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놀러갔다 어제 아침에 집에 와선 오늘까지 집안에서 꼼짝않고 인터넷만 한거있죠^^:
그 결과물-_=로 오늘은 제가 2주쯤 머물렀던 방글라데시 얘기 해드릴께요.
사진 엄청많은데-0- 걸러내고 올려서 태그걸고 하자니 매ㅡ_ㅡ우 귀찮은 관계로;
( 제 성격 아시죠?-_-게으름 최강//;)
대략;; 반응 봐서 오늘 여행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용ㅎ1ㅎ1^^:
라멜냥은 국제 워크캠프에 참여하러 방글라데시에 갔었답니당..
방글라데시는 세계최고 가난한 나라라 위생상태도 안좋고..그래서 눈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네요. 그래서 저희가 할 일은 가난한 사람들한테 무료로 눈 수술을 해주는 Eye Camp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서 의사들 도와주고 화장실도 20개쯤 파주고 오는 거였는데!!!-_-
망할!!!!!!!!!!!!!!!!!!!!!!!!!!!!!!!!!!!ㅡ,.ㅡ;;;;;;;;;;;;;;;
뱅기표 100만원쯤 들여서 기껐 가보니 아이캠프 취소됐다카고;;
자원봉사자들도 한국에서 우리 3명,일본언니 1명, 달랑 4명이고 정말 초반부터 어이없었던- -;
결국 저흰 방향 수정- 가이반다라는 시골 지방에 있는 NGO단체에서 화장실 파는 작업을 맡게 되었답니다.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공항이에요,,어찌나 활주로만 간신히 닦아놨는지ㅡㅡ
다카 거리랍니다. 릭샤, 버스, 자동차, 사람 등등
다 자기 가고싶은데로 아주 줏대있게 움직인다죠-_-/
길건널때마나 얼매나 떨렸는지몰라요ㅠㅠ;
암츤 여기서 단련하고 베트남 갔더니 그 정신 없다는 베트남 길거리가 어찌나 조용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던지요;;ㅎㅎ
방글라데시 결혼식!!
로티? 포띠야?? 암츤 주로 아침으로 많이 먹는데 차 빼고 유일하게 맛났었답니다ㅠㅠ
아..난 방글라데시 카레가 싫어>_ <
길거리에 티 파는 가게~ 물을 쪼꼼만 넣고 연유를 이빠이 넣으면 사랑스런 밀크티 완성+_+ㅋ
근데 티도 사먹으려면 어찌나어찌나찌나 드러븐지!!!!!!!!!!!!!!
다카에서 애들이랑 방글라데시 캠프리더 아저씨랑 차를 마시러 드갔는데 파리가 둥둥-,.-
바꿔달라했는데 아마 파리만 대충 건져내고 다시 갖다준거 같앴어요-0-
다음날 같은 가겔 갔는데 제가 뭐 방에 놓고 온게 있어서 약간 늦게 도착. 혼자 차를 따로 시켰죠;;
근데 차가..짜..짠맛이ㅡㅡ+ 야야..먹어봐먹어봐 차가 막 짜~
제 친구 한입 먹어보더니 매우 경악하는!(>ㅂ<) 걔가 전에 차 다 마시고 심심해서 탁자위에 있던 소금 솔솔 뿌려놨는데 그 컵을 한번 헹구지도 않고 바로 제 차를 타 준 거였어요-_-
짐 생각하면 웃기지만;;ㅋ 그래도 너무해요!!ㅠㅠ
가이반다라는 시골동네에서 매일같이 애용하던 '밴'이라 불리는 교통수단-,.=
뒤에 수레같은거에 5~6명씩 타는데
사람 혼자 자전거로 끄는걸 보면 사실 맘이 좀 안좋아요 미안하기도 하궁..
이건 정말 쉣!! 우리 숙소에 맨날맨날 밤마다 쥐가 놀러왔는데
하루는 그 깜찍한 것이 친구 가방 안까지 겨들어가서
우리가 깊숙이 애껴둔 너구리를 갉아먹고 갔답니다=ㅂ-
<화장실 파기>>>>>
화장실은 보통 땅을 깊게 파서
시멘트로 만든 원통 비스무리한걸로 안에 벽을 대고 위에 뚜껑을 덮는답니당
저건 한 95%완성 모습~
하지만 거시서도 더더 시골 섬 같은데선!!
