파주?고양?여주?부천?용인?광주, 충청남도의 금산?부여?연천?풍기?서산, 충청북도의 괴산?덕산?음성?청원?보은?제천?단양, 전라북도의 무주?완주?진완 등이다.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연방 등지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인삼은 가을에 씨를 뿌려 약 6년이 지나야 수확하는데 보통 씨를 뿌려 4~5년이 지난 식물에서 7월 하순쯤 열매가 붉게 익었을 때 채취한다. 채취한 씨를 가는 모래와 섞어 적당한 수분과 온도를 유지해 약 90일 동안 후숙(後熟)시킨다. 썩은 잎으로 된 부엽토?쌀겨?깻묵?닭똥?석회질소 및 소석회를 섞어서 만든 약토를 먼저 흙에 덮은 다음 후숙시킨 씨를 뿌리는데, 이런 방법을 양식법이라고 한다. 씨를 뿌린 다음에는 동서방향으로 이랑을 만들어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게 해갈이를 만들어준다. 씨를 뿌린 후 1년이 지난 10~ 11월쯤에는 뿌리의 길이가 15㎝ 이상 되므로 본밭에 옮겨 심는다. 이때 잔 뿌리들은 잘라준다. 4~5년 자라도 뿌리의 발육이 불충분하여 각 부위의 균형이 고르지 못하다. 6년생이 되면 모양이 충실해지고 균형이 잡히는데, 뿌리 하나의 무게는 80g 정도이고 몸부분은 길이가 7㎝, 지름이 3㎝ 정도 된다. 7년 이상 자라면 뿌리의 균형이 없어지고 뿌리껍질도 딱딱해져 상품의 가치가 떨어진다. 인삼의 나이는 머리 부분에 남아 있는 해마다 나온 줄기의 흔적으로 알 수 있는데, 한국 인삼은 이 부위가 매우 두툼하다.
보통 6년생을 수확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4~5년생 또는 7~8년생을 수확하기도 한다. 수확 시기는 9월이 알맞으나 보통 8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수확하며, 특히 홍삼(紅蔘)은 9월초 백로(白露)가 지나서 수확해야 빛깔과 품질이 좋아진다. 갓 수확한 인삼을 수삼(水蔘)이라고 하며, 수삼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 것을 백삼(白蔘), 80~90℃의 온도에서 2~4시간 동안 말린 것을 홍삼이라고 한다. 백삼 원료는 수확하기 전에 관할 인삼경작조합에 신고한 뒤 1개월 이내에 수확하며, 홍삼 원료는 6년생을 가을에 수납 일정에 따라 반드시 관계 공무원의 입회하에 수확하고 수납장에서 품질 등급 검사를 받아 수납한다.
중국인들은 인삼 뿌리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병의 치료제보다는 예방제로 써왔다. 약리학적으로 볼 때, 인삼은 생리적 장애가 아주 적은 무해한 물질로 특이한 효능은 없으나 병리적인 상황과는 상관없이 정상적인 활동을 보강해준다. 인삼은 정신장애, 학습, 기억 및 감각 기능의 개선에 효능이 있다. 인삼은 부신(副腎)과는 상관없이 뇌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어떤 화학물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약리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신 각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COPYRIGHT (C)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
(COPYRIGHT (C)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
☆ 천연산삼
산삼은 예로부터 신비한 영약으로 취급되어 전설 속에서나 등장할 만큼 희귀한 식물이다. 옛 문헌인 "동의보감"에서는 산삼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산삼은 일명 "신초"라하고 사람과 닮은 신이라 하였다. 주로 깊은 산속 그늘진 곳에서 서식하며 도라지와 모양이 흡사하다. 산삼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맛은 달고 쓰다. 무독하고 주로 오장의 기운 부족을 도와주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활성화 시키며, 지혜롭게 해준다.
천연삼산은 치료제가 아니며, 체질을 개선,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 보약으로서 일정량을 복용하면 서서히 체질이 개선된다고 함.
