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명자신언(明者愼言), 고무실언(故無失言);
암자경언(暗者輕言), 자치해멸(自致害滅).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Mar 23. 2024
고사성어 365
3월 23일: 명자신언(明者愼言), 고무실언(故無失言); ~
3월 23일의 고사성어(83)
명자신언(明者愼言), 고무실언(故無失言); 암자경언(暗者輕言), 자치해멸(自致害滅).
* 현명한 사람은 말에 신중하기 때문에 말에 실수가 없고, 어리석은 자는 말이 가볍기 때문에 스스로 화를 불러들인다. * 《유자(劉子)》 <신언(愼言)>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유자(劉子)》는 북제(北齊) 시기(時期)(550~577)의 발해(渤海) 출신(出身)의 도가(道家) 사상가(思想家)인 유주(劉晝, 생몰生沒 미상未詳)의 저술(著述)로 알려져 있다. 당시(當時) 사회(社會)의 폐단(弊端)에 대해 자신(自身)이 생각하는 치국안민(治國安民)의 정치(政治) 주장(主張) 및 개인(個人)의 포부(抱負) 等을 피력(披瀝)한 책(册)이다.
물정(物情)과 사리(事理)에 어둡거나 세상(世上)과 인간(人間)에 대한 인식(認識)이 천박(淺薄)한 者들이 主로 저지르는 실수(失手)가 말-실수(失手), 즉 망언(妄言)이다. ‘사람을 알고 세상(世上)을 논(論)하는’ ‘지인논세(知人論世)’의 식견(識見)이 부족(不足)하거나 삐뚤어진 者들의 말은 기본적(基本的)으로 가볍다.
역사상(歷史上) 말, 즉 가벼운 말, 과장(誇張)된 말 또는 교만(驕慢)에서 나오는 망언(妄言) 때문에 패가망신(敗家亡身)한 사례(事例)를 數도 없이 많다. 지금(只今) 우리 사회(社會)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葛藤)과 충돌(衝突)의 대부분(大部分)이 말 때문이다. 모든 ‘화(禍)가 입에서 비롯된다’는 ‘치아위화(齒牙爲禍)’라는 성어(成語)도 있듯이 예로부터 현자(賢者)들은 말에 대한 신중(愼重)함을 넘어서 말 자체(自體)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強調)했던 것이다.
한(漢)나라 때의 학자(學者) 양웅(揚雄, 기원전紀元前 53~18)은 《법언(法言)》 <문신(問神)> 篇에서 이런 말을 했다.
“언위심성(言爲心聲), 서심화야(書心畵也). 성화형(聲畵形), 군자소인현의(君子小人見矣).”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글은 마음의 그림이다. 소리와 그림이 모습을 갖추면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이 드러난다.” |
청(淸)나라 말기(末期)의 학자(學者) 왕선겸(王先謙, 1842~1917)은 ‘언위심성(言爲心聲)’을 인용(引用)하여 이렇게 말했다.
“언위심성(言爲心聲), 유실자위정언(有實者爲正言), 무실자위공언(無實者爲空言).”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알맹이가 있으면(진실眞實하면) 바른 말이 나오고, 알맹이가 없으면(진실眞實되지 못하면) 빈 말이 나온다.” |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명자신언(明者愼言), 고무실언(故無失言); 암자경언(暗者輕言), 자치해멸(自致害滅).
* 언위심성(言爲心聲), 서심화야(書心畵也). 성화형(聲畵形), 군자소인현의(君子小人見矣).
* 언위심성(言爲心聲), 유실자위정언(有實者爲正言), 무실자위공언(無實者爲空言).
유주(劉晝)는 이민족(異民族) 정권(政權)이 북방 (北方)에 들어서는 等
민족(民族) 間의 모순(矛盾)과 갈등(葛藤)이 첨예(尖銳)하던 시기(時期)에 살았고,
《유자(劉子)》에는 이런 시대상(時代相)이 반영(反映)되어 있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3월 23일
- 청기류자(淸其流者), 필결기원(必潔其源)
- 물의 흐름이 맑으려면 반드시 그 근원을 깨끗해야 한다.
https://youtu.be/Z2beyw42s10
명구 출전 : '수서(隋書)' ‘ 이문박전(李文博傳)’ 명구 해설 :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과 상통하는 명구이다. 수나라 때 사람 이문박이 한 말인데, 이문박은 이 구절에 이어 “가지(백성)를 바로 잡고 싶으면 모름지기 그 줄기(관리)가 곧아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몇몇 탐관오리들을 다스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고위직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정당치 않은 방법으로 인재를 시험해 보라는 측근의 말에 당 태종은 근원이 흐린데 어찌 흐름이 맑기를 바라겠냐며 호통을 쳤다고 한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2024.10.20.)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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