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대림 제2주, 12월, 9일, 금, 마태오11,16-18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마태11,18)
+찬미예수님
십 몇 년 전에 미국 볼티모어 한인 성당에 잠시 머물게 되었습니다. 11월 말쯤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눈이 오고 있었습니다. 몇 년 만에 눈을 보는 것이라서 혼자 신이 났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넓은 마당을 이리저리 걷고 뛰어보고 눈을 뭉쳐서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듣는 것이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즐거움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고역이 되었습니다. 눈은 계속 내리고 내려서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 성당 입구와 사제관 입구까지 길을 다 덮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빗자루와 삽을 동원해서 눈을 치우고 치웠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눈으로 인한 즐거움은 순간이었고 눈 치우는 일만 가득했습니다.
세상 살면서 이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즐거움으로 생각한 일도 넘치게 되면 고역이 되고, 때론 괴롭고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보람과 의미가 있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순간의 관점에서 보면 희비가 확연히 드러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삶은 마라톤이고 길게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마태11,16-17)
신앙 생활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을 행하는 삶이 가끔 힘들고 어렵고 해서 잠시 불평불만을 할 때도 있지만 시간 안에서 보면 그때가 은총의 시간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순간에 일비일희 하기보다는 지혜롭게 볼 줄 아는 눈과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삶의 한 가운데에서 일상의 기도와 말씀의 묵상 안에 하느님 은총을 느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시는 은총을 깨닫게 될 때 하느님 사랑 안에서 지혜롭게 살아갑니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마태11,18)
주님 사랑으로 우리 삶을 이끌어주시길 기도합시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문이라 했습니다.
절망보다 더무서운게 무망이라 했습니다.
주님을 믿는 저희는 결코 절망하지도 무망하지도 않습니다.
기쁘고 행복했던 때를 돌이켜 보면 미소로 추억으로 피어 나지만 힘들었을때를 돌이키면 애잔함으로 나에대한 위로로 자부심으로 큰 힘으로 살게 합니다.
더 잘할걸 더 힘낼걸 더 사랑할걸 하고 후회도 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도 내내 기도하며 그사랑 이어갈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환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게 은총주시는 주님 부활의 희망속에 살게 하시고 천상잔치에 초대해 주시는 주님께 경외 드리며 찬미찬송 흠숭 바치옵니다.
오늘도 사랑가득하고 희망 가득하며 행복된 오늘이게 하시고 시련이 닥칠지라도 용기와 희망 사랑 잃지 않는 믿음 주소서.
시련을 격는 이웃에게 용기되고 사랑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소서.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세상의 지식으로는 얻거나 배울
수 없는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하느님께서 만이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지혜는 ,
신비한 것임이 틀림없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고난에 부딪혔을때 어떤
인간적인 해결 방법을 아무리
찾으려고 애를 써 보아도
되지 않고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 들어 갈때 일단 잠깐
손에 잡고 있는것 과 마음을
놓고 마음을 비워 더러는
머~엉 하는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묶어 두고있던 마음을 풀고
' 내어 맡긴 채 흘러가라 '
시는 말씀 따르기에는 곧장 ,
마음 바빠서 쉬운 일은 결코
아니였지만 어느새
말씀을 따르는 상태가
되어 어려웠던 그일이 또 다른
해결점에 와 있는 것이
세상 이론 이나 지식은 해결 해
줄 수 없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이루어 주신
결과 임을 깨달을 수 있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혜가 옳다는것은 그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 났다. "
( 마태 11/18) 는
말씀의 체험 현장 이였습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