산삼감정
인위적으로 이식하여 성장을 촉진시킨 것인지, 천연적으로 이식 된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잘 분석 해봐야 한다. 추우면 지방에서 자랐는지, 따뜻한 지방에서 자랐는지를 살핀다. 고지대에서 자랐는지, 저지대, 평지(중국, 캐나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는지를 살핀다. 어떤 토양에서 자랐는지(부엽토, 밭흙, 사질토 등)살핀다. 뇌두의 주름의 간격과 길이를 잘 살펴본다. 약통과 가락지를 잘 살펴본다.(반드시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뿌리의 길이와 모양새, 봉양(옥주) 등을 잘 살펴본다. 장뇌삼, 밭삼,홍삼등은 대부분심은 이식삼이며 이식삼은 뿌리의 발달이 좋고 생장력이 좋아진다. 원뿌리 식물이나 잔뿌리 식물등은 이식하면 뿌리나 몸통 발달이 좋아진다.
훌륭한 삼은 가능한 고지대에서 자라고, 이식되지 않고, 연령이 많으며 뿌리 발달이 좋아서 약성이 기대되는 것을 좋은 산삼으로 평가한다. 위에 서술한 내용은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삼이 많이 유통되고 있으니, 삼을 보는 기본 상식을 얘기한 것이다.
좀더 구체적인 삼에 관한 내용은 전문가 또는 심마니에게 감정을 의뢰하시는 것이 좋다.
★ 장뇌에 대하여
장뇌란 심어서 기른 산삼이라는 뜻. 산삼은 위치에 따라 지종과 인종, 천종으로 나뉜다. 지종은 개듣는 소리가 들리는 곳,
인종은 사람의 흔적이 있는 곳, 천종은 길 없는 심산. 예전 에는 지종과 인종도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천종이 대부분.
천종의 경우 새가 산삼의 씨앗을 먹고 깊숙한 산자락에 다시 뿌린 다고들 한다. 삼이 나는 지형은 북향에 치바람(계곡에서 산정으로 부는 바람)이 불고, 배수가 잘되며 지는 해를 잠깐 바라보는 곳. 뜨는 해를 받고 있는 곳에서 나는 삼은 극히 드물고 가격이 비싸다. 계절별로는 꽃이 피는 4월에서 6월 사이가 가장 많은 편. 발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대신 가격은 떨어진다.
장뇌삼은 깊은 산속 그늘진 박달나무나 옻나무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하였으며 절반정도 그늘지고 외진곳에서만 자란다.
일반적으로 야생삼의 종자를 뿌려도 싹이 잘 나오지 않으며 땅속에서 없어진다. 설사 자란다고 해도 몇 년을 넘기지 못하고 썩어 없어지기 쉽기 때문에 장뇌삼의 귀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항당뇨작용, 항암작용, 심장강화 및 혈압조정, 간기능강화, 위장기능강화, 스트레스해소 및 강장효과, 체력(정력)증진, 뇌기능강화, 노화억제, 방사선조사 방어작용, 빈혈회복효과 및 조혈작용, 면역기능 증진, 소염작용, 허약체질개선 등이 있다. 삼은 사람의 막힌 기를 뚫어 순환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흔히 알려진 정력제나 장수약은 아니라고 한다.
1. 복용법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통째로 생식하거나 꿀을 함께 드시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에 담궈 복용시에는 산삼 크기만한 병에 삼개월이상 시일이 지난 후 복용하십시요.
2. 복용시 금기음식
미역, 다시마, 파래, 생선회, 살코기, 개고기, 녹두음식등....
