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의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의 온도는 점점 높아지고 빙하는 녹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도 환경오염이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에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캠페인 등이 열리고, 정부와 기업 및 사회단체가 나서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2일에는 ‘세계 물의 날’, 오는 4월 22일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국가적으로 저탄소운동과 녹색성장을 말하며 기업은 친환경 경영을 고민하는 이 때, 창조세계를 책임져야 할 교회도 그 본질적 사명을 다하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환경보호를 위해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교회에서 매주 발행되는 주보나 소식지 재생종이로 바꾸기다. 해리포터가 5편까지 나오면서 인쇄에 사용된 종이의 양이 무려 나무 650만 그루에 해당한다고 한다. 재생지사용 캠페인은 전세계 환경단체에서 시작되어 최근 한국에서도 벌이고 있다. 종이컵 안 쓰기 운동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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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감리교 지도자들이 환경보전 캠페인을 위해 광화문 희망광장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를 타기 운동을 벌이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
부활절엔 생명을 품은 유정란을 나누자. 무정란을 생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닭이 좁은공간에서 밤낮없이 무정란을 생산하고 있는지 안다면, 좀 더 동물친화적인 환경에서 자라 닭으로 부화될 수 있는 유정란을 소비하고 나누게 될 것이다.
재활용, 재사용, 분리수거를 교회 안에서도 열심히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충실하고 익숙하지만 교회에서는 소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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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풀꽃교실을 진행하는 모습. |
유년부, 초등부 간식을 친환경적으로 하자. 교회가 화학첨가물에 찌든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음식을 공급하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바로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나라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해 중요한 일. 특히 화학첨가물은 아이들의 정서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라면국물이나 커피, 우유 등을 쉽게 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회 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될 사항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주의를 기울이자.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먹거리와 에너지 절약으로 교회와 가정에서 환경보호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의 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고 자연친화적인 먹거리를 이용한다면, 낭비되는 에너지와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까운 먹거리, 즉 우리 땅에서 철 따라 나는 음식을 즐기도록 하자. 식품 원산지에서 소비자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할 뿐 아니라, 지구 온도를 상승시키는 이산화탄소를 더 배출한다. 오랜 시간 유통되는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첨가하는 방부제 등은 우리의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자. 소고기 1kg을 만들기 위해선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1주일에 하루만이라도 ‘고기 없는 날’을 정해 실천한다면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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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 마감재를 사용한 교회의 내부. ⓒ크리스천투데이 DB |
음식물 찌꺼기를 줄이자. 국가적으로 음식물 찌꺼기를 20% 줄인다면, 자동차 47만대가 내뿜는 온실가스가 감소되며, 다량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물을 필요한 만큼 밥상에 올려, 남김없는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