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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생태이야기
쏨뱅이
쏨뱅이는 최대 크기가 약 30cm 정도인 쏨뱅이목 쏨뱅이아과 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쏜다는 의미로 쏠치라고도 부른다. 몸과 머리는 납작하며 타원형이다. 체색은 진한 황갈색 바탕에 머리 부분은 어둡다. 가슴지느러미는 연한 황갈색 바탕에 끝부 분 중심에 진한 흑갈색 부분이 있고, 흑갈색 부분 안쪽에 테두 리 없이 여러 개의 밝고 둥근 반점들이 밀집되어 있다. 서식하 는 장소에 따라 체색이 다양하여 일반적으로 얕은 연안에 사는 것은 진한 갈색이고, 수심이 깊은 곳에 살고 있는 것은 붉은 색 을 띤다. 몸 옆구리에는 불규칙한 흑갈색 가로띠가 5줄이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짧다. 머리의 가시는 길고 날카로우며 두 눈 사이는 골이 깊이 패어져 있다. 머리의 등 쪽에는 끝이 뒤로 향한 날카로운 가시들이 있다. 등지느러미에는 강한 독이 있는 가시가 열두 개인 것으로 구별된다. 이 물고기는 암초가 많은 연안의 바닥에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갑각류, 다모류, 등각류, 작은 물고기류 등을 먹고 산다. 태생이 며, 12~4월에 새끼를 낳는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의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이다.
미역치
미역치는 최대 크기가 10cm 정도인 쏨뱅이목 미역치아 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미역 등 해조류가 무성한 암초 사이에 산다하여 미역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몸은 납작하고 거의 비늘이 없다. 머리 앞쪽은 경사가 심하며, 주둥이는 짧다. 등은 회색과 적갈색이 섞여 불 규칙한 무늬로 되어있다. 배는 진한 적색이다. 측선은 등 쪽에 있으며 흰 점으로 나타난다. 머리 부분에 있는 가시는 뾰족하고 앞아가미덮개 뼈에 5개의 가시가 있다. 이 물고기는 해초가 많은 암초지대 또는 진흙과 모래자 갈이 섞인 얕은 해저 또는 잘피밭에 흔하게 발견된다. 바위 위나 해조류에 앉아 있다가 위협을 느끼면 독이 있 는 등지느러미를 세운 채 빠른 속도로 바위틈으로 숨어 든다. 등지느러미에 14~15개의 강한 독가시를 가지고 있다. 산란기는 여름철이다. 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남해안, 일본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쑤기미
쑤기미는 최대 크기가 약 20cm 정도인 쏨뱅이목 쑤기 미아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얼룩얼룩한 무늬 때 문에 흔히 범치라고도 한다. 외형이 험악한 물고기로 몸의 앞부분은 크고 원통형이 며 배가 불룩하다. 입은 작고 비스듬히 위쪽을 향하고 있다. 눈은 작고, 아래턱이 위턱 앞으로 돌출되어 있다. 몸에는 비늘이 없고 피부는 거칠고 융모상의 피부돌기 들이 많이 나 있다. 체색은 암갈색, 적갈색 또는 노란색 을 띠고 등 쪽과 가슴지느러미는 얼룩덜룩한 무늬가 흩 어져 있다. 체색과 반점은 서식장소와 환경에 따라 개체 적 변이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연안에 사는 것은 흑갈색 또는 유백색이고, 약간 깊은 곳에 사는 것은 적색이 짙 고, 심해에 사는 것은 황색을 띠고 있다. 쑤기미의 등지 느러미의 가시에는 강한 독이 있어 찔렸을 경우에는 극 심한 고통이 있다. 이 물고기는 주로 수심 200m 미만인 연안의 모래와 갯 벌 바닥에 서식하며, 연안의 바위틈에 꼼짝 않고 웅크리 고 있다. 새우류, 게류, 갑각류, 물고기류 등을 먹고 산 다. 산란은 6월 하순~7월 중순 사이 바위 위에 알을 낳 는다. 우리나라 전 해역을 비롯하여 일본 중부이남, 남 중국해 등에 분포한다.
