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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戰爭과平和, 러시아어: Война и мир 보이나 이 미르[*], 영어: War and Peace)는 레프 톨스토이의 장편소설이다. 데카브리스트를 둘러싼 중편소설을 모체로 구상된 것으로, 1865~1866년에 걸쳐 첫머리 2장만이 <러시아 통보>(Ру́сский ве́стник)에 게재되었다. 나머지 부분은 1869년 단행본으로 일괄해서 발표되었다. 레프 톨스토이는 가장 훌륭한 러시아 문학작품은 어떠한 표준 문학에 따르지 않기 때문에, <전쟁과 평화>는 소설도 아니고, 시도 아니며 역사적 연대기도 아니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안나 카레니나를 그의 최초 소설작품으로 여겼다.
배경
이 소설의 연대기는 프랑스의 러시아 원정과 나폴레옹 시대의 러시아 제국 정부(Tsarist Autocracy)의 영향이 있던 시기다. 이 소설은 1805년에서 부터 1820년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며 그 시기는 예카테리나 2세가 노인층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으로 남아있는 때이다. 그녀는 그녀의 왕궁에 프랑스어를 사용하게 하였으며 향후 100년동안 러시아 상류층으로 하여금 프랑스어를 말하고 프랑스 문화를 이해하도록 사회적 공용어로 남도록 하였다.
알렉산드르 1세(1801~1825) 재임시에 러시아인은 프랑스로 여행뿐만 아니라 학문도 연구하였다. 그 결과 프랑스의 계몽사상은 러시아로 밀려 들어와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정치적 사고를 일으켰다.
이 소설에 배경으로 있는 주요 배경은 제3차 대프랑스 동맹기간 동안 1805년에 있었던 오스트리아 군대와 맞서 싸운 프랑스와 바이에른 선제후국의 군사적 동맹이다.( Ulm Campaign )
그 당시 러시아 관료들은 구체제가 지배하는 유럽 전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에 대해 무지하여 근거없는 자만심을 갖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1]
안나 파블로브나 쉐레르(안네트)
살롱의 여주인으로 바실리 쿠라긴 왕자와 계획을 짠다.
바실리 쿠라긴 공작
황제에게 청탁을 전할 수 있을 정도의 신분이긴 하지만, 지위에 비해 재력이 없어 베주호프 백작의 유산을 가로채려다 실패하자 백작의 상속자인 피에르와 그의 딸 엘렌을 결혼시킬 음모를 꾸민다.
엘렌 쿠라기나, 아나톨리 쿠라긴 남매
방탕하고 불성실하며 다른 사람들까지 불행에 빠뜨리는 캐릭터들이다. 엘렌은 재산을 노리고 피에르와 결혼한 뒤 아나톨리의 친구인 돌로호프와 바람을 피우다가 들켜서 피에르와 돌로호프와 결투를 하게 만들고, 아나톨리는 나타샤와 안드레이의 약혼을 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안나 드루베츠카야, 보리스 드루베츠코이 모자
젊었을 때 남편을 잃은 안나는 친인척들의 자선에 의지해서 아들을 키웠고, 쿠라긴 공작에게 아들이 근위대에 들어가도록 황제에게 청원해 달라고 부탁도 한다.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
공작으로 니콜라이 안드레이비치 볼콘스키의 아들이며 그의 부인은 "작은 공작부인'이라 불렸던 리자이다. 명석한 두뇌와 판단력, 유능함과 사회적 지위에 재산까지 갖추었으나 염세주의와 허무주의적 성향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젊은 나이에 귀족 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임신한 아내도 내버려 두고 나폴레옹 전쟁을 지원하였다. 아우스터리츠에서 전쟁의 참상을 경험하고 마음을 접고 가족과 함께 조용히 살겠다고 돌아왔지만 이미 부인은 아들을 출산하다 죽은 뒤였다.
나타샤 로스토바
로스토프 백작가의 딸로, 처음에는 12살 소녀였으나 소설 끝부분에는 피에르 베주호프와 결혼한다.
피에르 베주호프
백작이며, 키릴 블리디로비치 베주호프의 서자이다. 첫번째 결혼은 엘렌이었고 두번째는 나타샤 로스트프와 결혼한다. 프랑스에 유학했다가 프랑스 혁명정신을 숭배하여 나폴레옹을 높이 평가하는 이상주의자이다.
