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셀럽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직접 고안해낸 미스터리 포뮬러와 국내 스타들의 단점 커버 메이크업 룰, 그리고 인기 뷰티 블로거들이 밝히는 스킨 케어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Part 1>
Mystery FORMULA Recipes
아무리 많은 돈을 지불해도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짝이는 피부를 흉내낼 수 없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완벽한 메이크업을 위해 미스터리한 포뮬러를 만들어내기 때문!
- 다크 서클과 부기, 푸석거림을 개선해 눈가를 활력 있게 만들어준다. 라 메르의‘아이 콘센트레이트’. 가격 23만원.
PERFECT COVER-UP
셀러브리티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니아 로비넷(Jeannia Robinette)은 얼굴에 생긴 상처를 감추기 위해 고민하다 기막힌 콤비네이션을 개발했다. “한 살 난 딸이 손톱으로 내 얼굴을 긁었지 뭐예요. 상처를 가리기 위해 라 메르의 ‘아이 콘센트레이트’와 타르트(Tarte)의 ‘마라쿠자 크리즈리스 컨실러’를 차례로 발랐어요. 크림이 상처의 주름을 메워줘 컨실러가 매끄럽게 발리도록 도와주더라고요. 그 후 이 방법을 애용하게 됐죠. 얼마 전에 제시카 알바의 메이크업을 할 때도 활용했는데 매우 마음에 들어했어요.”
- 빛나는 안색을 만들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붉은기를 완화하는 팩으로 활용 가능하다.클라란스의 ‘뷰티플레쉬 밤’.가격 4만5천원.
SPOTLESS SKIN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는 얇게 발리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 피부 결점을 완벽하게 가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킴 바워(Kim Bower)는 피부를 빛나게 만드는 클라란스의 ‘뷰티 플레쉬 밤’과 커버력이 뛰어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을 섞어 바르는 방법을 고안해 여배우 크리스티나 헨드릭스(Christina Hendricks)에게 활용했다.
- 입술을 부드럽게 만드는 립 트리트먼트 역할 외에 수분 크림과 핸드 크림 효과까지 발휘한다. 스미스 로즈버드 살브의 ‘오리지널 인 어 튜브’. 가격 1만2천원대.
BLUSH TRICK
메이크업 아티스트 킴 바워가 배우 매기 그레이스(Maggie Grace)에게 자주 사용하는 크림 블러셔와 립밤의 믹스는 마치 추운 날 숲 속을 산책한 것 같은 신선한 홍조를 선사한다. 레블론(Revlon)의 ‘포토레디 크림 블러시’ 코럴 리프 색상과 스미스 로즈버드 살브의 립밤을 손등에 덜어 잘 섞은 뒤 애플 존에 펴바르는 게 노하우.
- 입술과 손톱에 빠르게 영양을 공급하는 크리미한 밤 제형의 트리트먼트. 바이 테리의‘봄 드 로즈 인텐스 프로텍션’. 가격 5만5천원.
RED-CARPET NUDE LIPS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미 솔레이마니(Romy Soleimani)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부인이자 섹시 아이콘인 제시카 비엘(Jessica Biel)을 위해 특별한 립 틴트 레서피를 개발했다. 먼저, 바이 테리의 ‘봄 드 로즈’를 입술에 면봉으로 펴발라 입술이 수분으로 부드럽게 차오르면서 매끄러워지게 준비시킨다. 그런 다음 누드 컬러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손가락으로 살살 덧바르는 것.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은 얼굴에 매치하면 에브리 데이 룩으로, 드라마틱한 아이 메이크업과 매치하면 나이트 룩으로도 손색없다.
- 피부 자생력을 길러주고 멜라닌의 밀도를 낮춰준다. 온뜨레의‘화이트 세럼 에끌라’.가격 8만5천원.
10-MINUTE CELEB FACIAL
여배우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의 담당 에스테티션 조안나 바가스(Joanna Vargas)는 중요한 행사를 앞둔 셀러브리티 고객에게 세럼 레이어링 테크닉을 즐겨 사용한다. 피츠의 ‘멀티-비타 안티-에이징 세럼’과 조안나 바가스 스킨케어(Joanna Vargas Skincare)의 ‘리쥬비네이팅 세럼’ 두 가지를 얼굴 전체에 펴바른 뒤 에미넌스 오가닉스(Éminence Organics)의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인 스트로베리 루바브’ 같은 수분 마스크를 덧바르는 것. 냉장고에 넣어둔 신선한 딸기를 잘 으깨 팩을 해도 좋다. “10분 후 얼굴을 깨끗이 씻어내면 피부의 겉과 속이 모두 건강하게 빛나요.” 세럼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파에서 페이셜 케어를 받는 비용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 1 끈적임이나 미끈거림 없이 피부에 촉촉한 보습감만 남겨준다.존슨즈 베이비의 ‘레귤러 오일’.가격 7천원대. 2 눈가와 볼, 입술, 보디에 반짝이는 악센트를 줄 수 있다. 나스의 ‘멀티플’ 사우스 비치 색상.가격 5만5천원.
BELIEVABLE BRONZER
메이크업 아티스트 줄리 모간(Julie Morgan)은 “나스의 ‘더 멀티플’ 사우스 비치 색상과 존슨즈 베이비 오일을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 잘 비빈 후 다리에 마사지해보세요”라며 푸석푸석한 흰 피부를 섹시하게 변신시키는 비법을 귀띔한다.
