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의 경정 이야기)
아무리 현장 예상 준비로 바쁘다고 수요 15경주 심판 판정은 그냥 넘어갈수없습니다.
서두에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파도소리는 선수들을 옹오활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경정본부를 비하할 생각도 없고 순수하게 파도소리가 10년을 넘게 경정을 해오면서
느낀대로 올리는 글이니 누가 보더라도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혹 파도소리의 생각과 다른신 회원님은 파도소리의 생각이 그렇구나라고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요 마지막 경주..
김현철 선수가 0.72의 스타트(다음으로 느린 스타트가 0.34였으니 얼마나 느렸는지는 감이 잡히실겁니다)로
결국 5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소극적 경주를 했다는 이유로 실격처리되며
보따리를 싸고 집에 돌아가며 목요일은 출전도 하지 못합니다.
경륜에서야 흔한 모습이지만 경정에서는 처음보는 판정입니다.
과연 앞경주에서 0.03의 스타트를 끊은 선수가
그것도 전반기에 이미 플라잉을 기록한 선수가
아무리 강축으로 팔렸다고 한번 스타트 실패로 경정 역사에 처음있는 판정을 당해야 하는건지.
수요 마지막 경주후 미사리에서는 고객들의 항의성 소동이 있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2002년 6월 18일 경정이 첫 스타트를 한날부터 지금까지 미사리를 지켜온
파도소리도 처음보는 판정은 이해할수없습니다.
8억여원이 걸린 경주에서 강축으로 팔린 김현철 선수가
보여준 스타트는 파도소리도 답답하다고 생각을 했고 화도 났지만
한편으론 그런 스타트를 끊을수밖에 없었던 선수입장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현장에서도 김현철 선수의 전경주 스타트 모습을 보면서
자칫 스타트에서 몸을 사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파도소리 현장 추천도 김현철 선수를 축도 아니고 2착도 아닌 삼복승으로만 추천을 했습니다
(카페 예상진들의 현장 추천 내역을 보니 김현철 선수를 축으로 추천한분은 두명뿐이었고
결과론적으로 그경주를 적중한 예상진은 없었습니다)
스타트 부진과 맞물려 김현철 선수가 5착으로 결국 결승선을 들어오며
수면 근처에서 김현철 선수를 믿고 배팅한 고객들에게 욕도 먹을만큼(선수는 듣지못했겟지만)먹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인기 선수가 빠질때 보이는 화풀이성에서 조금 높은 정도 였습니다
이게 수요 15경주 전체적인 상황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그냥 그대로 끝났을 결과이지만
왜 갑작스럽게 5착으로 확정된 결과까지 뒤집으며 실격처리를 했는지.
파도소리가 생각하건데 이건 심판들이 결정한 상황은 아닌거로 보여집니다.
원칙을 고수하는 심판들이 없는 규정까지 억지로 들이대며 실격 처리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수요 마지막 경주 김현철 선수의 소극적 경주가 실격사유고 퇴소까지 당할 상황이라면
그동안 이보다 더한 경주에서는 왜 아량을 베풀며 그냥 넘어간건지..
누구의 지시로 인해 이런 어처구니 없는 판정이 나온건지는 알수없지만..
이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초비상이 걸린 경정본부에서 마지막 경주만큼은 잔잔하게 마무리되며
한명이라도 많은 분들이 맞추기를 원한 배려심 아닌 배려심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닌지..
결국 이번 판정은
약자인 선수들을 길들이기 위한 ....
즉 흔히들 말하는 갑의 횡포와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아마 김현철 선수의 판정후 선수동에서도 선수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경주에서 머리를 치며 999의 주역이 된 이현재 선수도 마음은 편치 못했을것이고..
목요일 마지막 경주도 김효년 선수라는 강축을 편성시켜났습니다.
수요 마지막 경주 느닷없는 판정을 알고 있는 김효년 선수는 과연 뭔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김효년 선수도 이미 전반기에 플라잉을 한차례 기록해
김현철 선수와 같은 입장이기에 결코 남의일 같지는 않을겁니다.
공정 경주.팬들을 위한 경주는 파도소리도 절대적으로 환영하고 원하는겁니다.
그러나 15경주 판정은 팬들을 위한다는 경정본부의 몸짓은 보여줬을지 모르지만
결과론적으론 공정한 경주를 하지 말라는 모순같은 판정이었다고 단언합니다.
목요 15경주..
김효년 선수-???
꼭 경정본부에서 의도한 대로 결과가 마무리되서 더 이상은 선수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