니콜라이 로스토프
로스토프 백작가의 큰아들로 프랑스와 러시아 군의 여러 싸움에 참전했고, 아버지가 죽은 뒤 가족을 보살핀다. 마리아 불콘스카야와 결혼한다.
마리아 볼콘스카야
공작의 딸이며 안드레이 볼콘스키의 여동생으로 니콜라이 안드레비치 볼콘스키의 딸이다.
신앙심이 깊은 인물로 자신의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산다. 니콜라이 로스토프와 결혼한다.
설명
톨스토이가 이 작품에서 의도한 것은 크림 전쟁의 패배로 상처 입은 조국의 영광과 국민정신의 위대함을 나폴레옹 군대를 패주시킨 1812년의 역사적 사건에 되돌아감으로써 회복시키는 일이었다. 톨스토이는 인류의 운명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한 인격' 나폴레옹에 대항해서 '운명에의 유순한 순종'의 체현자, 즉 러시아 농민병사와 그 사령관 쿠투조프가 승리한 것이 바로 러시아의 승리라고 보는 것이다. 이 두 개의 개성의 투쟁과 승패의 귀추는 톨스토이의 분신으로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중심인물에게서 일어나는 정신의 갈등과 발전으로서도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지성이 높은 교만한 야심가 안드레이 공작은 나폴레옹의 숭배자였으나 죽음을 앞에 놓고 신의 법도는 자기 희생에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세련되지 못한 낙천적 이상주의자 피에르도 또한 나폴레옹을 영웅시하고 있었으나 농민병사 플라톤 카라타예프와 만나 자기가 구하고 있던 진리를 찾게 된다. 그는 신의 의지를 믿으며 모든 것을 용인하고 거역하지 않는다. 톨스토이에게 있어 이러한 눈에 띄지 않는 민중이야말로 러시아 정신의 체현자이자 역사를 움직이는 주인공인 것이다.
각주 및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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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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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Видео ASA War And Peace (1956) a film directed by K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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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k.ru · 2019. 1. 30.
3:28:22
War And Peace (1956) Set against the backdrop of Napoleon's 1812 invasion of Russia, King Vidor's adaptation of the Tolstoy sprawling ...
War and Peace [DVD] : Movies & TV
Amazon.com
https://www.amazon.com › War-Peace-Audrey-Hepburn
SPRUCED UP ADAPTATION OF LEO TOLSTOY'S EPIC NOVEL ABOUT THE LIFEOF A RUSSIAN FAMILY DURING THE WAR OF 1812. Product information. Genre, Military & War.
Apple TV
https://tv.apple.com › movie › war-and-peace
War and Peace is a commendable attempt to boil down Tolstoy's long, difficult novel into 208 minutes' screen time.
War and Peace (HD) film 1-1 (historical, directed by Sergei ...
YouTube · Киноконцерн "Мосфильм"
https://youtu.be · 2018. 5. 30.
1:40:32
War and Peace (HD) film 1-1 (historical, directed by Sergei ... War and Peace, Part Two | BASED ON LEO TOLSTOY NOVEL | FULL MOVIE.
The Criterion Collection
https://www.criterion.com › films › 28891-war-and-peace
a titanic, awe-inspiring adaptation of Leo Tolstoy's classic tome in which the fates of three souls—the blundering, good-hearted Pierre; the heroically trag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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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and Peace Sergei Bondarchuk
"러시아 문학의 걸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
내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요새 일리아스 같은 걸 쓰고 있다네.
집필 중 지인과의 편지에서
전쟁과 평화 / Война и мир[1] (바이나 이 미르)
레프 톨스토이의 대하소설.
1865년에 “1805년”이라는 제목으로 “러시아 통보”에 실렸고 1866년에 2부를 발표하면서 제목을 “전쟁과 평화”로 결정하였으며 나머지 부분은 1869년 단행본으로 일괄 발표했다.
이 작품을 위해 톨스토이는 보로디노 전투의 옛 싸움터를 직접 견학하기도 했다.
