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왕릉과 궁궐 >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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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37 (웅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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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공산성에서 무령왕릉을 거쳐 공주박물관까지 가는 길을 걸어보자. 백제를 관통하는 길로 역사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자녀들과 함께 걸어볼 만한 아주 오래 된 길이다.
국보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언덕은 공주에 도읍을 정하고 있던 백제시기 왕들의 무덤이 밀집되어 있어 ‘송산리 고분군’이라 불리고 있다. 이곳에는 백제 굴식 돌방무덤 (횡혈식 석실분) 5기와 벽돌무덤에 진흙과 호분을 발라 벽화를 그린 벽화고분 그리고 무령왕릉 등 모두 7기가 있는데, 1호분부터 6호분까지는 일제시대에 도굴되어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없다.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과 왕비의 합장릉으로 5호분과 6호분의 침식을 막기 위해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무령왕릉은 벽돌로 만든 지하 건축물이란 것이 특징이다. 연꽃을 소재로 장식한 벽돌이 외관을 화려하게 하고 높이 3m에 이르는 능 내부는 천정이 아치형으로 축조되어 있다.
무령왕릉은 발견된 지석의 기록을 통해 삼국시대 왕릉 중 피장자와 축조 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고분이며, 무덤 축조 이후 전혀 손상되지 않아 우리나라 삼국시대 고분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보존상의 문제로 1997년 영구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내부 관람이 금지되었다. 지금은 기존 고분과 같은 크기로 만든 모형관에서 발굴된 유물의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실제 유물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