퉁쏠치
퉁쏠치는 크기가 약 20cm 정도인 쏨뱅이목 쑤기미아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스톤피 쉬(Stonefish)라는 영어명은 바위 모양으로 몸 을 숨기는 이들의 습성에서 유래했다. 체형은 굵고 짧으며 머리는 둥글고 크다. 체색 은 붉은색이다. 몸의 가슴 부분은 좌우로 너비 가 두껍고 체고가 높다. 눈이 있는 곳도 좌우 로 오목하게 들어갔다. 체색은 변화가 심하며, 노란색이나 붉은색 무늬가 암갈색과 혼합되어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지느러미와 체색이 비슷 하지만, 꼬리지느러미에는 어두운 색 가로줄 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등지느러미의 가시에 는 강한 독이 있다. 이 물고기는 산호와 암반이 있는 연안의 얕은 암초 바닥에 서식한다. 육식성으로 주로 새우 및 기타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를 먹는다. 우리 나라의 제주도, 일본 중부이남, 서태평양, 인도 양 동부,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독가시치
독가시치는 최대 크기가 약 40cm 정도인 농어목 독가 시치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제주도에서는 따치라고 부 른다. 체형은 납작하고 타원형으로 머리와 입은 작고, 눈이 커서 눈이나 입이나 크기가 비슷하다. 꼬리자루는 가늘 다. 체색은 다갈색 또는 녹갈색 바탕에 납작한 타원형 의 작고 흰 점들이 흩어져 있다. 이름처럼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다. 이 물고기는 해조류가 많은 암반지대에 무리를 지어 서 식하며 주로 해조류를 먹고 산다. 산란기는 7~8월이 며, 알은 동그란 모양으로 무색투명하며, 침성점착란 (서로 붙어서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알)이다. 우리나라 의 남해, 제주도에 서식하며, 일본 남부, 동중국해, 서태 평양, 인도양 등에도 분포한다.
쏠배감펭
쏠배감펭은 최대 크기가 약 30cm 정도인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물고기이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가 수사자의 갈기 같다고 해서 영명으로 라이언피쉬 (Lionfish)라 부른다. 체형은 유선형으로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가 길 고 아름답게 보인다. 양턱은 같은 길이이고 아래턱 봉 합부에 혹 모양의 돌기가 발달되어 있다. 체색은 연한 붉은색 바탕에 약 20여 개의 흑갈색 가로줄 무늬가 있 고, 무늬의 너비는 각각 다르다. 눈의 아래쪽에도 여 러 개의 줄무늬가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길고 붉은색 을 띠며 각 지느러미 줄기에는 5~6개의 커다란 흑갈 색 반점이 있다. 위협을 느끼면 긴 지느러미를 세워 자 신을 보호하는 행동을 한다. 등지느러미에 13개의 무 서운 독가시를 가지고 있어 찔리면 심한 통증이 발생 한다. 이 물고기는 연안의 모래와 암초 지역의 해조류가 많 은 바닥에서 주로 살고 있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는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하여 튀어 오르듯이 이동한다. 먹이는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 등이다. 산란기는 8월이 며, 알은 젤라틴에 싸여 덩어리째 바다에 떠다닌다. 분 포지역은 우리나라의 남해안과 제주도를 비롯하여 인 도양과 태평양 등이다.
쑥감펭
쑥감펭은 크기가 약 30cm정도인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체형은 납작하고 길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 등 쪽은 약 간 볼록하고 배 쪽은 거의 반듯하다. 머리 앞부분은 옆 으로 납작하고 너비가 좁으며, 눈은 머리의 등 쪽에 치 우쳐 있고, 눈앞에는 약간 깊은 홈이 있다. 주둥이가 긴 편으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양턱의 주변과 몸에 많 은 피질돌기가 있다. 피질돌기가 감펭류 중에서도 가장 긴 편이다. 체색은 주황색에 불규칙한 갈색 무늬가 산재 하며, 체색은 서식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지느러미 가시 에 강한 독이 있다. 이 물고기는 15m 수심의 연안의 산호나 암초가 많은 곳 에 단독으로 생활한다. 새우류, 게류, 물고기류 등을 잡 아먹는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비롯하여 일본 남부, 서태평양 등이다.
양태
양태는 크기가 약 50cm 정도인 쏨뱅이목 양태과 바닷물고기이다. 체 형은 옆으로 납작하고 길다. 등은 연한 갈색에 진한 흑갈색 점들이 흩어져 있다. 양태의 등지느러미에 매우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찔릴 경우 독은 없지만 손이 붓고 상당한 통증을 유발한다. 연근해 정착성 어류로서 모래나 진흙 바닥에 주로 서식한다. 갑각류 나 소형절지동물을 주로 먹고 산다. 산란은 5~7월에 연안의 얕은 바 다 모랫바닥에 한다. 우리나라 서해, 남해, 제주도를 비롯하여 일본 중부이남, 대만, 오스트레일리아, 인도양 등에 분포한다.
출처
http://www.sdm.kr/bbs/board.php?bo_table=magazine_view&page=3&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