원제의 "мир"는 평화라는 뜻도 있고 세상이라는 뜻도 있어 "전쟁과 세상"으로도 번역할 수 있지 않냐는 주장이 있는데, 일단 작가의 의도는 "평화"가 맞다. 19세기에는 миръ(평화)와 міръ(세상)을 철자로 구분할 수 있었는데, 위 초판 사진에서 보이듯 톨스토이가 사용한 단어는 "миръ"이기 때문이다.
| 당신이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2] |
러시아 원정을 기록한 역사 소설일 뿐 아니라 전쟁 상황을 통해 삶의 의미와 사랑을 깨닫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예술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흔히 톨스토이의 최대 명작 중 하나로 꼽히며 판매부수도 소련에서만 3600만권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에 와서는 전 세계적으로 그보다 훨씬 더 팔렸을 것으로 예상하는 대작이다.
톨스토이는 인류의 운명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한 인격'인 나폴레옹을 부정하고 '운명에의 유순한 순종'의 체현자, 즉 농민들로 이루어진 러시아 병사들과 그 사령관 쿠투조프가 승리한 것이 바로 러시아의 승리라고 보는 것이다. 작중 서술로, "머리카락 한 올도 신의 섭리가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나의 탈모는 신의 섭리
러시아의 초등학교 <러시아 문학>에도 포함되어 필수적으로 배우는 작품인데 러시아 학생들 사이에서도 배우기 어려운 책으로 손꼽힌다. 가장 큰 이유는 작품을 제대로 읽으려면 역사도 공부해야 하고 프랑스어도 같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3] 책 내용을 제대로 읽기 위한 배경 공부가 만만찮으니 독후감을 쓰려는 학생들 입장에서 머리아픈 게 당연하다. 그나마 작중의 프랑스어 대화를 러시아어로 번역한 판본도 있기 때문에 줄거리를 파악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1805년 나폴레옹 전쟁 당시 안드레이 볼콘스키와 니콜라이 로스토프는 러시아를 위해 전쟁에 참전했지만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크게 패하고 만다. 한편 안드레이의 친구 피에르는 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아버지 베주호프 백작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는다. 아우스터리츠 전투에 참전한 안드레이는 부상을 입고 인사불성에 빠진다. 곧 나폴레옹의 목소리를 듣고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눈에 비치는 끝없는 가을 하늘에서 영웅적 행위의 덧없음을 깨닫고 귀향하지만 아내 리자를 산후병으로 잃는다. 한편 나폴레옹의 찬미자인 전도양양한 피에르는 부정한 아내 엘렌과의 결혼 생활에 좌절하여 결투 사건 뒤 프리메이슨 교리에 끌리기도 하고 영지농민 해방 사업에도 참여해 보았으나 모조리 신통치 못했고 인생에 대한 회의는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 인생에 대해 불신에 빠진 두 주인공에게 다시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이 로스토프가의 나타샤다.[4]
그녀는 태양과 같은 광원으로 이야기에 등장하여 다양하고 비약적인 힘을 구사해 삶의 순간에 무한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른 봄 여행 도중 로스토프가에서 하룻밤을 묵던 안드레이는 그날 밤 계단 아래에서 들려오는 나타샤의 노래 소리에 매혹되고 이튿날 아침 뜰에서 멀리 달려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엿보며 이제까지 알지 못한 삶의 약동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생활의 의미를 완전히 잃은 안드레이는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안드레이는 반대하는 아버지의 조건[5]인 1년 후 결혼을 나타샤에게 약속하지만 그동안 나타샤는 바실리 공작의 파렴치한 아들-이미 기혼자로 결혼 사실을 속인 바람둥이-인 아나톨리의 유혹에 빠져 그와 도망가려다 실패해 약혼이 깨진다. 그 후 나폴레옹은 러시아를 침공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다시 냉소적이 된 안드레이는 전쟁에 참전해 싸우다가 끝내 큰 부상을 입고 후송돼 우연히 그를 발견한 나타샤의 간호 속에 평온하게 생을 마감한다.
