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멈추어 보고 싶으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생각을 멈추어 보고 싶으셨던 적이 살면서 한두 번 이상은 누구에게나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형상만 상(相)이 아닙니다... 생각도 상(相)입니다...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이 그 사람을 완전히 지배한 것입니다... 불법과는 정 반대의 사람인 것입니다...
젊은 시절 한때 생각 때문에 무척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생각은 선택을 강요했고... 그 선택은 결정하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생각의 고통에 시달리다... 처음으로 화계사의 선덕스님을 찾아뵙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생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선덕스님께서는... 육자 진언 (옴마니 반메훔)을 내려주셨고... 시간 날 때마다... 육자진언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생각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생각에 지배당합니다...
어찌 보면 생각이 곧 중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불법은 생각과는 거리가 멉니다...
생각이 멈춘 곳에서 불법은 시작됩니다...
불취어상... 여여부동..... 상을 취하지 않으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형상만이 상이 아닙니다... 생각도 상입니다....
불법은 생각이 닿을 수 없습니다... 생각의 끝은 생각입니다... 끊임없이...
그러나 법은 생각이 아닙니다...
그러니 어찌해야 할까요?
우리는 불가피하게 생각을 사용하지만... 법은 생각 너머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법문을 이해하는 것은 그저 생각의 생각 속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