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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시인선31 (곽태조 시집)
『종다리 마음』
978-89-7787-985-0 / 135쪽 / 130*210 / 2021-03-31 / 10,000원
■ 책 소개 (유튜브 영상 바로보기)
형상시인선 서른한 번째 시집으로 수필가 곽태조의 서정시집 『종다리 마음』이다.
순수하고 천진한 동심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이번 시집에는 표제시에서 보듯 ‘바람 되고 싶은 마음, 종다리로 떠도는 마음’이 ‘보리밭 위’ ‘동백꽃’ ‘잠든 개구리’ ‘깊은 시름’에 가 닿는 시인의 자연 그대로인 듯한 따뜻하고 편안하면서도 진솔한 시편이 실려 있다.
■ 저자 소개
곽태조
- 경북 선산 출생
- 대구사범학교 강습과 수료
-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
- 중등학교 교사자격 고시 합격
- 경북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 교장, 교육장
- 교육부장관 표창 3회
- 근정포장, 국민훈장 동백장
- ≪수필춘추≫(수필) 등단
- 계간 ≪문장≫(시) 등단
- 대구문인협회, 대구시인협회, 문장작가회, 대구수필가협회, 달구벌수필, 대구시창작원 회원
- 문장작가회 부회장
- 수필집 『그때』
- 시집 『종다리 마음』
■ 목차
머리말
1
가마솥 / 국시 꼬랑댕이 / 그 상추 / 그만하시라는 옛날이야기 / 꾸중 / 활짝 핀 꽃 / 종다리 마음 / 호박 같다는 말 / 화롯불 / 개미 / 새벽 종소리 / 기우제 이후 / 봄날
2
백두산 / 계룡산 떡갈나무 / 공원 / 낙동강 / 돌하르방 / 봉선화 여인 / 비슬산에서 / 의자의 이력 / 칠보산 / 태종대 / 통영 바다 / 해 질 녘 치악산 / 공 수제비
3
밥때 / 늦가을의 그림자 / 겨울 수채화 / 가뭄 / 감자 이야기 / 거룻배 갯벌에 발목 잡히듯 / 고향 앞산 / 군불 / 낮잠 / 복더위 / 봄비의 악보 / 삼짇날 / 세월 / 속박되다 / 숲에 안기다 / 오래된 관계 / 태풍 / 서로 다른 생각
4
사랑비 / 어두컴컴한 / 혀가 입술을 고발하다 / 허기 / 지하철 / 분수대로 / 아침의 의문들 / 심심초 / 생선가게 / 발의 하루 / 모정의 그늘 / 동동주를 마신다는 것 / 노숙 / 대장간 학당 / 난
해설│박윤배 – 청산을 휘돌아 흐르는 물길의 서정언어
■ 출판사 서평
1부는 가마솥, 국시 꼬랑댕이, 화롯불, 등 시인의 유년에 새겨진, 요즘 아이들이 ‘그만하시라는 옛날이야기’를 다룬, 서정적이고 정겨운 체험의 시편을 담았다. 2부에서는 산 강 바다 등 자연의 심상과 직관을 시로 그렸다.
‘팔공산 갓바위 아래/ 집단시설지구에서 떠먹는 수제비에는//…// 내 아랫배/ 불룩하게/ 채워지는 공/ 몸 안에 든 수제비는 점점 굴러가며/ 눈덩이처럼 커지나 보다’(「공空 수제비」).
3부의 시에서는 지난날의 기억, 계절이나 시간의 흐름을 담백한 언어로 다루고 있는데 그 여유와 쉼의 감성이 평화롭다.
‘어쩌면/ 밀물 들 때를 알고 누워/ 저 거룻배는/ 지금 여유로운 것이리/ 갈대의 엉킨 뿌리 속에서/ 태아의 잠에 빠진 것이리’(「거룻배 갯벌에 발목 잡히듯」).
‘이제 내가 그대 말없는 눈빛에/ 길들여진다는 것//…// 나는 코뚜레 없어도/ 당신의 왼쪽과 오른쪽/ 가려운 밭을 간다’(「오래된 관계」)
‘달성공원/ 서쪽/ 담 끝자락에서는/ 마른 국화 섶 곁/ 한 사내도/ 낮잠 든 국화다’(「노숙」)와 같은 느낌의 시를 담은 4부에서는 일상과 현실에 대한 긍정과 희망을 노래한다.
“연조가 깊은 시인이 세상에 내어 놓는 첫 시집, 오랜 세월 건너오며 느끼고 바라본 안목으로 진실하고 진정한 정서와 감각을 한 차원 넘어서는 언어적 표현으로 형상화한 순수서정 시집(박윤배 시인)”이 바로 『종다리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