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에게 현재적 부활이 이루어지는 모습
고린도전서 15장 51-52절『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코이메데소메다)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ἐν ἀτόμῳ, ἐν ῥιπῇ ὀφθαλμοῦ)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호 네크로이)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코이메데소메다(κοιμηθησόμεθα)는 영적으로 죽은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호 네크로이(οἱ νεκροὶ)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자들이다. 그런데, 이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홀연히 변화를 받아서 영적으로 일어난다는 말이다. 홀연히(ἐν ἀτόμῳ, ἐν ῥιπῇ ὀφθαλμοῦ) 라고 번역했는데, (엔 아토모 엔 리페 옾달무)는 “눈 깜빡하는 순간에” 라는 말이다.
눈깜빡 하는 순간에 성도의 심령 속에 새성전이 들어서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옛성전은 죽고, 새성전이 들어서는 것이다. 육적 주체에서 영적 주체로 바뀌는 순간이다. 새성전이 심령 속에 들어서도 옛성전의 파괴된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다. 완전 파괴될때까지 육적자아와 씨워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일곱 족속과 싸운 것과 같은 이치다.
베드로후서 3장 10절에서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후 우라노이)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파렐류손타이) 물질(스토이케이아)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휴레데세타이)』 주의 날은 마지막 심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마음 속에 새성전이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성도의 심령 속에 들어오는 날이 어떤 사람은 빨리 어떤 사람은 늦게 찾아온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함께 죽은 자의 심령으로 재림하여 들어와 하나님 나라(천국)이 임재하는 것이다. 후 우라노이(οἱ οὐρανοὶ)는 마음 속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파렐류손타이(παρελεύσονται)는 파라(옆에서) 류손타이(오다)의 합성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임재(파루시안)하는 것이다.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간다고 번역했는데, 아마도 예수님의 재림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것으로 보여진다.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는 것은 육적 몸(옛사람)이 죽는 것을 의미하며, 그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스토이케이아(στοιχεῖα)는 원소(물질)라는 의미다. 휴레데세타이(εὑρεθήσεται)는 드러나다 라는 의미다.
현재적으로 살고 있는 성도들은 육적 몸(혼)이 죽고, 하늘로부터 영의 몸으로 태어나, 호 로고스(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파루시안(παρουσίαν 임재)하게 된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공중(심령 속의 하늘 나라)에서 주를 영접할 것이다(카타베세타이καταβήσεται.)
데살로니가 4장 16-18절『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개역개정)
이 성경 귀절로 인하여 많은 오해가 있는데, 신도들이 예수님의 재림시에 들림받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세상이 종말이 되어가고 자신들은 휴거 준비를 하자 라는 황당한 말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4장 15절에서 강림으로 번역된 파루시안(παρουσίαν 임재)과 4장 16절의 강림인 카타베세타이(재림)는 다른 의미인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재림시에는 그리스도 이전의 믿음의 선진들이 먼저 일어나고, 다음에 성도들도 심령 속에 세워진 새성전에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시간적인 순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부활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해서 성도의 심령 속의 영의 몸(새성전)이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다. 성도에게는 이미 그리스도께서 재림해 들어오신 것이다. 그래서 성전이 되고 하나님 나라가 된다. 그래서 파루시안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성도에게 들어오시는 것이 카타베세타이이고, 그래서 성도의 심령 속에 성전이 세워지고, 그 속에 임재(파루시안)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