3. 복용 후 증상
산삼의 효과로 발열증세 또는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 天種蔘(천종삼)
우리나라에서 나는 기사회생의 약으로 옛날부터 수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심마니나 일반 사람들이 평생 한 번 얻고자 하는 삼이 천종 산삼이다. 천종 산삼은 요물이니,영물이니 해서 사람을 현혹시키고 사람을 산으로 끌어 오는 힘을 지니고 있는 영물로 천운을 만나야 얻을 수 있는 보물이다. 천종 산삼의 특징은 잎이 매우 얇아 햇빛이나 형광등에 비추어 보면 투명하게 비치고 잎사귀도 일반 장뇌보다 작고 둥그런 모양을 가지고 있다. 또한 , 손으로 잎사귀를 쥐어보면 장뇌는 좀 억센 기운이 있는 반면에 천종 산삼은 부드럽고 손을 놓으면 잎이 원형을 찾는다. 색깔도 진한 녹색 보다는 연한 녹색을 띠고 있다. 뇌두는 몸통에서 시작하는 부분은 가늘게 시작하며 잠을 자면( 줄기가 나오지 않고 몇 년씩 땅 속에 그냥 있는 경우가 있다.)굵어지는데 뇌두 사이는 일정하지 않고 뇌두 갈이를 많이 한다. 중국에서 나는 삼은 2-3미리 정도로 뇌두가 일정하며 간혹 우리의 뿌리장뇌나 씨장뇌 에서도 뇌두가 일정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100%다 그런 것은 아니고 삼이 있던 자리나 토질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몸통은 황금색이며 잔뿌리에 가시가 많다. 턱수염은 잘나오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반반이다. 모양은 사람의 형태를 닮은 것을 최고로 치며, 몸통의 탄력은 얇은 공처럼 말랑말랑하던가 돌처럼 단단한 것을 최고로 친다. 몸통의 테는 중부지역에서 나는 것은 없는 것이 많으며 간혹 심마니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천종 산삼으로 속여 팔기도 한다. 내 생각으로는 테의 유무가 약효를 좌우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왜냐하면 2대장뇌나 씨장뇌, 뿌리장뇌에서 테가 더 잘생기기 때문이다. 삼을 보면 간혹 뿌리에 구슬모양을 달은 삼이 있는데 이를 옥주라 한다. 옥주는 삼뿌리에 뿌리혹 박테리아가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옥주가 있으면 약효가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천종 산삼의 맛은 달고 향이 진하게 나며 쓴 맛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 地種蔘
천종삼(天種蔘) 의 씨앗이 산짐승이나 새 등에 의하여 옮겨져 自生한 것을 말하며
높은산의 8부능선 및 그 이하에서 자생한 山蔘으로 100년 미만인 것을 말하며
長快蔘 이라고도 불리운다
★ 산삼이 단순한 식물인가? 아니면 아플 때 먹는 치료약인가?
어느 유명한 학자가 산삼은 음식으로 먹을 수 있고 약으로도 먹을 수 있어서 명약이라고 했지만 과연 그 것만으로 가장 많은 전설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전했을까? 그러기에는 무엇인가 모자라는 느낌이 없지 않을까? 요사이 아스팔트에 뒤덮인 도시 사람들이 나이를 떠나서 성인병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황토방이니, 산소방이니하는 자연 그대로를 응용한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땅의 기운 즉 지기란 오행으로 보면 중앙이요, 음양으로 보면 음의 기운이다. 산삼은 음의 기운(지기)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삼을 먹으면 산삼은 없어지지만 지기는 사람의 몸속에 있다가 사람이 죽으면 다시 땅의 기운으로 돌아가니 불생불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산삼을 영물이라하여 방금 보고서도 도망 가서 삼을 캐지 못했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은 아닌가? 삼이 땅기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죽어가는 사람도 살렸다고 나는 생각을 한다.
기운이 세지는데 죽을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산삼은 불생불멸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튼 삼은 기력이 쇠잔하여 피로를 쉽게 느끼는 분들이 드시면 좋지 않을까 한다.
★ 첫째 인연은 심마니들이 산에서 산삼을 보고 일반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잇는 인연 즉, 보기만 할 수 있는 인연을 말한다. 두 번째 인연은 보기도 하고 산삼을 다리던가 아니면 꿀에 재던가, 돈을 주고 사던가 하는 인연을 말한다. 마지막 인연은 산삼을 얻어먹던가 사서 먹던가하는 먹을 수 잇는 인연을 말한다. 자신이 직접 사지 않고 산에서 보지 않아도 반드시 먹을 수 있는 인연을 말한다.
세 가지 걱정이란 심마니나 일반사람들이 산삼을 보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과 산삼을 봤어도 큰돈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산삼을 팔고 나면 돈을 쓸 걱정을 말한다. 이상하게도 산삼을 팔고 나면 돈을 쓸 곳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옛날부터 산삼을 판돈을 가지고 집을 사던가 전답을 사두었다. 그래야만 돈이 남아 있으니까 말이다. 집이나 전답을 사두지 않고 우선 급해서 쓴 심마니들이 지금까지 큰 돈을 못벌고 산에 다니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나는 보았다. 무엇이든지 아끼고 살아야 하는데 늙어서 산에 다니는 심마니를 볼 경우 나는 무척 마음이 아프다.
