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중세로 가다 (The Black Knight)◈
감독 : 길 정거
주연 : 그렉 쿠퍼, 마틴 로렌스, 에릭 젠슨, 케빈 콘웨이, 탐 윌킨슨
장르 : 어드벤처, 코미디
상영시간 : 95분
제작년도 : 2001년
화질 : 고화질.Divx / 1CD
자막 : 카페자막실
제공 : 러브시네마
◈러브시네마 한마디◈
줄거리
자말은 중세시대 테마 파크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근근이 견뎌오고 있는 놀이동산이다. 하지만 이 테마파크에 큰 위기가 닥쳤다. 바로 옆 동네에 새로운 중세시대를 테마로 하는
캐슬월드가 생기는 것이다. 사장은 보다 깨끗한 파크로서 현상을 유지하려 하지만 대부분의 일꾼들은 그 캐슬월드로 직장을 옮길 생각을
하고, 자말 역시 마찬가지. 벌써 이력서까지 준비해 놓은 자말은 성주변을 청소하던 중 연못가에 빛을 발하는 무언가를 보고 손을 뻗치다가 결국 빠져버리고 만다.
정신을 차린 자말은 꾀죄죄한 행색으로 술냄새를 팍팍 풍기는 걸인을
보고 자신이 캐슬월드의 개장파티에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걸인의
이름은 놀티. 자말은 놀티가 불쌍해 이것저것 그에게 충고를 해주고
큰길을 찾아 떠난다. 걸음을 떼면 뗄수록 캐슬월드의 리얼한 세트에
놀라는데, 머지않아 그는 아름다운 여인 빅토리아에 의해 자신이 실제로 14세기 영국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얼떨결에 왕의 앞에서 노르망디에서 온 사신이 되어버린다.
영화해설
흑인 코메디언 마틴 로렌스가 주연을 맡은 코믹 액션물. 연출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를 감독했던 TV 출신의 길 징거가
담당했다.
중세 세상을 주제로 한 테마 파크 '미디벌 월드'에서 지루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는 자말 워커(마틴 로렌스)는 어느날 파크내 성곽 주변 개울에서 보석처럼 보이는 것을 주우려하다가 악취가 나는 개울속으로 빠진다. 정신을 차린 자말은 놀랍게도 자신이 14세기의 영국에
있음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자말은 사악한 왕, 우아한 갑옷의 기사들,
아름다운 여인들을 만나게 되고, 결국 쫒겨난 기사와 아름다운
여인을 도와 사악한 왕을 물리친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그런대로 봐 줄만하다는 우호적인
반응과 가차없는 혹평으로 양분되었다. 먼저 이 영화에 혹평을 가한
이들로서,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이 영화를 만든 이들은 관객들을 경멸하고자 하는 데에서 영감을 얻은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만든 이 영화의 모든 점은 게으르고 엉성하게 느껴진다."고 일격을 가했고,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리암 레이시는 "아마 이 영화의 작가들은 대강 원고를 쓰고 일부 내용에다가는 '이곳에 웃기는 대사를 삽입할 것'이라고 표시만 해놓은 채로 식사하러 떠난 것임에 분명하다."며 허술한 각본을 공격하였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이 영화는 결코 <몽티 파이손과 홀리 마틴(Monty Python
and the Holy Martin)>이 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반면 이 영화에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는,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가 "가볍지만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라고 칭했고, LA 타임즈의 케빈 토마스는 "마틴 로렌스가 가진 다방면의 재능이 아름답도록 꼭 들어맞는 시간 여행 코메디물."이라고 로렌스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 역시 "마틴 로렌스의 익살이
딱 어울리는 영화."라고 호감을 표했다. (장재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