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튼튼하지도 않고, 우리 몸의 중심도 아니다.
허리는 우리 몸의 위, 아래를 연결(連結)하는 부위(部位)이자 넓은 의미에서는 관절(關節) 같은 곳이다.
관절의 기본 기능 중에서 중요한 것은 부드럽게 잘 움직이는 것이다. 뭔가를 튼튼하게 떠받치고 강한 힘을 쓰는 것이 아니다.
허리가 다른 부위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사람들이 착각(錯覺)을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허리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부터다.
허리의 진짜 크기는 별로 크지 않다. 허리는 배의 지방(脂肪)을 포함한 뱃살과 복부(腹部)의 내장(內臟) 등의 장기(臟器)들을 빼고 나면 남는, 가느다란 촉추뼈와 얼마 안 되는 근육이 전부다.
사실 알고 보면 허리는 조그맣고, 불안정하고, 약한 곳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처럼 허리가 튼튼한 곳이 아니다. 이렇게 약한 구조(構造)이다 보니 자주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다른 이유는 신경(神經)다발을 포함한 허리척추(요추) 뼈의 중요성을 의새들이 너무 과장되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척추의 중요 신경 부분인 척수(脊髓, spinal cord)는 요추(腰椎)보다 위에 위치해서 안정되게, 안전하게 있고 움직임이 많은 허리 부위에서는 신경가지인 척추신경(spinal nerve)으로 바뀌어 척수 같은 한 덩어리가 아니라 여러 갈래로 나뉘어 위치하면서 나름대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그래서 생각보다 요추의 신경들도 안전하다. 그런데도 요추가 무너지면 온몸이 무너진다느니, 모든 허리 증세는 요추에서 시작한다느니 하면서 허리! 허리! 허리!를 외친다.
그렇다면 허리가 아니고 실제로 중심(中心) 역할을 하는 튼튼한 구조물(構造物)은 어디에 있을까? 등(背)과 엉덩이 근육(筋肉)이다. 넓고 튼튼한 등. 크고 튼튼한 엉덩이. 넓고 튼튼한 대지(大地)처럼 등과 엉덩이가 우리 몸의 중요하고도 튼튼한 중심이다.
그중에서도 엉덩이는 다리와 연결(連結)되며 우리 몸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허리(脊椎)는? 튼튼한 엉덩이 위에 위치하면서 등(背)을 엉덩이와 연결해주는 부드러운 구조물이다. 이렇게 원래 약한 구조물인 허리 자체를 튼튼하게 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그렇다면 허리를 아프지 않게 하고 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허리와 연결된 등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면 된다.
허리의 모든 동작들이 자연스럽게 잘 움직이도록 근육을 관리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함부로 필요도 없는 척추 수술을 하여 쇠판을 대고 나사못으로 고정해 척추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들고, 그리하여 허리를 더 못 쓰게 하는 일이 과연 옳을까요?
출처 : 부산 정형외과 정형의 황윤권 박사 지음. 수술 권하는 정형외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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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어떻게 강하고 튼튼하게 할 수 있을까?
저의 生角 ⇒
1. 하루 20분 정도의 slow running을 매일 밥 먹기 전, 공복 시간에 한다.
2. 턱걸이, 팔굽혀 펴기, 완전 윗몸 일으키기, 등배 운동을 매일 2번 한다.
3. 완전 스쿼트를 한 30개씩 하루 2번 정도 매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