먼저 땅을 열심히 파고,
대나무 다듬어서 시멘트통 대신 넣을 벽을 만들고
대나무 통을 구덩이에 넣고 위에 대강 막아서 이리저리 뚝딱하면
이런 화장실 비스무레한것이 완성된답니다+_+ㅋㅋㅋ 100%완성모습예용
이래서 몇년 쓰다 똥오줌으로-ㅅ- 구덩이가 가득차면 그 놈은 막고 새 놈을 다시 판다는;;
카레에 지쳐서 한밤중에 너구리나 끓여먹을라고 부엌으로 침입했건만;
불도 못피우겠고 냄피 쓸만한것도 진짜 없고ㅠㅠ 뚝딱거리다 부엌일하는 애 깨서;;
불피우는거 도와주는 중^^; 냄비가 다 저런거 밖에 없는거 있져!!!
부엌에 쥐도 대따 많구~으으~
어찌됐던;;;;; 감격스럽게도 너구리가 끓고있습니다ㅠ_ㅠvv
이건 다른 날- 자랑스런 한국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계란찜 조리중-ㅅ-v
저런 어마어마한 가마솥과 장작불^^;;ㅋㅋㅋ
근데 결정적으로 소금 넣는걸 까먹어서 실패였어요ㅠㅠ
얜 불고기~ 불고기 소스 가져간걸로 했기땜에 당근 맛났죠,,그치만!-,.-
흰두교믿는 사람이 있어가지곤 소고기로 못하고 mutton meat으로 했는데
당시에 우린 그 머튼이란 애를 염소고기로 믿었던데다 내장이며 비계 덩어리 하나도 안버리고 같이 요리해서 먹는 걸 본터라,,,,영 안땡겼어요ㅡㅡ;;
참고로 머튼은 양이였군요ㅡㅡ+ 그래도 어찌됐던 바로 죽여서 가져온 고기들은 징그러워요;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우리가 지나가기만! 하면
애고 어른이고 다들 빤히 쳐다보고 따라오고 난리도 아니랍니다ㅡㅡ
비데쉬(=외국사람 in Bangla~)들이 글케 신기한가?!=.=
금욜 휴일에 박물관 같은데 놀러갔는데 역시 우릴 쳐다보는 알록달록 사람들^^
우리 숙소에도 그냥 벌컥! 문열고 들어와선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가 모하는지 빤히 쳐다보는 아줌마들이 종종 있었죠..
심기불편한 날은 정말 짱나서-,.- 한대 때려주고 싶기도 해요ㅡㅡ+
(솔직히 말하면 한번은 살살 쫓아내서 문 잠가버린 적도 있어요,,,,미안해요ㅜ.ㅜ)
버스 터미널에서 앉아있다가 순간 우리 앉아있던 의자 뒤에 창문을 내다보니ㅡㅡ+
깜깜한 바깥에서 우릴 물끄러미 들여다보고있던 현지인들;; 무섭단말이오!!!
핳핳;;ㅡㅡ 거따 대고 카메라 들이대는 나 또한;;;;;
아~그래도 방글라데시 애들은 정말 얼~마나 얼마나 이쁘고 순수한지 몰라요^^
사랑스런 우리 귀염둥이들~♡
제가 젤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에요^-^*~
여긴 아주 어린 애들도 더 어린 동생을 하나씩 허리에 차고 다닌답니다^^
따따 따따~(=bye bye in Bangla) 거리면서 우릴 쫓아다니던 얼라들~
얼굴 대빵 크고 엄청 귀여운 애기랑 얼굴 쪼그맣고 이쁜 누나^^
이 가족은 너무 화목하고 이쁘고..가족사진도 찍어줬는데 빨랑 사진 뽑아서 보내줘야져^^
이뻐라ㅎㅎㅎ
여긴 학교/
ㅎㅎㅎ그나마 아주 정상적이고 뽀대나는 사진+,.+;;;;;
가서 방글라데시 전통 의상 하나씩들 빼입었는데
저만-0-;; 천이 부족한 관계로다가 바지를 만들지 못하고 청바지를 입어야 했던 슬픈-_ㅠ
마지막으로^^ 한입크키로 꼭꼭 쪼물러논 귀여븐 소똥들ㅡㅂㅡ^
햇볕에 바짝 말려서 밥하고 불때는데 사용한답니다~ㅎㅎ
마지막날 이 똥 찍느라고 '밴'-_- 타고 가다가 마구 세워서 내리고 철망 아래로 겨 들어가서 남에집 똥을 찍어온 이 살신성인(?=_=)의 자세;^^v;
아..정말 거기 있을땐 아침점심저녁 손으로 쭈물러서 먹던 카레도 너므 지겹고- -+
(생선에 소고기 치킨 계란 등등 아무리 반찬 많아봐자 어차피 다 카레에요-0- ;; )
특히 다카시티는 공기도 쌔까맣고 시끄럽고 너무 드러버서 빨리 뜨고만 싶었는데
한국와서 사진보면서 생각해보니까 돈으로 살수 없을만한 소중한 추억을 잔뜩 담아온거 같네요^^*
비야언니 책에서나 보던 그런 순수했던 사람들.. .....
