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글로벌센터는 결혼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이중 언어 교육, 특기 교육, 부모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다문화 학당’을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
17일(토)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15주 과정으로 운영되는 1기 ‘다문화학당’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부모 모국어(중국어, 몽골어 등)와 예·체능 특기교육을 마련한다.
아울러 부모에게는 가정 내 자녀 교육법, 이중 언어 교육법을 통한 부모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노래를 통한 한국어교실, 한국문화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또 다문화가정 간 유익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여 결혼이민자 가정의 빠른 서울정착을 돕는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진행되며, 6세에서 11세 사이의 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출신 결혼이민자가정 자녀와 그 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과정 참가자는 이미 선정되었으며, 관심 있는 다문화가정은 오는 8월 초 모집하는 다음 과정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수업은 부모와 자녀 각각 35명씩 소수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교육시간 외에도 자녀교육문제, 가정문제 등 한국생활 중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1대 1로 제공하여 교육과 함께 안정적인 한국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중 언어 교육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 러시아 언어별 5개 반 7명씩 소수로 반을 편성하여 그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미술, 요가, 댄스, 마술, 음악 특기 교육을 예∙체능 2개 반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수업 특성상 필요할 경우 부모와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가족화합을 돕고 가정 내 복습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한다.
지난해 한 학기 동안 자녀와 함께 다문화학당에 참여한 양계링(중국 출신 38세)씨는
“우리 딸은 중국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정도의 실력을 가졌지만, 그에 비해 한국어 실력이 모자라고 너무 소극적이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문화학당은 이중 언어만을 배우는 여타 센터의 교육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 시작했는데, 또래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예·체능을 배우고 이중 언어 수업도 즐기게 되면서 한국어 실력이 향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사회성도 좋아지고 눈에 띄게 명랑해져서 친지와 가족들이 모두 놀라고 대견해 합니다”라며 교육 소감을 말했다.
서울시 김명주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다문화학당은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결혼이민자 가정의 가족 화합과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여 다문화가정 자녀를 부·모국을 잇는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다문화학당 운영 개요
수업일 |
시간 |
수업내용 |
3.17~6.23(14주) (매주 토요일) |
15:30~16:20 |
• 이중언어(중국,베트남,몽골,필리핀,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 부모교육(부모역량강화 교육, 노래를 통한 한국어 교실 등) |
16:30~17:20 |
• 예체능반(A) : 미술/방송댄스 • 예체능반(B) : 요가/마술 |
7.7(1주) |
문화체험 | |
문의 : 외국인 생활지원과 02)2075-4114
첫댓글 결혼 이미네 대한 좋은 프로그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