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레킹 코스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인근 남산의 산행 및 둘레길 코스가 잘 꾸며져 있어 자칫 지나치기 십상이었는데 전국 산이며 서울시내 트레킹코스 모두를 섭렵한 손대장 덕분에 운동량도 적당했고 접근성도 좋은데다 날씨가 받쳐줘서 더없이 즐거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도중에 갈랫길이 많아 자칫 옆으로 새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고 시간이 지체될 수 있기에 27명의 대부대가 선두 , 후미 갈라지지 않도록 손대장이 사전 답사한 코스를 알려주고 회장단이 숙지해야 할 위치를 알려 주기도 했는 데 그것이 기우일 정도로 모두가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함께 했기에 기다림없이 트레킹을 마칠 수 있었다.
매봉산 팔각정앞에 서보니 한강수가 정면으로 밀려오는 듯한 장엄함이 있고 숲과 운동기구들이 적당히 갖추어져 있어 많은 노인들이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코스였다.
내리막에 위치한 벤치에 모인 친구들은 가져온 간식을 나누어 먹은 후 우연히 홍득표 전회장이 철봉에서 턱걸이를 해 보려 하자 잘 되지 않는 것을 보며 전충원 회장도 시도를 해보다 전혀 올라가지 않자 너무도 의아해 하고 있었는 데 대모산 모임에서 이미 실력이 입증된 김태석 전회장에게 눈이 쏠리자 마지 못해 나와서 턱걸이 시범을 보였는 데 그동안 실력이 많이 줄은 듯 그래도 5번 이상을 힘껏 해대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사실 요즈음 추세가 면역성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장단지 근육을 키우려 하지 어깨 근육을 키우는데는 다소 소홀하지 않나 싶다.
점심 식사는 장충체육관옆에 위치한 원조 1호 장충동 할머니집에서 했는 데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소나기가 내려 친구들이 전철역을 타고 귀가하는 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는 감사한 하루였다.
참가자(27명) : 강명구 권혁달 김남식 김동기 김준철 김태근 김태석 문근택 박종무 손병욱 신성호 양중석 오갑진 이권우 이기용 이병은 이상인 이성배 이인영 이주영 장기영 전충원 조시현 최은호 한정환 홍득표 조능구
자금 집행내역
당초 통장 잔고 1,058,762
수입(27명 회비) 540,000
지출 604,000
식대 589,000
수고비 15,000
금회 통장 잔고 994,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