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테마파크는 우리의 고전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만남, 아름다운 사랑, 고난, 시련, 기쁨 등의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을 도입하여 입구에 천년사랑의 만남, 춘향인문들과의 첫 만남의 장,
천년 사랑을 맹세하는 맹약의 장, 가슴 아픈 사랑과 이별, 춘향뎐 영화세트장인 사랑.이별의 장
그리고 춘향의 옥중생활과 몽룡과의 옥중재회를 볼 수있는 시련의 장, 마지막으로 사랑의
결실이 축제로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5개 테마로 나눠져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이별의 장면을 처절하게 나타내었습니다.
이몽룡의 부친 남원사도가 동부승지로 임명되어 남원땅을 떠나 한양으로 상경하게 된 몽룡은
춘향에게 가슴아픈 이별을 고한다. 춘향은 이것이 영원한 이별이 될 수있다는
생각에 떠나는 몽룡을 붙잡고 울부짓는 장면입니다.

변사또가 부임해오는 장면


옥사정
변사또의 끈질긴 수청강요를 거부한 춘향이가 갇혀있는 건물로 기본 구조는 돌로 담을 빙 둘러 막아놓고 그 안에 감옥 두채와 옥사정을 지키는 관리가 머무는 초가집으로 되어 있다. 후에 춘향모 월매는 한양에서 걸인행색으로 내려온 이몽룡을 앞세우고 눈물바람으로 이곳에 찾아와, 옥사정을 지키는 관리에게 엽전 몇 냥을 쥐어주고 춘향이를 면회하게 했던 건물이기도 하다.

월매와 향단
기다리고 기다리던 몽룡이 암행어사 신분을 감추고 남원으로 돌아오자 월매는 기가찬 심정으로 춘향과 재회를 주선하고자 한다.초경, 이경, 삼경, 사,오경 바루 시간이 되어 옥사정에 도달한 월매와 향단은
옥사정을 지키는 관리에게 엽전을 쥐어 주며 몽룡과 춘향의 재회를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옥사정을 지키는 포졸
옥옥사에 갖혀있는 죄인들의 모습


몽룡과 춘향의 옥중재회
소설 춘향뎐 속 마지막 장면인 재회장면이 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함으로 연출되고 있었다.
"춘향아,춘향아!"
이 때 춘향이는 아무런 줄 모르고서 비몽사몽간에
서방님이 오셨는데 머리는 금관이요, 몸에는 홍삼이라.
-춘향전 中에서 -
머리에 큰 칼을 차고 앉아 있는 춘향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몽룡과 상봉한다. 그러나 상봉의 기쁨도 잠시뿐 다음날 있을 변사또의
생일 잔치에서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을 이야기하며 춘향은 몽룡에게 자신을 거두어줄 것을 간청한다.

앞마당 양 옆으로 서 있는 포졸들이 진짜인양 들어서는 발걸음이 잠시 멈칫거리게 만들기도 했던 곳입니다.


동헌 앞마당에서는 변사또가 춘향을 고문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춘향의 태형장면
호색가인 변사또는 춘향을 보고 매번 수청을 강요하였지만 죽음을 각오한 춘향은 이를 거절합니다.
크게 노한 변사또는 춘향을 모질게 고문할 것을 명하고 동헌 앞마당에서 형틀에 맨후 태형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인형이지만 정말 리얼하게 연출을 잘 하였다. 사용하였던 형구등을 보면서 당시 형벌양식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 페스티벌이 남원 춘향테마파크에서 열릴때는 옥사정에서는 목칼, 목수갑을 써보고
곤장을 맞아보는 옥사정 퍼포먼스가 열리며, 조선시대 전통의복을 입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의복 입어보기 프로그램도 준비됩니다.

춘향테마파크를 찬찬히 둘러보고 나오니 소설 춘향뎐 책 한권을 전부 읽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듣고, 보며 자랐던 춘향전이었지만, 테마파크에서 만나는
장면들은 또 다른 애달픔과 슬픔들이 전해졌습니다.
너무 많이 보고 들어 흔한 이야기인 춘향전이지만, 각 장면들이 묘사되어
연출된 걸 보다 보면 책속에서, 영화속에서의 장면들이
순간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가상인물이 현실인물인듯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테마파크였습니다.
춘향테마파크에서는 관람객들의 편의와 이해를 위해 관광해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전 09시부터 오후17시까지 운영되는 해설은 사전예약제로 해설소요시간은 1시간정도 걸립니다.
눈으로만 휘리릭 둘러보는 테마파크가 아닌 테마파크속 춘향이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해설사와 더불어 둘러보면
춘향뎐 이야기가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춘향테마파크
(☏063-620-5353)
전북 남원시 양림길 14-9
첫댓글 와우..시원하게 보고갑니다...수고햇씁니다..ㅎㅎ
매 맞는 춘향이를 보니 내가 더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