우이이잉~보고싶다ㅜㅜ~ 나 다시 돌아갈래~ ~~/
첫댓글 금요일 출근,, 첫 일로 라멜냥의 방글라데시 편을 보니! 하루가 재밌을 듯
이야~ 멋지다..라멜~^^ 고생좀 한거 같지만 난 왜케 즐거워 보일까? 덕분에 오랫만에 즐거웠어^^
으아~~>ㅂ< 넘 이뻐요~언냐~~부럽다...애들이 넘 순진해보이고..해맑아 보인다...그리고 ㅋㅋ너구리라면이 눈에 띄네 ㅋ 언냐~잘봣어!!
기억에 남는 여행하셨네요~~ 방글라데시라.... 아이들 참 순수하고 맑죠
진짜 부럽구만요....난 언제 한번 가볼까나....추억의 사진들이 정말 짱~~~~~~~~^^ㅋㅋ
역시 혜진이의 웃음은 어딜가나 변치않구나~~~^^* 잘봤엉~~~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역시...정말 좋은 경험이었을고 같아~~~아..그리고 화장실 나 어릴때도 그런 화장실 많았는뎅...ㅋㅋㅋ 약간은 더 좋았지만 말이지... 방글라데시 옷도 너무 잘 어울리고...담 편도 기대할께...라멜^^
정말 재밌네요~~^0^ ~~~~~~반응 좋으니까...또 올려 주실거죠??????^^;;;;;;
사람들 정말 순진해 보인다........
정말재밌게잘봤어요~또기대해두돼죠??? ^^
진짜~진짜 아이들이 넘 이쁜거 같다~^^ 건강하게 잘 다녀온거 같아~ 조아보인다~ 나도 다음 후기 기대할께~^^
라멜~ 갑자기 떠나서 인사도 못했네 몸 건강히 다녀와서 다행이야~ ^-^ 여행기 또 올려~! ㅎㅎㅎ
이야~~~ 애기들 깨물어 주고싶다.
아이들이 너무 이뿌당..^^ 글구 장하다 혜진..ㅋㅋ 이런 생활 어떻게 니가 견디었냐?? ㅡㅡ^ 미스테리야..-_-;
쥐싫은데+_+;;;
애들이 너무 맑아보여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라멜아~ 엽서 잘 받아써^^*그때두 넘 기뻤는데 여행기도 넘넘 감동이다 역시 적응력 100%는 여기서두 증명! 진짜 좋은 추억이게따옹..
고생이 많았을꺼 같내요 ~ 먹을 것들과 ~~아이들이 너무 이뿌네요~나둥 저런 곳에 갈날이 있어야 할텐데....
잼있게 보았어요^^***사진도 좋고..글도 잼나게 쓰시네요.
미스테리라니-0-;; 난 원래 그 상황에 맞게 살길을 찾는다오;;ㅎ 근데 정말 애들은 너므 귀여브요^^
캬캬 글을 보니 라멜양이란게 눈이 팍!! 들어오는구만,,,ㅎㅎ 또 부탁해~
잘갔다왔군.. 근데 5번째까지 엽서보내주기로 한거 같은데..나 5번째에서 밀려난건가? 나도 엽서엽서줘~~ㅠㅠ
이야! 잘봤어요, 애들이 정말 귀엽네요,
앗 근데 왜 경진언니의 꼬리 말이 없지 이상...헤진 잘 보았어. 잼 있었겠는걸. 나도 가고 싶당. 아시아 중에서 인도 다음으로 젤 가고 싶은 나리였는데..ㅠㅠ 난 언제쯤 갈까나? ㅠㅠ... 다음 후기도 기대할께. 꼭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