한편 피에르는 황제가 철수한 모스크바에 남아 어리버리 배회하다 나폴레옹군에 붙잡혀 수용소에 들어가 고생하는데 여기서 여러 사람을 만나며[6] 삶에 대한 개혁적 긍정주의의 면모를 갖게 된다.[7] 그 후 피에르는 포로로 끌려가다 구출된 후 다시 만난 나타샤[8]와 결혼한다.[9] 한편 안드레이의 여동생 마리야 볼콘스카야는 가난해 몰락의 지경에 있는 니콜라이 로스토프 백작을 사랑하게 되어 결혼한다.[10] 로스토프가의 장남이지만 백작 생전에는 기울어가는 집안에 도박 빚만 더하며 철없이 살았고 백작 사후에는 어설프게 인생의 물결에 쓸려 떠내려가던 니콜라이는 이 결혼으로 살아나는데, 마리야의 농장을 경영하며 농장주로서 의외의 재능을 보여 농노에게 주인으로 인정받는다.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볼콘스키: 볼콘스키 공작가의 장남. 리자와의 결혼 생활에 실증을 느껴 아우스터리츠에 참전하여 거의 죽을뻔 하다 나폴레옹에게 발견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오나 리자는 난산 중에 아들을 낳고 곧사망한다 고집불통 아버지 노공작을 이해하며 나타샤를 만나 약혼을 하나 나타샤가 약혼 기간을 쿠투조프의 진영에 전쟁에 출전한다.
표트르 키릴로비치 "피에르" 베주호프: 베주호프 백작의 사생아이지만, 유일한 자식으로 백작이 임종시에 황제에게 특별 탄원하여 적자로 입적되어 상속을 받는다. 프랑스 유학파로 나폴레옹을 숭배해 귀족사회에서 왕따를 당하고 상속 재산관리인 쿠라긴 공작에게 설계당하여 그의 딸 엘렌에게 등떠밀려 청혼한다. 이상과 달리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문란한 아내 엘렌과 별거하며 프리메이슨에 가입한다.
나탈리야 일린치나 "나타샤" 로스토바: 로스토프 백작가의 영애로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다 유혹에 빠지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인.
일리야 안드레예비치 로스토프 백작: 나타샤와 니콜라이의 아버지. 사람은 좋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떨어진다.
니콜라이 일리치 로스토프: 나타샤의 오빠이자 안드레이의 전우.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볼콘스키 공작: 안드레이와 마리야의 아버지로 노공작으로 불린다. 귀족들 중에서도 지체높고 지적인 인물이지만 고집불통 꼬장을 부리며 마리야를 학대하고, 안드레이의 재혼상대가 주책바가지 로스토프 가문에다가 나타샤가 철딱서니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마리야 니콜라예브나 "마리" 볼콘스카야: 볼콘스키 공작의 딸이자 안드레이의 여동생으로 시골 영지에서 아버지와 함께 지낸다. 지적으로 뛰어나나 아버지에게 내내 무시 당한다.
아나톨 바실리예비치 쿠라긴: 타고난 바람둥이로 방탕 사생활을 누리지만 아버지인 쿠라긴 공작이 가난하여 돈많은 여자랑 결혼시키려 한다.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으로 나타샤를 유혹한다.
소피야 알렉산드로브나 "소냐" 로스토바: 로스토프 백작의 조카이며, 니콜라이와 나타샤의 사촌이자, 니콜라이와 연인이며 나타샤의 친구이다. 고아여서 로스토프 백작가에 얹혀살지만 가족처럼 사랑받고 자랐지만, 로스토프 백작부인은 소냐가 빈털털이라 지참금이 없어 아들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사이.
옐레나 바실리예프나 "엘렌" 쿠라기나: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린다. 아나톨과 근친이자 불륜관계를 유지하며 피에르와 결혼후에도 여러 남자와 교제한다.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 아흐로시모바: 엄격하지만 다정한 귀부인으로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
표도르 이바노비치 돌로코프: 아나톨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대범하고 호탕한 매력을 지녔다.
발라가: 흥이 넘치는 삼두마차 마부.
전쟁과 평화는 흔히 톨스토이의 일생 최대의 대작으로 설명되지만 투르게네프의 소개로 프랑스어판이 발간되자 프랑스의 나폴레옹 숭배자들은 러시아인의 편향된 기록이라고 비난했다.
