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는 꼬박 밤을 밝히며 인두질을 하고 바느질을 하였다. 어깨솔, 등솔을 하고, 겉깃, 안깃을 모두 인두로 꺾어 놓은 뒤, 겉깃에 겉깃 길이를 대고 바늘을 꽂아 깃이 너무 곧지 않게, 또 너무 둥글지 않게 어여쁜 곡선을 만들며 풀로 붙인다.
섶머리 길이는 깃 나비와 비슷하고, 섶머리의 나비는 깃 나비의 삼분의 일이 되게 하여 역시 풀로 곱게 붙인다. 그리고는 풀 붙인 뒤를 헝겊으로 덮고 인두로 눌러서 잘 붙게 한다.
잠 안 오는 밤에는 바느질을 한다더니 과연 그러했다. 꼬박 앉아서 한 숨도 돌리지 않았는데, 창호지에 버언한 새벽빛이 들었다.
최명희 <혼불> 1부 흔들리는 바람 중에서
{치마 재단 하기}
치마 길이=총장 - 조끼 길이 (38cm)
치마 뒷폭=(조끼 뒷판 말기 길이×2)+3(양옆 시접분) 치마 앞폭=(조끼 앞판 말기 길이 ×2)+1.5 + 5(옆단 부분)
뒷폭 1장, 앞폭 2장 준비합니다.
{치마 폭 연결하기}
1. 앞 치마 + 뒷 치마 + 앞 치마 순으로 연결한다.
2. 통솔로 솔기 처리 하되 밑에서 위쪽으로 바느질하여 준다.
3. 주머니 달 자리를 위에서부터 20cm 남겨준다.
밑에서 위로 홈질하며 통솔로 솔기처리 해준다.
{치마 단 바느질}
1. 시접 1cm로 접고 단 4cm로 접어 홈질, 직각공그르기(약 0.7cm 간격으로 하면 적당하다), 새발뜨기로 바느질 한다
2. 옆단과 밑단을 정확하게 반반씩 세모로 접어넣어 모서리 처리를 해주면 가장 좋은 모양이 된다.
{주머니 재단}
주머니 본을 다시 그렸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윗 부분이 치마 말기와 함께 박혀서 튼튼하게 붙습니다
재단할 때는 천을 바닥에 놓고 가위질을 해야 앞뒤 천이 움직이지 않고 같게 마름질이 됩니다.
소매 단은 이렇게 소매통과 대칭이 되게 재단합니다.
{ 심 붙이기 }
1. 허리 말기 앞(2장), 뒤(1 또는 2장) 겉자락
2. 깃 겉장
3. 견반
4. 앞 몸통의 섶 부분
조끼 앞판 왼쪽 자락 안면에 섶 크기만큼 심을 잘라서 붙여준다.
{주머니 만들기}
1. 잘라놓은 주머니의 겉과 겉이 마주보게 놓고 사진과 같이 홈질한다.
2. 가위로 시접을 적당히 잘라서 정리한 뒤 뒤집어서 다시 홈질해서 통솔을 만들어준다. 이때 주머니 입구 쪽 밑부분 4cm는 한번만 홈질한다.
3. 같은 방법으로 양쪽 주머니를 준비해 둔다.
{견반 달기}
1. 등솔을 홈질하고 시접을 오른쪽으로 눕혀 다림질 한다. (바느질 할 때 시작과 끝은 두세 땀 반박음질 해줘야 풀리지 않고 단단히 박힌다.)
2.마분지를 견반 모양으로 잘라서 준비한 뒤, 견반에 대고 다림질 해서 시접을 견반 모양으로 넣어준다.
3. 조끼 뒷판에 대고 홈질, 공그르기, 새발뜨기로 밑부분을 붙여준다.
4. 나머지 부분은 어깨와 깃을 달 때 같이 바느질 한다.
♧♧ 선생님의 깨알 팁
"모든 옷은 다리미 궁둥이가 지나가야 예쁘다~^^"
#철릭만들기 #심붙이기 #견반달기 #단_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