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 카운슬이 10만 달러를 들여서 코리아 타운 거리의 디자인 작업을 돕고 있는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코리아 타운의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서 약 2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KEY POINTS
이스트우드 로우 스트리트 이스트 ‘코리아 타운; 명명
연간 400만 명 방문객 유치 목표
2021년 센서스: 이스트우드에 사는 한국어 사용자 1,5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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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중 PD(이하 진행자): 이스트우드 로우 스트리트에 코리아타운이 생긴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리아타운추진위원회가 코리아타운 축하의 밤 행사를 열었는데요,
현장에 다녀온 박성일 프로듀서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일 프로듀서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성일: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먼저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에 대한 추진 과정을 살펴보죠.
지난해 라이드 카운슬에서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지정에 대한 안건이 통과가 됐고요.
라이드 카운슬이 추진 위원회에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최근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홍보를 위한 약 20만 달러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건데요.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을 위해서 총 30만 달러의 지원금이 확보가 된 겁니다.
먼저 라이드 카운슬이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지정 안건을 통과시킨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박성일: 네, 2021년 12월에 뉴사우스웨일스 카운슬 선거가 열렸고요.
이때 시드니에서 최초로 라이드 시에서 2명의 한인 시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바로 자유당의 한정태 시의원과 노동당의 송강호 시의원인데요.
한정태 시의원은 선거 유세 때부터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한정태 시의원은 지역 상인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말하는데요.
먼저 한정태 시의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정태 시의원: 코로나가 지나고 비즈니스를 빌드업할 때 새로운 발길을 끌어와야 될 것 같은데,
원래 오시던 한인들만 돌아와서는 부족할 것 같았어요. 사실 여기 코리아 타운이 벌써 30년 정도,
1세대의 피와 땀으로 이렇게 형성이 돼 있었는데요. 좀 더 마케팅을 하고,
한국 문화를 이용해서 안 오던 발길을 어떻게 하면 끌어올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발제를 했고요.
그래서 당선이 되고 첫 번째 미팅에서 바로 발제를 했고, 또 다행스럽게도 송강호 의원도 계시고
양당이 다 찬성을 해서 만장일치로 통과가 되었습니다.
박성일: 한정태 시의원은 코리아 타운이 선정된 것이 라이드 시의 다문화 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 내용도 들어보겠습니다.
한정태 시의원: 라이드 시는 다문화적으로 여러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시인데요.
각 문화마다 각 장소마다 각자의 색깔을 멋지게 나타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라이드 시 전체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성일: 네, 라이드 시의 또 다른 한국인 시의원인 송강호 의원은 이스트우드 지역이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송강호 시의원 입니다.
송강호 시의원: 이스트우드는 한인들이 많이 밀집돼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 코리아 타운을 갖는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K컬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발돋움하며 알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뭔가 저희의 터전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터전이 되고,
기준이 되는 한인들이 활동하는 그런 곳이 없었는데 이번에 라이드 시가 있는 이스트우드에
코리아타운이 생김으로써 그 자체가 많은 분들한테 알려지고,
어떻게 보면 기반이 생겼기 때문에 한인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초, 라이드 카운슬에서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조성의 안건이 통과가 됐고요,
5월에는 카운슬이 코리아타운추진위원회(Eastwood Korea town project team)를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2년간 10만 달러를 투자하고 코리아 타운 거리를 조성토록 한 것이죠.
박성일: 그렇습니다. 코리아타운추진위원회는 1차로 코리아타운 팻말과 깃발을 설치하고
보도 바닥과 거리 쓰레기통에 한국 문화적 데칼 스티커를 설치했고요.
오는 10월까지 이스트 우드 주차장 입구에 한국 전통기와 디자인으로 꾸며
한옥에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라이드 카운슬은 디자인 작업을 마친 후에 코리아 타운 개막식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진행자: 카운슬이 10만 달러를 들여서 코리아 타운 거리의 디자인 작업을 도왔는데요,
최근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코리아 타운에 약 2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죠?
박성일: 그렇습니다. 최근 이스트우드 코리아 타운 프로젝트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선정한
21개 업타운 프로젝트에 선정이 된 건데요. 코리아 타운 지원금 19만 8,200달러가 승인이 됨에 따라서
코리아타운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스트우드 코리아 타운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종훈 씨는 라이드 시의 지원금 10만 달러가
하드웨어 라면,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지원금 20만 달러는 소프트웨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박종훈 프로젝트 매니저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종훈 프로젝트 매니저: 지금 보시는 플래그 스티커, 한인마을이라고 쓰인 여섯 개가 설치가 됐고요.