우선 주인공 보정으로 러시아 쪽 인물들이 너무 미화했다는 비판이 많은데 특히 쿠투조프를 비롯한 러시아 인물들은 지나치게 관대하게 서술한 반면 나폴레옹은 권력욕과 명예욕에 가득 찬 부정적 인물로만 서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 쪽 인물 중에서도 외국계 혈통의 인물들에겐 평가가 박하다는 평이 있다. 실제로 러시아 장군 중에서도 현재는 올바른 전략적 판단으로 평가받는 바클라이 드 톨리는 외국계라 겁쟁이 독일인[11]이라고 디스한 반면 반대편 바그라티온 장군은 고평가한다.
전황과 관련하여 '아우스터리츠는 오스트리아 때문에 패했고[12] 프리틀란드는 다 이긴 건데 괜히 강화했다'는 등 러시아 전역에선 역덕후들의 나폴레옹의 if 떡밥을 분쇄하며 뭘 하든지 프랑스는 졌다 식의 서술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애초에 톨스토이는 역사관을 위한 창작물[13]을 쓴 것이지, 밀덕용 전투 고증 연대기를 서술한 것이 아니다. 물론 아우스터리츠 전투와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의 비중이 소설에서 큰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작가의 의도에 따라 소설의 장치로 쓰인 것이지 역사 교재나 고증의 목적이 아니다. 일단 주인공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과 피에르(표트르 키릴로비치 베주호프 백작)부터가 완전한 가공의 인물에다 조연급으로 전쟁에 나선 니콜라이 로스토프 백작 등 가공 인물이 많다.[14] 거기다 두 주인공 볼콘스키, 피에르는 나중에 부정적으로 바뀌긴 하지만 볼콘스키는 나폴레옹을 흠모하는 사람이었고 피에르는 소년 시절 10년간 프랑스에서 유학한 경험 때문에 아예 나폴레옹의 숭배자였다.
사실 전쟁과 평화에서 비중이 큰 것은 볼콘스키 공작 가문의 노공작과 영애, 베주호프 백작 피에르의 이상주의자로서의 공상과 그에 모순된 방탕한 생활, 회심과 현실적인 좌절 등이고 공상, 로스토프 백작 가문의 몰락과 노백작 부부와 니콜라이의 도박 빚과 입대, 사촌 소냐와의 결혼 문제, 딸 나타샤 연애 등의 대화와 사건들이 더 많다. 사실 군담과 정치, 사회 서술 비중은 많지 않고 전쟁 그 자체로는 잘 해야 구경꾼에 지나지 않는 등장인물의 모험담 분량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한국식 일일드라마 감각으로 읽어도 무난한 명문가의 불륜, 연애, 자식 뒤치다꺼리, 망해가는 집안, 허영, 빚쟁이, 고부갈등, 부자갈등 등 이 두꺼운 책을 진지하게 읽다가는 환장할 잡다한 대화와 심리 묘사 분량이 아주 많다.
러시아 인물의 고평가라는 게 황제 알렉산드르 1세는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온화한 모습으로 묘사하지만 경솔하게 젊은 신하들의 말을 듣고 행동하다가 아우스터리츠에서 쳐발리고 전투 중에 도망치다 눈물을 흘리는 약한 모습도 보여준다. 작전에 사사건건 간섭하여 똥별 역할을 한 것도 감추지 않고 나온다. 또한 가공 인물이지만 자신의 가문으로 추정되는 톨스토이 백작[15]은 황제의 시종인데 아우스터리츠 전투 중에 황제를 버리고 황제의 마차를 훔쳐 타 도망치는 바람에 병사들이 황제가 도망간다고 동요하게 만드는 내용도 적어 셀프 가문 디스도 한다.
러시아 군인 중 장군들은 바그라티온 장군과 쿠투조프를 제외하면 대부분 똥별로 묘사한다. 1812년 전역서도 알렉산드르의 궁정에 똥별들이 모여 각양각색의 의견과 전투 이론을 내세우며 중상모략과 뒷통수질, 실책하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노공작(안드레이 볼콘스키의 부친)을 비롯한 러시아의 선전설과 나폴레옹 디스 대화는 어디까지나 국뽕으로 당시 아우스터리츠나 프리틀란드에서 지고나서도 프랑스에 대한 분노와 정신승리하는 여론이 오히려 사실성과 부합한다. 보로디노에서도 실제 역사에는 초기에 승전으로 보고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황실 주최 승전 감사 기도가 열릴 정도였다.
