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葛美峰(548.0m)·不老峰(482.3m)·평은면 西峰(334m) 산행기
▪일시: '12년 12월 2일
▪날씨: 흐린 뒤 맑음, 0~6℃
▪출발: 오전 11시 21분 경 안동시 북후면 월전리 신전리 고개
오늘 대구에 아침 일찍 내려와서는 볼일을 마치고, 내려온 김에 안동의 산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북부정류장에서 09:40發 안동行 버스를 타고 가다가 안동댐님에게 전화하니 감사하게도 마중을 나오시겠다고 한다. 안동터미널에는 10시 33분 경 도착하였는데, 곧 이어 안동댐님을 만나 함께 산행을 하자고 하니 집안 일로 사양하신다. 오후에 재회를 고려하여 산행거리를 짧게 하려고 갈미봉과 불로봉만 올라보기로 하고는, 자품을 거쳐 월전리~신전리 사이의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갈미봉 산행에 들어섰다.
(11:21) 북쪽 시멘트길로 들어서니 이내 비포장길로 바뀌는데, 5분여 뒤 고갯마루에 이르니 오른편에 ‘안동시근교산행 웅부산악회’ 표지기와 함께 무덤에 이르는 풀숲 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들어서서 무덤에 이르니 길은 끝나는데, 잡목을 헤치며 사면을 치고 오르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인다. 큰 바위가 놓인 언덕에서 북쪽으로 내려서서 가다 보니 길은 왼편으로 휘어 다시 능선에 이르는데, 오른편에는 암괴가 있다.
<928도로 고개>
<방우재>
(11:38)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사면길이 합류하는 오거리인데, 직진하니 길은 다소 뚜렷해지고 돌에 ‘↑’ 표식을 해 놓은 것도 보인다. 얕은 언덕의 갈림길에서 오른편(북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안부에 이르니 의외의 산판길이 지나간다. 직진하니 왼편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길래 능선으로 붙으니 움막 자취를 지나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가 사라진다.
<산판길이 지나는 안부>
(12:03) 정상에 이르니 시야는 없는데, ‘안동 304 2004 복구’ 삼각점이 있고 ‘웅부산악회’와 ‘한성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잡목 탓에 조망은 없는데, 북쪽으로 이렇다 할 길 흔적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되돌아섰다. 조금 뒤 방향을 보니 동남쪽이길래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남쪽 능선으로 붙었다. 다시 이른 안부에서 왼쪽(동남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골짜기를 따라 이어지는데, 과수밭에 이어 시멘트길에 닿았다. 길은 산허리를 돌아 이어지는데, 왼편 아래 축사가 보이면서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이른 축사 정문에서 맞은편(동남쪽) 밭두렁길로 나아가 시멘트길에 이르렀다. 남동쪽으로 나아가 1분 뒤 사거리에 닿았고, 오른쪽(남동쪽)으로 나아가 도로에 이르렀다.
<갈미봉 정상>
(12:34) 왼쪽(동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월전저온저장고’가 보였고, 3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갔다. 마을 주차장, ‘대촌부락경노당’, ‘不夜齋’ 건물을 지나 민가 같은 암자 마당을 가로지르니 묵밭이 나온다. 무덤을 지나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고,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지능선 사거리에 올라섰다. 골짜기로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는데, 골짜기로 직진하니 계단식 묵밭이 나온다. 조금 내려서다 보니 가시덤불이 짙어 오른편 사면 묵밭을 따라 내려갔고, 묘지에 이어 과수밭에 내려서니 조금 뒤 시멘트길이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내려서니 과수밭을 지나서 묵은 시멘트길이 잠깐 이어지다가 덤불 투성이 묵밭이 나온다. 가시잡목이 없어 어렵지 않게 골짜기를 내려서니 오른편에 경작지가 보인다.
<월전마을 방면 전경>
<큰말(대촌) 전경>
(13:10) 공사중인 비포장 도로(놋점길)에 이르러 왼쪽으로 내려가니 5분여 뒤 철도터널 공사장에 닿는다. 맞은편 건계를 건너 산판 자취를 따라가다 오른편 급사면으로 붙으니 조금 뒤 굵은 PVC 파이프가 보였다.(나중에 안동댐님에게 확인하니 송이가 잘 번식하게끔 물을 대는 용도라고 함) 이를 잡고 오르다가 바위 지대에서 오른편으로 붙으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6분여 뒤 의외의 산판길에 올라섰는데, ‘입산금지’ 팻말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송이채취용인 듯하였다. 쓰레기가 널린 가건물을 지나니 왼편으로 내리막 산판길이 보였고 조금 뒤 산판길을 버리고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가니 족적과 함께 호스가 이어지는데, 움막 자취를 지나 정상(南峰)에 이르렀다.