두 달 뒤에는 2차로 이 주차장 전면에 한인타운이라는 데코레이션이 크게 들어가는데
합쳐서 10만 달러 정도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그것이 하드웨어적인 측면이라고 하면,
요번에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서 주시는 것은 소프트웨어적인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3십만 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얻게 됐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저희 거리를 알리고요. 가장 큰 목표가 1년에 400만 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마케팅 플랫폼을 짜고 매달 이루어질 팝업 이벤트를 통해서 업소들을 알리고…
박성일: 박종훈 매니저는 이스트우드 코리아 타운을 조성하면서, 역점을 둘
세 가지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계속해서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박종훈 프로젝트 매니저: 세 가지입니다. 먼저 정부 펀드로 마케팅을 할 텐데요.
1년 동안 쓰게 되는 펀드인데 1년이 지난 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지금부터 고민해야 하고요.
우리가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디지털 마케팅입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커넥션과 연계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커뮤니티 홀을 건립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자 꿈입니다.
케이 댄스나 케이 컬처뿐만 아니라 중국 커뮤니티, 호주 커뮤니티가 다 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요.
이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하나의 이정표 같은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이스트우드 코리아 타운에 대한 홍보,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최근 호주에서 케이팝과 케이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니까,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코리아 타운을 알리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박성일: 그렇습니다. 라이드한인상우회의 고홍진 회장 역시 지금이야말로 한국 문화와 한인 사회를
호주에 알릴 수 있는 가장 적기라고 강조했는데요. 고홍진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고홍진 회장: 코리아 타운 건립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 현재 케이팝, 케이 드라마, 케이 컬처가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습니다. 더불어서 지금 정부에서도 각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및
멀티컬트롤 다문화에 굉장히 호의적이고, 호주는 그런 나라라는 걸 부각하고 중요시 하는 나라입니다.
그것하고 딱 맞아 떨어져서 한국 커뮤니티를 알리고 또 홍보할 수 있고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이스트우드 코리아 타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이스트우드 주변 상가를 돌면서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고요? 반응이 어떻습니까?
박성일: 네, 한인 상인들은 예상했던데로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먼저 이스트우드의 한 식당에서 쉐프로 일하는 전혁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스트우드 쉐프 전혁: 우선은 한국 사람들이 많고요. 한국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외국 사람들이 와서
한국 음식을 많이 접해볼 수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아무래도 소셜 미디어 쪽에서 광고를 많이 한다면
외국인들이 좀 더 많이 찾아 오지 않을까 싶어요. 더 많은 상권이 살아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더 많이 한국 음식을 경험해보고,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상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일: 이스트우드의 한인 약국에서 만난 나승훈 약사는 코리아 타운 선정 소식을 듣고 주변에서
축하 인사를 많이 듣는다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나승훈 약사의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스트우드 약사 나승훈: 최근에 코리아 타운이 되면서 외국 사람도, 또 한국 사람들도 축하도 해주고
반응이 좀 좋아요. 이 안에서 일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특별한 데서 일하는 것 같아서요.
많은 사람들이 코리아타운을 찾아줬으면 좋겠구요. 외국 사람한테도 많이 알려줘서 오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다면 한인 외에 다른 문화권의 지역 주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박성일: 네 이스트우드 지역이 한인 외에도 중국인 인구가 많은 곳인데요.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설립 소식에 중국인 지역 주민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시니어 그룹의 휴 리 씨는 코리아타운 프로젝트가 주정부 지원금을 받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는데요. 휴리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휴리 씨는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프로젝트가 라이드시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는데요. 코리아타운과 같은 아이콘 명칭을 지니게 되면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밖에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라이드 시 관계자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박성일: 라이드 시의 사키스 시장은 “라이드 시는 광역권 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어 사용자들이 있으며
지난 5년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라며 “이스트우드는 비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곳에는 한국 음식점과 슈퍼마켓, 패션 잡화점. 미용실, 슈퍼마켓이 즐비하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드 시장을 역임했고 베넬롱 지역의 연방 의원인 제롬 락살은 “이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전세계가
코리아 타운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라며 “매우 흥미로운 일로 일자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중소 상인과 우리 경제, 이 지역 모두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락살 의원은 “한국 문화와 음식은 점점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한국 문화를 지역 사회에 노출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호주는 성공적인 이민을 통해서 건설됐다”라고 말했습니다.
NSW 존 그라함 장관은 “코리아 타운을 통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대한 세계적인 명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활기차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은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프로젝트가 라이드 시에 이어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의 설립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짚어 봤습니다. 박성일 프로듀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성일: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