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던기간에 합격수기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기에, 대단한 자격증은 아니지만 혹시나 제 수기로 도움을 받으실수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쌍기사에 기능장까지 따신분도 많은데 자랑스레 수기라고 부르기가 부끄럽네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27세이며 인력개발원에 다니면서 여유롭게 공부를 한 .. 어떻게 보면 시험에 떨어져서는 안될만큼 좋은여건하에서 공부를 했던 사람입니다.처음엔 전기기능사만 따도 만족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같은 과에 어떤형이 전기산업기사를 공부하는것을 보고 삘받아서 냅다 다산에듀에서 10만원주고 책을 구매 했었죠. 나중에 느낀거지만 제가 받은 도움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었죠.
처음에 반가운마음에 택배상자를 듣고 책을 쭉 훑어보니 이게 사람이 공부하는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사람이 공부하는 학문이다' 라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최종인원장님 강의를 따라 한장 한장 넘기다보니 2주정도지나 회로이론이 끝나있더군요. 처음에는 욕심이 많아서 하루에 5강씩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게을러져서 며칠동안 공부를 안한적도있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곤 다시 책을 잡기도했었죠. 일단 책한권을 끝내고 나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직 머리속에서는 서로 연결되지 않은 공식들이 둥둥 떠다녔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죠.
일단은 그 기세를 몰아 다른 과목도 듣기 시작했습니다. 회로이론을 듣고나니 다른과목들은 왠지 조금 쉽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어렵긴 무지 어려웠죠. 특히 전기기기.. 아무튼 그렇게 자기학을 뺀 4권을 한바퀴도는데 2달정도 걸렸던것같습니다. 네 정말 게을렀죠..ㅋㅋ학과애들이랑 술도마시고 하다보니 책이 정말 꼴도 보기 싫을때가 많았습니다.
이제 자기학이라는 큰산이 남아있었는데 어렵다는 소문을 하도많이 들어서 지레 겁을 먹고나니 시작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이제까지 저를 끌고와준 원장님을 믿고 다시 자기학이라는 산을 등반 시작했습니다. 벡터에서부터 멘붕오더군요.
하지만 회로이론 공부할때 아무리 어려운 개념도 뒤로갈수록 조금씩 이해되는것을 느꼈던것을 떠올리면서 묵묵히 한장한장 넘겼습니다. 그렇게 자기학까지 포합해서 전권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기분 정말 좋았습니다. 비록 머릿속에서는 개념들이 얽히고 섥혀 뒤엉켜 있었지만요.
다시 회로이론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회로이론이 반갑더군요. 이번에는 원장님 동영상을 1.5배로 재생하면서 책을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전에 이해가지않던 부분이 이해되는걸 느꼈습니다. 스스로 머리속에 적립되는 개념을 공책에 정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해가 되기시작하니 공부가 재미있더군요. 회로이론을 다시 한바퀴 돈후에는 엔트미디어에서 나온 책으로 다시 개념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이게 왠일... 12개 밖에 못맞은 겁니다.
멘붕을 뒤로하고 다른 과목들도 똑같은 식으로 공부해 나갔습니다. 아무튼 개념들이 머리속에 정리되기 시작하니깐 공부하는 맛이생기더군요. 특히 전력공학은 17~18개 가지 맞길래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자기학도 10개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더군요. 의외로 저는 설비에서 점수가 12개 이상 잘 안나오더군요. 그냥 무작정 외우는건 제 체질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해가지않는 부분은 다산에듀 홈페이지 질문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대부분 다음날 아니면 다다음날까진 답변을 주시더군요. 대개는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던것 같습니다. 질문을 너무 많이 한것같아서 죄송하네요 지금생각해보니..ㅋㅋ
그 다음엔 뭐했을까요? 네 다시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번에는 2배속으로 재생하면서 제가 아는부분들은 화살표키로 스킵스킵하면서 넘어갔죠. 하루에 한과목씩 끝나더군요. 회로이론 다시 풀어봤더니 15~18개정도 나왔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제가 미흡했던 개념이 어떤것인지도 확실히 알수있었죠. 전력공학도 한번은 만점이 나왔습니다. 자기학도 15개정도 찍었습니다. 전기설비는 여전히 난관이였습니다. 이해해서 푸는게 아니라 무작정 암기하는 식이니 정말 신물이 나더군요. 아무튼 기출문제를 풀때마다 합격선을 무난하게 넘으니 더이상 공부안해도 되겠다는 자만감이 들더군요.
방학때 노가다를 했습니다. 3회차 원서접수 놓쳤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전기산업기사 보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했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아무튼 정신차리고 전기공사라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전기응용책사서 공부했습니다. 공사시험때까지는 기간이 두달정도남아있었기에 놀면서 공부했습니다. 일주일동안 공부를 아예 안한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시험전에 다시 한바퀴 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생해서 쌓아놓았던 개념들이 어디 도망가진 않더군요.
드디어 시험날이 되어서 무난하게 합격했습니다. 이제는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실기책을 구매할때도 원장님을 신뢰하였기에 전혀 아깝지가 않더군요. 아무튼 말로만 듣던 실기를 준비하는데.. 약 한달이라는 시간밖에 없어서일수도 있겠지만 책을 통째로 외워야하는 기분이 들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필기때처럼 이해해서 푸는것보다 외워서 풀어야 하는게 월등히 많았습니다. 필기때 경험을 살려서 머리속에 다 들어오지 않더라도 묵묵히 책을 넘겼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본것은 아닙니다. 원장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집중했고, 원장님이 그냥 넘어가는 부분은 저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만약 혼자 공부했더라면 그부분조차도 죽어라고 매달리고 진도를 못뺐을 겁니다. 그렇게 두꺼운 실기책도 한바퀴 다 돌게되었고 다시 복습할때는 A4용지를 여러장 준비해서 요점을 일일히 손으로 써가며 외웠습니다. 예를들어 변전실 위치선정시 고려사항 같은경우
부 인이 기침하다 간에 불이 붙었다.