<터널공사장>
<PVC 파이프>
<가건물과 산판길>
(13:43) 사각 구덩이와 함께 ‘3963 2012. 7. 8 이종훈’ 표지기 외 몇 개가 걸려 있는데, 잡목 때문에 조망은 없다. 여기서 보니 도상의 정상이 여기보다 낮아 보인다. 북쪽으로 내려서니 여전히 호스가 보이는데, 안부에서 산판길을 만났으나 조금 뒤 산판길은 끝나고 오른편으로 사면으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는데, 능선길로 직등하였다.
<남봉 정상>
(13:49) 정상에 이르니 ‘안동 306 2004 복구’ 삼각점이 있고, ‘압령골-8.3km-불로봉(482.9m)-4km-지신동 안동웅부산악회’ 팻말이 걸려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남서쪽 조운산, 북서쪽 대간, 동남쪽 오로봉 등이 바라보였다. 5분여 뒤 다시 출발,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다시 호스가 보였다. 왼편 사면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이 다소 흐릿해지는데, 언덕에 이어 이른 무덤에서 서쪽으로 내려서서 조금 전의 갈림길을 만났다. 안동시 경계로 산길은 이어지나, 평은 방면으로 가는 게 교통편이 유리할 듯하여 오른편 능선으로 붙기로 하였다. 안부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사면길이 보였고, 북동쪽 지릉에 닿으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다. 점점 뚜렷해지는 길을 따라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니 무덤을 연이어 지나 움막이 몇 개 보인다.
<불로봉 정상>
(14:15) 언덕(‘곳집앞산’ ×259m)에 이르니 참호 자취가 있는데,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거의 사라지고 잡목이 성가셨다. 5분여 뒤 잘 가꾼 무덤에 이르니 절개지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묵은 통나무 계단길이 나 있다. 산판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切土地 산판길에 이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에 농가가 보인다.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나아가 시멘트 도로에 이르렀고, 왼쪽으로 나아가 ‘송리원교’를 건넜다. 1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문평로’ 갈림길에 이르니 ‘금광2리’ 승강장이 있는데, 여기서 보니 영주댐 공사로 인하여 주변은 도로와 철로 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면으로는 거대한 채석장이 바라보였고, 폐쇄된 ‘한일시멘트’ 건물에 이르니 2차선 도로가 이어진다. 고갯마루를 지나 조만간 폐쇄될 국도에 이르니 바로 오른편에 ‘평은정류소·매점’이 있다.
<곳집앞산>
<평은역 방면의 채석장>
<평은정류장>
(14:57) 다음 안동行 직행버스는 16:05에 있으므로 안동댐님과 통화를 하고는 근처 식당 몇 군데를 둘러보았으나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수몰지 예정이라서 그런지 영업을 하는 데가 없다. 남은 시간에 면사무소 뒤편 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15:05) 우체국 왼편 마을길로 들어서니 서쪽 지릉으로 시멘트길이 이어지는데, 3분여 뒤 가건물과 물탱크에 이르니 텃밭이 있다. ‘孺人豊山柳氏舜嬌之墓’에 이르니 길은 없는데, 사면을 치고 오르다 왼편으로 비끼니 북서쪽 지릉으로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언덕 직전에 사면길이 이어졌으나 직등하여 묵은 무덤에 이어 참호 자취가 남은 언덕에 닿았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한 길이 이어지는데, 다음 언덕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 갔다가 방향을 확인하고는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주능선에 닿았다. 정상 직전에 오른편 사면길이 보였으나 직등하여 정상에 이르렀다.
<우체국 옆의 들머리>
(15:34) 정상에는 ‘307 복구 건설부 74. 11’ 삼각점(△334.2m)과 묵은 참호가 있는데, 덤불 때문에 조망은 없다. 다음 언덕 직전에서 오른편으로 꺾으니 왼편 아래에 암자가 내려다보였고, 무덤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 텃밭이 있는 사거리인데,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었다가 골 왼편으로 이어진다. 6분여 뒤 시멘트길에 이르니 댐 건설로 인한 신설도로 공사를 하는 듯하고 첫농가에 이어 300년 수령의 보호수를 지나니 수몰이 예정 된 탓에 폐가가 다수 보인다. 도로에 닿아 남쪽으로 나아가니 면사무소, 평은초교가 자리하고 ‘평은정류소·매점’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334m봉 삼각점>
<334봉 정상>
<하산길의 농가>
<도로에 이르기 전 내성천 건너 보이는 영주댐 수몰지구 신설 도로공사장>
(15:56) 4시 9분 경 도착한 버스를 타니 안동터미널에는 4시 40분 경 도착한다. 안동댐님과 다시 만나 늦은 점심식사겸 반주를 하고는 18:30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동대전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첫댓글 멀리 오셔서 수고하셨습니다.
들머리까지 태워주신 덕분에 편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하는데, 모쪼록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