쿠투조프의 평가도 실제로는 쿠투조프는 소설에서도 인물간 대화를 통해 투르크와 전투에서 다 이긴 걸 평화조약서 호구 잡히고 늙어 말도 제대로 못 타는 애꾸눈에[16] 할 일 없이 꾸벅꾸벅 조는 쓸모없는 노인, 젊은 여자가 나올 때나 애꾸눈이 번쩍 떠진다는 디스도 나오며 음흉하고 호색한이라는 소문도 필터링 없이 나온다. 바그라티온도 명목상 상관 바클라이 드 톨리의 뒷통수를 여러 번 치고 항명에 황제에게 중상모략과 톨스토이가 집필시에나 현재 전문가들이 전략적으로 옳은 평가받는 청야 전술을 밥통 싸들고 반대하는 걸 여러 번 보여줘 전략적 견해가 부족하다고 간접 디스하고 쿠투조프가 오판하고 적당히 무마한 전투보고서를 보로디노 전투에서는 병력 배치가 잘못되어 처음부터 진 전투라고 평가해 작가가 직접 쿠투조프가 차르에게 보낸 보고서의 오류를 지적한다.
결론은 나폴레옹의 군사적 재능을 폄하한 부분도 없고 쿠투조프는 지략보다는 뚝심과 인내심의 덕장으로 그려진다. 애초에 목적이 톨스토이의 역사관을 그릴 장치이지, 나폴레옹과 쿠투조프의 지략 대결과 전투 재현을 쓰려고 한 것이 아니다. 나폴레옹과 같은 위대한 인간이라도 역사를 자신의 마음대로 이끌어 나갈 수 없다는 역사관을 서술한 것이다. 연구 활동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 밀덕들 사이에서 호불호에 따라 정체불명 인터넷 블로그를 근거없이 맹신하며 다른 시각은 편협하게 거부하고 서적이라곤 읽어본적도 없이 전혀 업데이트하지 않는 역덕/밀덕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를 집필하려고 보로디노 전투가 벌어진 현장을 일곱 차례나 방문하고 당시 전투 참가자와 생존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해 자료를 모았다. 더군다나 친형이 복무 중이던 캅카스에 찾아가 포병 하사관으로 시작해 현지 임관으로 중위까지 올라 크림 전쟁에 참전하여 5년 동안이나 전선에 복무한 군인 출신이라 19세기 전쟁사를 방구석에서 체험한 밀덕들과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전쟁과 평화는 본디 크림 전쟁에서 패배한 러시아의 영광을 회복시키자는 취지로 쓰여진 것이 아니다. 원래는 프랑스 혁명 전쟁에서 자유주의 사상에 감화되어 돌아온 젊은 장교들을 중심으로 1825년에 일어난 데카브리스트의 난(12월의 난)에 대해 쓸 것이었고 혁명 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시베리아 유형에 처해진 경험이 있는 지식인[17]의 이야기를 쓸 예정이었다.
혁명에 대한 배경 설명이 필요하니 데카브리스트 난의 전 단계인 나폴레옹 전쟁에 대하여 초반 배경을 작품에 서술하기 시작했다.[18] 하지만 톨스토이는 데카브리스트에 대한 작품의 초반 3 챕터 정도 쓴 다음 손을 놨다.[19] 3편 후반에도 나오는 대사로 미루어 데카브리스트 지식인 몇 명보다 러시아 민중이 더 중요했다고 생각을 바꿔 전쟁과 평화에 집필했다. 프롤로그를 쓰다 본편보다 마음에 들어서 본편을 접고 프롤로그를 아예 새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전쟁과 평화는 내용상 1813년에 끝난다. 에필로그는 7년 후인 1820년의 이야기가 잠깐 나오고 등장인물들의 뒷이야기와 시대상 그리고 역사에 대한 작가 자신의 논문이 약간 나오는 정도고 데카브리스트 난은 역사상 1825년 12월이니 당연히 작품엔 나오지 않는다.