- 촉촉한 수분감이 오래 지속된다. 블리스의‘네이키드 바디 버터’.가격 3만9천원.
EXACT SKIN SOFTENER
메이크업 아티스트 어텀 몰트리(Autumn Moultrie)는 가수이자 배우인 크리스티나 밀리안(Christina Milian)의 건조한 보디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야 할 때 재빨리 브론저와 보디 크림을 믹스한다. 컬러가 지나치게 붉지 않은 칼린 K의 ‘샤인 브론저’를 보습력이 뛰어난 블리스의 ‘네이키드 바디 버터’와 잘 섞어 노출 부위에 펴바르되, 무릎과 팔꿈치처럼 건조가 심한 곳은 한결 꼼꼼하게 터치한다.
- 굵고 화려한 펄 입자가 날림 없이 발리며 입체적인 눈매 연출을 돕는다. 메이블린 뉴욕의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다이아몬드 섀도우’ 브라운 색상. 가격 1만8천원대.
A-LIST EYE SECRET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프리 폴(Jeffrey Paul)은 스타와의 촬영을 앞두고 메이크업 키트를 잃어버리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촬영장으로 가는 길에 드럭스토어에 들러 재빨리 몇 가지 제품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메이크업 트릭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메이블린 뉴욕의 ‘하이퍼 다이아몬드 아이섀도우’ 브라운 색상을 눈두덩에 펴바른 후 로레알 파리의 ‘컬러 리쉬 르 글로스’ 내추럴리 누드 색상을 덧바르는 것. 그 후로 시머 섀도와 투명 립글로스가 탄생시킨 글로시 아이 메이크업은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 같은 스타들에게 자주 사용하는 그만의 비법으로 자리매김했다.
<Part 2>
Cover MAKE-UP Tips
코리안 뷰티를 대표하는 국내 셀러브리티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귀띔한다.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메이크업 시크리트.
- 끈적임 없이 발리면서 피부를 탄력 있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바이오-오일의 ‘퍼셀린 오일’. 가격 1만5천원.
NATURAL LIGHT
꾸준히 스킨 케어를 받고 있는 듯 건강하고 우아한 피부 광채를 연출하는 것이 성유리의 베이스 메이크업 콘셉트다. 사실 그녀의 피부는 매우 건조한 편이다. 그래서 파우더를 늘 생략하지만 안색과 피부결이 좋기 때문에 라끄베르의 ‘비비 크림’만 가볍게 발라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파운데이션과 페이스 오일 두 방울을 섞어 이마와 콧대, 광대 부위에 스펀지로 덧바르는 것! 그러면 하이라이터의 도움 없이도 자연스러운 광채와 윤기가 살아난다. 이미영(이희 헤어 & 메이크업)
- 1 모공과 주름의 흔적을 감추고 불필요한 유분을 잡아준다.베네피트의 ‘더 포어페셔널’.가격 4만2천원. 2 무결점 광채 피부로 만들어준다.YSL 뷰티의 ‘르 땡 뚜쉬 에끌라 UV SPF30/PA+++’.가격 6만5천원대.
PORCELAIN SKIN
하지원처럼 건강한 피부 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피부결을 매끄럽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공과 주름을 메워주는 것은 물론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베네피트의 ‘더 포어페셔널’을 가장 먼저 사용하는 것이 노하우. 그런 다음 모공 속까지 텍스처가 잘 스며들도록 브러시를 좌우로 터치하며 YSL 뷰티의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펴바르고 스펀지로 여러 번 두드려 완벽하게 흡수시킨다. 김활란(김활란 뮤제네프)
- 속눈썹을 컬링하고 눈썹 결을 살리는 데 유용하다.뮬의 ‘반투명 픽스 마스카라’.가격 3만8천원.
PERFECT LASH
보아는 길고 곧은 속눈썹을 갖고 있지만 아이래시 컬러로 컬링한 후 마스카라를 바르면 빈틈이 눈에 띄기 때문에 인조 속눈썹을 사이사이에 붙이곤 한다. 이때 뮬의 ‘반투명 픽스 마스카라’를 메이크업 전에 발라 속눈썹을 미리 코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속눈썹이 두껍고 곧은 경우 컬링이 쉽지 않고, 컬링을 하더라도 보기 싫게 꺾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인조 속눈썹을 붙였을 경우, 아이라인을 생략해야 촘촘한 속눈썹 결을 살리면서 답답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 고미영(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
- 눈부신 반짝임을 지닌 컬러가 바르는 즉시 눈가에 밀착된다.홀리카 홀리카의 ‘쥬얼라이트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05호.가격 4천9백원.
CUTIE HONEY
한창 미모에 물이 오른 박신혜는 아몬드처럼 크고 시원한 눈매를 가졌다. 하지만 아이라인을 너무 진하고 두껍게 그리면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기 때문에 홀리카 홀리카의 ‘쥬얼라이트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브라운 앰버 컬러로 점막만 메워 청순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또 다른 매력 포인트인 도톰한 입술에 포인트를 줄 때는 립스틱 위에 같은 계열의 아이섀도를 덧발라 한층 또렷하게 연출하는 것이 노하우다. 서희영(제니하우스 도산점)
* 더 자세한 내용은 <VOGUE GIRL> 2013년 4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
앤드리아 포메란츠(Andrea Pomerantz), 정애경(JUNG, AE KYUNG ) |
포토그래퍼 |
JAMES COCHRANE, CHOI WOO YONG |
출처 |
Vogue Girl webs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