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만들기 6기, 100일을 마치며

[6기 박근안]

안녕하세요!
몸짱만들기 6기 박근안입니다.

어찌 써야할지를 모르겠지만 이 글이 앞으로 써지트에 지원하실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나 경험하신 분들에게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까 하여 제가 경험하며 느낀바를 성심성의 껏 적어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원하게 된 동기는 아주 짧고 명료했는데 정말 운동을 정확하게 배워보고싶은 마음이 있어서였다. 어쩌다보니 써지트를 알게 되어서 동영상으로 1차면접과 2차 심층 면접까지 보게 되었는데 1차때와 2차때 마음가짐이 아주 달랐던 것이 기억난다. 사실 1차때는 크게 떨어질 것 같지 않아서 간절함이 덜 했는데 2차때는 뭔가 분위기도 그렇고 절반이 떨어질 상황이라 이대로 그냥 도전해보지도 못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에 간절함이 생겼고 그래도 그 마음이 통했는지 좋은 기회을 얻게 되었다.

합격하고 난 뒤 첫째달의 안정화 운동은 포기방지금이 얼마였더라?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사실 그런것이 왜 있지? 생각했던 것이 좀 더 많은 금액의 예치금을 걸어둬야 포기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으로 점점 짙어졌던 첫째달이었고 둘째달은 운동의 강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집에가면 쓰러져서 잠자고 근육통에 시달렸지만 둘째달의 마지막 8주차 부터는 몸의 변화가 눈에 들어와서 그래도 점점 운동이 재미있어지던 시기였다. 그리고 셋째달은 극단적인 식단조절이 점점 나의 나된 모습이 뭐였는지 까먹을정도의 예민함과 거기에서 강도를 올려야하는 나와의 싸움이 최고조였다. 그렇게 3개월, 100일, 15주차 그 시간동안 나의 바닥바닥 여러가지 바닥을 들여다보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이 하나있는데

당연시 여겨지던 것들의 "엄청난 소중함" 이다

사소한 것에서 오는 소중함은 지금까지 내 옆에서 그냥 당연시 여겨졌던 것들이었기 때문에 궁핍이 전혀 없었던 것들이었다.
먼저 음식, 그 동안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어느 누구도 그리고 나 스스로가 제어해보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음식의 종류가 한정적이었고 점점 저탄 무탄으로 가면서 그 소중함이 극대화 되던 것을 엄청나게 느꼈다. 그리고 물......하...평소 물을 그닥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물을 끊어보니 그 동안 이 맛있던 물을 왜 안먹고 있었지? 탄수화물 맛있는 음식 다 필요없다 물만 먹었음 좋겠다 라는 정말 간사한 사람이 되어있는 나를 보며 그렇게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 광주에서 판교 누나집으로 가게되어 가족, 여자친구, 그리고 주변친구들의 소중함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 소중함의 크기가 얼마나 크고 내 옆에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 과정에 녹아있던 6기 동기들과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정말 짧은 기간동안이었지만 많이많이 고마운 사람들이었다.😍


프로필을 찍던 날은 뭔가 여러 감정이 뒤섞인 것은 나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그랬을 것 같다. 홀가분하면서도 내일부터는 보던 사람들을 보지도 않고 하던 운동들도 하지 않고 더욱 나 혼자서의 시간들이 될거라는 것이 꽤나 받아들이기 힘든 시간이 될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듯 했다. 여러가지 힘들었던 과정이나 고통은 다 나만의 것이었고 이겨내는 것 또한 나의 숙제였지만 함께 했던 동기, 그리고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절대 그날의 나는 없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프로필을 향해 달려왔지만 이제보니 프로필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건 그냥 한장의 추억을 남기는 것 뿐이지 몸짱만들기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없었다. 몸짱만들기의 결과물은 단단해진 몸뚱아리 뿐만 아니라 더 단단해진 나의 멘탈적인 부분과 지금까지 생각해볼 수 없었던 사소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것 이었다.

이렇게 길게만 써질 것 같아서 쓰다가 지우고 쓰다가 저장해두고 그만쓰고 하다 며칠이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는데 두서없이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으신 앞으로 몸짱만들기에 도전하실 분들 100일을 멋지게 이겨내시면 분명 여러가지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거에요!!!! 지나고보니 드는 생각인데 음.. 시작하기 전에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 이거 해봐야 얼마나 힘들겠어라는 생각들보다 선생님들을 믿는 믿음 그리고 변화되고 싶다라는 간절함이 가장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몸짱만들기 6기 여러분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샘을 비롯한 트레이너 선생님들 사람 맹글어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ㅋㅋㅋㅋ그리고 근안아 고생많았다! 이제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자ㅋㅋㅋㅋㅋㅋㅋㅋ

[안진]

7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좋은 말씀글 잘 읽었습니다.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6기 박근안]

읽어주셔 감사하네여! 좋은기회 얻으셔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 이루셨음 좋겠습니당

[몸짱7기 전안진]

좋은 기회는 얻었습니다. 이제는 이루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면 됩니다. 변하고자하는 '간절함'으로...
많이 도와주십쇼^^

[이영애6기]

멋찌고/생각도.맘도.배려심도많은근안이고생했어~주마등처럼100동안필름처럼운동했던우리들이생각난다~~//

[6기 박근안]

그때가 그립네여~~누나도시락이 느무느무 아른거려유ㅠㅜㅜㅜㅜㅜㅜㅜㅜ

[이영애6기]

ㅋ금방~추억이되어버린것같다^^
학교다닌것처럼말야~~

[6기 박서진]

아 이놈의 기억력ㅡㅡㅋㅋㅌㅌㅌㅋㅋ 이사진 연예인 누구닮았다는게 또 까먹었어욭ㅋㅋㅋㅋㅋ그 유승호말고 비슷한 또래의 까무잡잡잘생긴 연예인잉데...무튼 몰랐어욬ㅋㅋㅌ형이 꾸미면 이정도로 잘생겼을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귀찮더라도 이제 머리좀만지라구욬ㅋㅋㅋㅋ 무튼 근안이형 파트너이기도 했지만 뭣보다 트레이너반으로써 영애누나랑 다같이 교육끝나고 신사넘어가서 청소도하고 도시락도 나눠먹기도하고 또 항상 좋은말씀 좋은충고도 매번해줘서 더 잘따르게 되었던것같아요ㅎㅎ 항상 감사하고 불어난 살처럼 불어난 귀찮음까지 다 날려보내고 이제 서지트가아닌 진핏 트레이너로써 같이 열심히 해봐요 사랑합니다♥

[6기 박근안]

그 연예인 내가 내입으로는 말 못하겠다ㅋㅋㅋㅋㅋ그래 언넝 머리도 좀 하구 정신차려서 우리 생활 잘 해나가장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이 우리한테 제일 힘든시기가 아닐까싶옹! 하지만 이 시간 지나가면 언젠가는 이때땨뭄에 좋은때의 시간이 좋은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되깄징? 그땐 그랬는데 우리 많이 좋아졌다 하묜소!ㅋㅋㅋㅋㅋㅋㅋ화이팅합시당

[6기 박서진]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