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의 국가정체성 파괴에 맞서 ‘정권타도’를 외치는 시민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自由애국단체들의 집회는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벗어나 경향(京鄕) 각지에서 규모를 달리하며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단(異端)세력 노무현 제거”국민행동본부 부산*대전*속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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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속초 국민대회 모습. 사진 제공 독립신문 |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지난 1일 속초 시에서 열린 강원도 집회까지 포함, 최근 한 달 간 부산(11월11일), 대전(11월26일) 등 세 차례의 대규모 지방(地方)집회를 가졌다. 부산과 대전집회에서는 3천 여 명이, 속초집회에서는 1천 5백 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1일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정권은 민족사의 정통세력인 대한민국과는 敵이 되고 민족반역자인 김정일과는 친구가 되었다.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들은 헌법과 역사의 힘으로써 노무현 이단세력을 제거함으로써 조국과 스스로를 구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헌법과 자유와 조국과 직장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국민저항운동의 발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盧정권타도”국회의원들 시청 앞 맹공(猛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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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청 앞 수도분할저지 대회 모습 |
盧정권 타도는 11월30일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망국적(亡國的) 수도분할 국민투표실시촉구 汎국민결의대회’장에서도 울려 퍼졌다.
서울시의회와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 “노무현 정권이 정권再창출에 눈이 멀어 수도분할과 같은 망국적 정책들을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앉아서 2년을 더 기다리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는가?”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노무현 정권을 타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같은 당 맹형규, 박계동, 박진 의원도 수도분할이 노무현 정권의 국가정체성 파괴 음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노무현 정권퇴진을 주장했다.
“국민저항권 발동”부산*대구‘제2시국선언’지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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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나라사랑실천운동 집회 모습 |
지난 달 18일 각계 원로 1만여 명이 서명*발표한 ‘제2시국선언’을 지지하는 지방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11월18일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11월10일에는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각각 부산과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제2시국선언’지지 궐기대회가 열렸다.
제2시국선언은“김대중*노무현 8년에 걸친 좌파정권 아래서 대한민국은 역사로부터 단절되고, 헝클어지고, 망가지고, 부서지고, 뒤틀린 비정상적인 나라가 되어 버렸다”며 “盧대통령이 끝내 헌법을 무시하며 나라를 오도한다면 국민에게 남겨지는 유일한 선택은 당연히 ‘국민저항권(國民抵抗權)’발동 뿐이다”고 선언한 바 있다.
나라사랑실천운동, 매주 街頭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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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나라사랑어머니연합 집회 모습 |
국민저항권은 소규모 가두(街頭)집회 형태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라사랑실천운동(공동대표 서석구, 홍관희) 소속 25개 단체 관계자 20여 명은 30일 서울 제기동 舊미도파백화점 광장에서 “노무현 정권이 반국가단체인 김정일 정권과 야합하려는 반역(反逆)적 기도를 하고 있다”며 “盧정권 타도”를 역설했다.
나라사랑실천운동의 小연설가두집회는 11월2일 서울 삼성역 광장, 11월9일 잠실 송파구청 옆 광장, 11월12일 분당 중앙공원, 11월16일과 23일 수원 남문 앞 집회, 11월30일 서울 제기동 집회 등 11월 들어서만 6번째다. 앞으로도 12월7일 2시 잠실 롯데월드 광장, 12월 16일과 17일 대구에서 집회가 예정된 상태이다.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은 親北단체‘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간부출신인 송기인(宋基寅)신부와 황인성(黃寅成)씨가 각각 장*차관급으로 선임된 예를 들고“노무현 정권에 의한 대한민국 파괴*해체 음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조직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정권 타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태극기 되찾는 聖戰에 나서자”國旗 수호 집회국가정체성을 상징하는 국호(國號), 국기(國旗), 국가(國歌) 사수를 결의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다.
이는 김대중 정권 이래 계속돼 온‘태극기’‘애국가’‘대~한민국’에 대한 폄훼(貶毁) 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
노무현 정권은 지난 8*15 행사 당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대~한민국’ 구호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최근 2006년 아시안게임과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 한반도기 사용에 북측과 합의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1월29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대 방문時 부대장으로부터 장병들의 서명이 담긴 ‘한반도기’가 그려진 사진을 ‘깜짝선물’로 받기도 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는 “한반도기와 태극기는 양립할 수 없다. 한반도기는 적화통일과 반역의 은폐수단에 불과하다”며 “‘태극기 對 한반도기+인공기’의 싸움판인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태극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聖戰에 나서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