세 가지 정성이란 심마니들이 부정한 것을 안보고, 남들과 싸우지 않고, 금기 음식을 안먹으며, 부부의 잠자리를 피하고, 물건 값을 깍지 않으며, 매일 목욕재계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산에 올라가 치성을 올리는 것이 첫 번째 정성이다. 두 번째 정성은 목욕재계하고 상위에 정갈한 물 한 사발과 산삼을 놓고 먹는 사람이 산삼을 먹고 병이 낫기를 비는 것이며, 세 번째는 산삼을 먹고 음식을 가리며, 다른 사람과 다투지를 않고 산삼의 약 기운이 온 몸에 퍼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산삼의 효과는 세 가지의 인연과 세 가지의 정성이 하나가 되어야만 불로장생, 기사회생의 명약이 된다고 나는 생각을 한다.
★ 산은 몇 가지의 자연 법칙이 있다.
첫째는 사회에서 아무리 잘나고 돈이 많고 학식이 풍부해도 일단 산에 산삼을 보러가게 되면 겸손을 가르친다. 산삼을 캐러 온 이상 누구를 막론하고 인사를 받기 때문이다. 이 것은 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일 일 수도 있으나 산에 나와 같이 갈 때 사람들 중에는 인사를 안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그런데 그런 경우 그 사람은 삼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다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다른 사람보다 많이 넘어지고 가시에도 많이 찔리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나의 직업이 심마니라서 그런지 무심히 넘어갈 수 없는 일이 많이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우연히 다친다 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산의 노여움을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둘째는 마음을 비우는 것과 인내를 가르친다. 모 재벌 회장의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은 것이 아니라 산은 넓고 삼은 없다는 표현이 적절할는지...... 산에 가서 삼을 보기 위해 너무 집착을 하면 머리만 아프고 눈만 피곤하다. 내 복이 많으면 삼을 보겠지 하고 다니다 보면 순간적으로 보이는 것이 삼이지 삼에 집착을 하면 삼은 절대 보이지를 않는다. 그리고 산 속을 헤매다 보면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며, 쏟아지는 땀과 피곤은 쉽게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하지만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지고 버텨내면 삼은 자연스럽게 눈앞에 와 있다. 그 인내는 짧게는 하루부터 길게는 몇 달에 이르기까지 한다.
셋째는 포기를 가르친다. 그 많은 좌절과 실망과 고생 끝에 삼을 보게 되었을 때 그 삼을 본 사람이 직접 먹는 경우가 무척 드물다. 삼을 팔아서 돈을 만들고 싶고, 몸이 약한 가족에게 주고 싶을 때가 많다. 심마니의 경우도 삼을 보았을 때 몸이 아프지만 돈은 없고 너무나 세상을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만난다면, 산에서 그 사람을 먹는 인연으로 만들어 놓았다면 만원에도 아낌없이 삼을 주어야만 된다. 이 것이 사람 살아가는 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산은 겸손과 인내와 포기를 가르친다. 자신의 분수에 맞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 진정한 마음의 삼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산삼의 맛
① 씨장뇌나 뿌리장뇌 1대의 맛은 쓴맛이 강하고 향이 있으나 단 맛은 적은것이 특징이다.
② 장뇌나 씨장뇌2대, 뿌리장뇌2대, 산양산삼도 쓴 맛이 있고 단 맛도 나지만 강하지는 않다.
③ 씨장뇌3대, 뿌리장뇌3대, 장뇌3대는 단맛이 강하고 쓴 맛은 별로 없다.
먹고 나면 입에 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④ 천종 산삼의 맛 : 단 맛이나 향이 강하다. 먹고 나면 박하와 더덕을 씹은 향이 난다.
이 향은 먹고 나서도 입안에 향이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삼의 맛은 삼이 나온 위치나 지형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니 위에 적은 것처럼 똑같은 맛을 느낄 수는 없다.
★ 옛날에는 산삼을 캐기 위해서 산에다 움막을 짓고 100일기도를 하면서 선몽에 의해서만 산삼을 얻었다. 그러다 보니 산삼을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 정도이며, 평생 한 두 뿌리만 얻으면 기적이라고 했다. 그래서 심마니들은 산삼을 발견하면 씨를 받아서 자기가 아는 장소에 심어 기르기도 했는데 이것이 바로 산양산삼, 즉 장뇌이다. 하지만 요새의 젊은 심마니들은 그렇게 산삼을 얻지 않는다. 요즘 심마니들이 산삼을 많이 얻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산삼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재수가 좋아서 일까? 산삼은 옛날이 더 많았고 정성과 기도도 더 많이 했으며 부정도 더 많이 가렸다. 그런데 지금 심마니들이 더 많은 산삼을 얻고 일반 사람들도 간혹 산삼을 얻는 이유가 어 디에 있을까?
