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제일 어려운 거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은 타인을 향한 관심과 공동체에 소속되고 싶은 욕구를 활용하는 댐과 같아서,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욕망을 장악하고 방해하며 그로부터 이익을 취한다.p18
내가 관심에 대해 알게 된 한 가지 사실은 특정 형태의 관심에는 전 염성이 있다는 것이다. 무언가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과(나의 경우에는 주의를 기울여 새를 관찰한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자 신도 모르는 사이에 똑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나는 관심 의 패턴(내가 알아차리기로 선택한 것과 그러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 곧 자 신에게 현실을 제시하는 방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면들 은 나에게 관심의 주권을 되찾는 행위의 혁명적 잠재력을 시사한다. 근 시안적 사고와 만성적인 불만족을 바탕으로 번성하는 자본주의적 논리 에서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지극히 단조로운 행위는 어딘가 위험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해 진정한 의미의 관심을 기울 일 때, 어쩌면 우리가 원한 모든 것이 이미 이곳에 있음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34p
하이브리드적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는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색하는 것과 참여하는 것, 떠나는 것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언제나 다시 돌아오는 것. (...) 나는 그 가능성을 따라 도피나 망명의 언어 대신 다른 것을 제시할 것이다." p.120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
아무것도 하지않는것에 무슨법이 있을까 싶었다
생각의공간을 채워야하는것일까
주변의 감각에 더 기울여야하는 것일까
아무것도 하지않는법은 사실 현대사회에서 쉽지않은 일이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이라서 한번의 읽음보다는 더 반복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더 다를 것이라고 느껴진 책이었다.
한때유행하던 격하게 암껏도 안하고싶다~
그런책은 아니었다
머리속을 비우지않고 더욱더 삶의 의미와 투쟁과 진행을 하게 하는 그런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