부 하와 최대한 가까울것
인 입선의 인입이 쉬울것
기 기의 반입출이 쉬울것
침 수의 우려가 없을것
간 선에서 분기하기 쉬울것
발 전소 및 변전소와 가까울것
화 기와 멀리 떨어질것
이런식으로 외웠습니다. 외운지가 오래되서 맞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아무튼 이런식으로 외운게 50개가 좀 넘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카페에 찾아보니 외우기 쉽게 정리해논 파일들이 있더군요.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기출문제는 2회밖에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다시 시험날은 찾아왔고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뤘는데 왠걸 너무 쉬운겁니다. 공부한게 너무 허무할 정도로요...
아 산업기사라 그런건가?.. 싶어서 나중에 기사문제를 보니 확실히 난이도에 차이가 있더군요.
저는 합격을 확신하면서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카페에서 답을 비교하다보니 제 점수가 너무 간당간당한겁니다.
시퀀스에서 퓨즈도 안그리고 선도 몇개 빼먹어서 큰점수 날려먹고, 다른문제에서도 아는 부분을 몇개틀렸더랬죠.
짜게 주면 54점 후하게 주면 70점정도였습니다. 점수 짜게 준다는 4회차 시험이었기에 더 불안했습니다. 합격발표일이 왜이리 멀게 느껴지던지.. 아무튼 12/12일 그러니까 그그저께 점수를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나와서 또 놀랐습니다.
합격발표 보자마자 제일 가까운 서울자격시험센터?에 1시간30분동안 지하철타고 버스타고가서 발급 받았습니다ㅋ.. 배송시킬수도있었지만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수가없더군요. 자격증 받고나서는 한 이틀동안 주머니속에 넣어놓고 계속 봤습니다 ㅋㅋ..
이제는 다시 내년3월달의 시험을 준비하며 여유있게 자기학을 공부해야할것같습니다. 하지만 전처럼 무섭게 느껴지진 않네요. 개념위주로 공부했기에 배웠던것을 상기하면서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제 장황한 수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말이 있습니다.
첫째로 님이 천재가 아니라면 인터넷강의의 도움을 받으세요. 혼자서도 딸수있긴하지만 노력이 배로 들어갈겁니다. 이가 안난 아기가 단단한 콩을 스스로 씹는것보다 엄마가 씹어서 주는것을 소화시키는게 훨씬 쉽듯이요. 여기서 엄마는 최종인 원장님을 가리키는 거겠죠?ㅋㅋ 두번째는 최대한 집중하면서 공부하되, 이해가가지않아도 일단 책장을 넘기라는 겁니다. 조건이있죠? 동영상 볼때는 한 집중! 이해안가는 부분은 조금씩 되감기도하고, 영상을 멈춰서 생각도 해보고..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최종인 은사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ps. 저랑같이 공부했던 애중에 인력개발원오기 3년전부터 전기산업기사를 준비하던애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랑 같이 공부한기간까지하면 4년이겠네요. 그런데 이친구가 전류가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는겁니다.
V=IR에서 I는? 하면 R분에 V가 바로 안나옵니다. 공부도안할 책은 엄청 잘사더군요.
지금 그친구 문제점을 생각해보니 무작정 외우려고만 한다는것입니다. V=IR이면 이걸 I=V/R , R=V/I 이런식으로 3개를 외워요.
보면서 참 안쓰럽더라구요.. 내코가 석자라 붙잡고 가르쳐줄수도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그친구는 인력개발원까지 와서도
전기기능사만 겨우 따고 나갔습니다. 저는 이친구를 까려고 글을 쓴게 아닙니다. 혹시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이 있다면 절대로
이렇게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10년이 지나도 못땁니다. 개념을 이해하면서 공부해야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그기분 저도 느껴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ㅎ 성공하실겁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기 읽어보니 정말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전 박살내기도 아직 잘 진도가 안나가는데 부럽네요. 올해부터 준비는 할려구요. 노력만이 지름길이네요.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저도 전기 비 전공자인데 참으로 도전하는게 가치있는 일이겠죠. 많이 게으러지만 다시 마음잡고 해 보렵니다. 수기 잘 읽었어요.
넵 차근차근하면 안되는게 없나봐요 ㅎ 이거따고 자신감붙어서 기타도 배우고있어요
비전공자인데 다른건 그렇다 쳐도 수학을 공부하려니 진도 정말 안나갑니다 하.....
출하드립니다
축하축하
추카
비전공자가 공부하기가..엄청나게 힘든게 전기기사인거 같아요
개념을 이해하면서....
축하드립니다
정성스러운 합격후기 감사합니다..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회원님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정석으로 공부하셨군요. 따라 배우겠습니다.
저도 비전공자인데 교훈삼아 열심히 해야겠네요
좋은 공부방법을 배워서 열공하여
저도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합격을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땀의 댓가와 요령을 터득하셨군요. 나도 도전해야겠다
네 설레던 맘이 차분히 가라 앉네요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축하드려요
부럽 습니다 저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축하합니다.
조만간 나도 그런 느낌 느껴보구싶네요
추카해요~
축하드립니다. 대단하군요
축하드립니다
잘읽었습니다 저도 비전공자인데 부럽네요 ^^ 차근차근 해봐야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