첫째, 옛날보다 산삼의 잎 모양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옛날에는 삼 잎을 알지 못해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졌으나 지금은 산삼의 잎을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산삼을 볼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둘째, 요즘의 심마니들은 산에 제를 지낼 때도 산삼이 있을 만한 곳에다 제를 올린다. 산삼이 없는 곳에서 백일 기도, 천일 기도를 해도 산삼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심마니들은 전설을 많이 쫓는다. 산삼은 한 번 캔 곳에 있을 것이며, 산삼에 관한 전설은 허황한 점보다는 진실이 더 많으니까.
셋째, 요즘 심마니는 미신과 과학을 반반씩 결합한다. 과학적으로는 나침반을 가지고 방향을 잡으며, 흙의 온도, 수분, 바람의 방향 등을 통계내서 산삼이 날 만한 곳에 술과 포를 놓고 정성을 올린다. 그리고 옛날에는 기동력이 없어서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산삼이 없으면 멀리 다른 곳까지 삼을 찾아 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기동력이 좋아서 우리나라 전체를 다녀볼 수가 있게 된 점도 산삼을 많이 얻는 요인이다.
넷째, 요새는 산삼을 캐는 구성원 즉 팀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옛날에는 혼자 아니면 많아야 2-3명 정도가 산을 다니지만 요즘은 4-5명은 보통이다. 산삼을 캐러간 날하고 일진이 좋지 않아도 그 중에는 좋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삼을 볼 확률이 높아졌다고 본다. 그리고 산에서의 이동거리가 많은 점도 하나의 요인이 된다. 옛날에는 선몽을 얻기 위해 밤에는 날이 샐 때까지 기도를 하고, 낮에는 삼을 찾아 걷다가 피곤하면 잠을 자곤 했기 때문에 많은 거리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많은 지역을 같이 수색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산삼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점인데 산삼이 날 만한 곳을 중심으로 뒤에는 주산인 현무가 있어야 하며, 좌우로는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을 한 산이 감싸주고, 북동쪽이나 북서쪽으로 아침에 햇빛이 잠깐 비추며, 저녁 때 넘어가는 햇빛이 드는 곳이 산삼이 날 만한 자리이다. 그리고 골짜기는 여자의 몸처럼 잘 생기고 항상 습도가 맞아서 흙을 손에 쥐었을 때 서늘한 기운이 있어야하며, 송편 모양처럼 흙이 뭉쳐야하며 뭉쳐진 흙을 손가락으로 건드렸을 때 부서지는 강도가 항상 유지되야 한다. 또한 참나무나 소나무 등 나무가 큰 것이 많아서 그늘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하고 여자의 몸으로 비유했을 때 자궁에서 가슴에 해당하는 부분에 이르는 곳에서 산삼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약효도 좋은 것을 많이 얻을 수 있다.
하늘은 양, 땅은 음이다. 그래서 명당이나 산삼이 많이 나는 자리는 지기가 뭉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큰 스님이나 도를 많이 닦은 분들은 산삼을 본적이 없으면서도 산삼이 있는 곳을 아는 분이 많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닭, 개고기 등 부정을 타는 음식을 먹지 말고, 남하고 시비를 하지 않은 정갈한 상태에서 등산이라도 가게 되어 만약 서늘하고 흙의 온도가 약간 찬기운이 돌고 산들 바람이 부는 곳에 들어가게 되면 주위를 잘 살펴보기를 바란다. 누가 아랴! 동자삼을 얻게 될 수도 있다.
★ 만약 당신이 산에 가서 산삼을 발견했다면 이 방법대로 캐기를 바란다. 심마니들은 산삼을 캔다는 말을 하지 않고 '도꾼다', '판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산삼의 수도 강원도 심마니들은 한 대, 두 대라는 말을 사용한다.
첫째, '쇠'로 캐서는 안된다. 산삼은 뿌리에 쇠가 닿으면 약효가 파괴된다. 그래서 옛날에는 캔 삼이 산삼이냐, 장뇌삼이냐를 먼저 감정하기 전에 무엇으로 삼을 캤냐는 말부터 물었다. 아무리 좋은 삼이라도 쇠가 닿고 잔뿌리가 많이 상해 있으면 파삼이라고 해서 제값을 쳐주지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나무 칼이나 나무 혹은 손으로 캐는 것이 좋다.
