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솔 분갈이 4일차 입니다.
올봄 분갈이는 내일까지만 했으면 하는.
소립 휴가토도 이제는 1포대만 남았습니다.
엇그제 좌대에서 내려오다 추락한
통증이 허벅지는 괜찮은데
팔에는 통증이 좀 오네요.
올 봄 곰솔 분갈이는 태토를 털어 내느라
흙을 90% 정도 털고 합니다.
오늘은 곰솔 초대품 1개, 대품 1개
총 2개를 했습니다.
중마사 소립휴가토 50:50 입니다.
나무 밑에는 소마사 조금..
초대품 곰솔에는
굵은 중립휴가토를 바닥에 깔았습니다.
오늘 초대품 분갈이(6년, 2019년 3월)를 위한
가지고 있는 장비 중
체인블럭과 리프트 엔진 마운트
두 가지 장비를 제외하고 총 동원한듯 ㅋ
호박윈치, 포크 회전테이블, 리프트 트럭이
동원 되었습니다.
300kg 호박윈치 서까래 파이프 천장에 거는데
작지만 생각보다 많이 무거워요.
분재 들어 올릴 때 분재 하중에 견디도록
비닐하우스 서까래 파이프에 가로대 보강..
준비하는데 1.5시간,
흙 터는데 2시간
목화분 다시 맞추는데 1시간
흙 넣는데 0.5시간
총 5시간 걸린듯 ㅜㅜ
천연 방부 나무가 엄청 단단해
나사 못이 잘 받지 않고 부러지는데도 나무 일부는 썩어 있네요.
화분 나사못 뺄 때도 나사못이 부러지고,
박을때도 부러지고..
부러진 나사땜시 재조립하는데
엄청 시간 걸리고 힘들었습니다.
나무 뿌리 흙 다 털어내고
예전에 목화분 짤 때도 나사 박을 자리
일일이 드릴로 뚫어 가며 박았는데
이게 해체할 때 재 다 부러져 있으니
세월아 네월아 목화분 다시 맞추다
엄청 짜증이 나는ㅜㅜ..
나무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간간이 엽수도 하고..
아마 호박윈치 장비 없으면 화분 드는데 적어도 네 명은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호박 윈치에 나무 메달아 놓고 흙 터는데는
장비의 힘은 위대하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