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 : 환상적인 봄나들이
일시 : 2019년 3월27일 수요일
가는길 : 경산역(08:48분) - 경부선 - 구포역 - 도시철도 구포역(부산3호선) - 강서구청역.
산행코스 : 강서구청역 - 구포대교 - 대저생태공원 - 이은상 시비 - 김해공항입구 - 완화삼과 나그네 시비 - 맥도생태공원 - 명지회센터입구 - 신포나루공원 팔각정 - 낙동강하구둑.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봄꽃의 개화시기는 빨라지는 듯 합니다.
설마! 낙동강변 벚꽃길에도 벚꽃이 만개했을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로 향합니다.

경부선 열차를 타고 물금역을 지나며 만개한 낙동강변 벚꽃에 내심 환호를 합니다.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에서 강서구청역으로 낙동강을 건너며 저 멀리 금정산 고당봉(801m)을 봅니다.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부산 강서구청을 보며 낙동강변으로 향합니다.

대저생태공원 낙동강변에는 3월29일 유채꽃 축제를 앞두고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노란 봄의 양탄자가 한없이 펼쳐져 있는 유채단지를 둘러보고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로 향합니다.

구포대교 옆의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 시작점에서 벚꽃길을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는 대나무숲길이 있습니다.
벚꽃길 시작점 이정표 : 김해국제공한입구4.1km - 맥도생태공원7.5km - 대저수문2.7km, 강서구청역0.4km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 시작점에서 약0.8km 거리의 대나무숲길로 가기로 합니다.

올해의 벚꽃길에는 강뚝까지 유채꽃을 심어 놓았습니다.

울창한 벚꽃 터널길은 낙동강하구 13km 지점을 지나, 사덕쉼터를 지납니다.

생각보다 벚꽃은 많이도 개화했습니다.

도로변의 벚꽃은 강변보다 더욱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노란 개나리와 노오란 유채꽃이 봄의 색깔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오늘, 봄의 기운에 마음도 소풍 나온 듯 합니다.

화사한 봄의 색깔에 기분이 좋습니다.

지나온 노오란 물결과 하얀 물결을 봅니다.

걸음은 노산 이은상 선생의 동상과 낙동강 시비를 지납니다.

한없는 하얀 벚꽃터널에 행복해 합니다.

때론, 강변의 개복숭아 꽃에 시선이 잡힙니다.

오늘, 한없는 꽃길을 걷습니다. 인생에서 꽃길을 너무 걸어도 나태해 진다고 의견을 던져봅니다.

강변으로 쳐진 나무가지는 새로운 멋을 줍니다.

오른쪽으로 부산 강서구 꽃탑을 지납니다.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에는 수많은 쉼터와 곳곳에 화장실이 있어 도보여행을 하기엔 그만입니다.

때론 시원하게 펼쳐지는 낙동강이 있어 좋습니다.

축 쳐진 가지에서는 눈앞에서 벚꽃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둑 8km 지점을 지납니다.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은 출발점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13km로 30리는 넘는 거리입니다.

하얀 벚꽃터널이 한없이 이어집니다.


때론,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벚꽃에 발걸음을 멈춥니다.

걸음은 금호오리마을 버스정류장에서 길 건너 고구려 짬뽕(051-973-1089) 식당에서 짜장면 곱배기로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금호오리마을의 강서구 맛집인 고구려 짬뽕 식당은 김해공항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맛있는 점심시간을 보내고 다시 강변으로 돌아와 금호쉼터를 지납니다.

낙동강 제방의 벚나무길은 향토를 사랑한 "재일본 경상남도 도민회"가 조성한 고향길로
처음 낙동강변 2km에 이르는 이 길 양편에 심은 450그루의 벚나무는 그들의 애향심을 심은 것이랍니다.

낙동강 하구둑 5km 지점을 지나면 맥도생태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왼쪽 멀리 낙동강 하구둑이 조금씩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길에는 조금씩 꽃잎이 떨어지는 나무도 있지만 새로이 만개하려는 꽃이 더 많습니다.

염막쉼터를 지나 오른쪽 도로 너머로는 김해시를 흐르는 맥도강이 보입니다.

이어진 걸음은 낙동강 하구둑 옆의 신포나루공원 팔각정에 이르러 약5시간의 벚꽃길을 마칩니다.
신포나루공원 팔각정 : 맥도생태공원2.1km - 명지IC0.3km, 을숙도생태공원1.3km

신포나루공원 팔각정에서 을숙도 낙동강 하구둑을 봅니다.

신포나루공원 팔각정에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더 넓은 낙동강 상류와 부산의 등줄기를 이루는 금정산맥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