둘째, 장뇌와 천종을 캐는 방법이 틀리다.
장뇌삼은 보편적으로 천종에 비해서 땅속으로 많이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장뇌삼은 나무 뿌리처럼 깊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간혹 옆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지만 일직선으로 한 두 가닥의 뿌리가 땅 속으로 들어간다. 장뇌삼의 경우 사람이 심은 경우는 땅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며, 야생 장뇌의 경우는 깊이 들어가지를 않는다. 아마도 이는 인삼이 크는 성질을 버리지 못해서 그렇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천종산삼은 마치 우산을 거꾸로 세워 놓은 것처럼 원 뿌리만 땅 속 깊이 들어가고 잔뿌리는 낙엽이 쌓인 데까지 나와 있다. 낙엽을 조심스럽게 걷어 내지 않고 흙이 나올 때까지 걷어내다 보면 뿌리가 다칠 염려가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 아마도 천종산삼의 뿌리가 땅 위에 까지 나오는 것은 오갈피과에 속하는 식물이기에 하늘로부터는 다섯 잎으로 양의 기운을 받지만 잔뿌리도 기를 흡수하기 위해서 낙엽이 있는 곳까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만일 산삼을 발견하게 된다면 장뇌, 천종을 가리지 말고 조심스럽게 캐기를 바란다.
★ 산삼을 캐는데는 정성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산에 올라가느냐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무하고도 시비를 가리지 않고, 구설이 없는 상태에서 좌청룡, 우백호가 감싸는 곳, 북 쪽으로 현무가 길게 가로막고 있는 곳의 북동쪽이나 북서쪽으로 가서 술 한 잔이라도 정성스럽게 부어 놓은 다음에 양반 걸음을 걷듯이 걸으면서 삼을 찾는다면 당신도 반드시 산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걸어가면서 산삼을 본다는 것은 달리는 차 속에서 밖에 있는 신문 중 내가 찾고자 하는 글자를 찾아내 읽는 것처럼 무척 어렵고, 끈기와 인내심을 요하는 일이다. 차가 너무 빨리 달리면 신문 보기가 힘들고 차가 서 있으면 신문 보기가 수월하듯이 심마니들도 잠시 쉬거나 음식을 먹으려고 앉을 때 가장 많이 산삼을 본다. 심마니들이 산삼을 가장 많이 보는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전 까지며, 오후는 1시에서 3시 정도이다. 왜냐하면 운전을 오래 하면 눈의 피로를 느끼듯이 산 속에서 집중해서 산삼을 찾다보면 눈의 피로가 쌓여서 그 밖의 시간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산삼을 찾기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면서 찾는 것이 좋다.
둘째는 유혹에 넘어가면 않된다는 점이다. 깊은 산 속에 들어가면 시중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영지버섯, 송이버섯, 운지버섯, 더덕, 도라지, 지치, 등 귀중한 약재나 나물이 많이 있다. 그런데 초보자가 약초나 나물에 신경을 쓰다보면 정말 보아야 할 산삼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신의 눈의 능력을 너무 과신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얻는다는 마음을 가지고 산삼을 캐려 한다면 100%실패로 끝난다. 그러므로 한가지에 몰두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산행을 하다보면 그 때는 산삼을 캘 수도 있고 원하는 약초나 나물을 채취할 수도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얻으려는 마음을 버리면 당신도 반드시 산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보관
1. 이끼에 싸서 매일 환기를 시키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6개월 이상 보관 할 수 있다.
2. 키친 타월에 물을 묻혀 삼을 싸서 보관하면 3주까지 보관가능
3.무와 함께 보관하여서는 안되며 가능하면 무와 멀리하도록 한다.
4.쇠는 절대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먹기 전
1.붉은 팥을 한 홉 삶아서 즙을 내어 한 모금 마신 후에 삼을 먹기 시작한다
2.목욕 후 물 한 대접과 삼을 놓고 절 3번이나 7번 한 후에 드시면 좋고 기독교의
경우는 기도 후 드시면 좋다.
달일 때
1.혈압이 높은 사람은 뇌두(삼 머리에서 싹 줄기가 시작되는 부분까지)제거 후 드셔야 합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필히 제거)
2.쇠가 아닌 질그릇 종류의 약탕기를 선정한다.
3.다리는 물은 가능하면 생수가 좋습니다.
4.어른의 경우: 물5대접 (국그릇 정도)을 부어서 1대접 반 정도를 만들되 끓기 시작 할 때까지 는 가장 센 불에 끓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가스 가장 약한 불에서 끊인다.
5.아기들의 경우는 3대접으로 맥주잔 3분의2정도로 만든다.
가릴 음식
.무우
.닭고기(절대 금물)
.돼지고기
.숙주나물
.밀가루 음식
.술,담배
.어른의 경우 잠자리를 멀리
먹는 방법
1.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맥주 컵3분의 1정도와 삼1 뿌리, 저녁 취침전 (저녁 식사 후 약3-4시간 후) 아침과 같은 방법으로 먹는다.
2.다섯번에 나누어 먹는다.
3.어린이의 경우는 1세에서 3세까지는 약스픈으로 아주 미세한 양으로 조절하여 약 1개월 정도로 나누어 먹인다.
4.어린이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양을 약간씩 늘리면 됨
기타 사항
먹을 때 가능하면 소문내지 않도록 합시다
먹고 난후 최소1주일, 최대 1달 가량 음식을 가린다.
★ 천연산삼이란.............................?
산삼은 예로부터 신비한 영약으로 취급되어 전설속에서나 등장할 만큼 희귀식물이다.
옛 문헌인 "동의보감"에서는 산삼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산삼은 일명 "신초" 라하고 사람과 닮은 신이라 하였다.
주로 깊은 산속 그늘진곳에서 자라며 도라지와 흡사하다.
삼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맛은 달고 쓰다. 무독하고 주로 오장의 기운 부족을
도와주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활성화 시키며, 지혜롭게 해준다.'
산삼을 식물학적으로 분류하자면 오가피과에 속하며 현화식물이고 피자식물에 속
한다. 그 기원은 거의 일억년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국에서 천연산삼의 기원은 전라남도?모후산?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 내
려온다. 최초로 발견되어진 산삼을 인공재배함으로써 그 삼의 열매를 조류등이 따먹
어 그 열매는 섭취하고 씨앗은 너무 단단하여 배설함으로써 씨앗이 땅속에 묻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땅속의 씨앗이 다 싹이트고 발아하는 것은 아니다. 산삼은 그 자생조
건이 매우 까다롭고 신중하기에 여의치 않은 곳에는 땅속에 묻힌채로 오랜세월을 보
내다가, 시간이 지나 그 씨앗의 발아조건이 충분됨으로써 비로서 그 싹을 띄운다.
천연산삼의 종류는 토양등 자생지의 여건에 따라 천종. 지종등 18종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산삼의 종류
▶ 천연산삼 : 자연여건에서 자생한 산삼
▶ 천종 : 자연적으로 산에서 나서 씨가 떨어져 생긴 것.
▶ 지종 : 새들이 산삼씨를 먹고 산중에 배설하여 생긴 것.
▶ 인종 : 사람이 씨를 뿌려 생긴 것.
▶ 산양산삼 : 이미 자란 인삼을 산에 심은 것.
▶ 가삼 : 산삼이 아닌 장뇌, 인삼의 총칭.
▶ 항아리삼 : 약통 모양이 항아리처럼 생긴 삼.
▶ 동자삼 : 연수를 알 수 없어 오래된 산삼으로 아이처럼 생긴 것.
산삼의 종류는 이럿듯 많이 있지만 천연산삼은 그 모양새나 약효에서 산양산삼,
가삼 등과는 전혀 다른 모습과 약효를 지니고 있다.
천연산삼은 뇌두가 짧아 뿌리윗부분과 줄기아랫부분이 거의 붙어있는 지경이며,
잎의 모습 또한 아주 앏고 부드러운 편이다. 물론 산삼의 자생조건에 따라 얼마의
차이나 예외는 있겠지만 대개의 산삼의 모습은 이렇다 할 수 있다. 간혹 산삼에 관한
뜬소문이 돌기는 하지만 심메마니들의 증언으로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산삼의 희귀성과 신비함으로 볼 때, 산삼은 연간 생장기간이 1/3이 채 안되며 성장
속도도 매우 느리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공적으로 재배한 장뇌산삼 및 산양산삼과는
그 모습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 주의: 뇌두에는 독소가 있으므로 뿌리와 동시에 복용을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